‘멈춰선 한국 경제’...대기업 채용 연기 '속출'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5 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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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대한민국 기업들의 경제 활동이 멈춰선 가운데 채용시장도 얼어붙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대한민국 기업들의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채용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면접과 신입사원 교육 등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기업들이 잇따라 채용 일정 자체를 연기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외부인의 그룹 사옥을 봉쇄하고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급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역량테스트를 지난 15일에서 다음 달로 연기했다.

현대자동차도 채용 면접 일정을 연기하고, 2020년 신입사원 합동 교육을 잠정 중단했다.

LG그룹도 올해 신입사원 공채일정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SK그룹, 롯데그룹도 계열사별 채용일정 연기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10대 기업 중 상반기 공채윤곽을 밝힌 곳은 아직 단 한 곳도 없기 때다. 보통 대기업 상반기 공채는 3월 초 일제히 접수를 시작하지만 채용일정은 사전에 공개되는 만큼,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일정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읻.ㅏ

이에 따라 구직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구직자 4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구직준비에 불안감을 느끼는지’ 설문조사 한 결과 총 61.1%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불안한 이유로는 ‘채용 연기’(25.8%), ‘채용전형 중단’(24.2%), 그리고 ‘채용취소’(9.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사태가 진정되면 공채 일정을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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