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가 인공위성 개발에 힘쓰는 이유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6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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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주변 국가에 위성회선을 의존하고 있는 미얀마가 독자 회선을 구축하기 위한 인공위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전문매체 아세안투데이에 따르면 미얀마는 지난 2017년 인공위성 개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8월에는 ‘미얀마-샛2’를 발사했고, 오는 2022년까지 전체 국민의 95%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가 50㎏ 이하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에 힘쓰고 있는 이유는 중국, 태국, 미국, 베트남으로부터 위성회선을 의존하며 매년 10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얀마는 당장에는 인공위성 개발에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얀마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위성을 발사해 양질의 지질학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날씨 예측 확률이 개선되면 농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만약 태풍이나 지진 가능성이 관찰되면 농부들이 피해를 입기 전에 미리 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미얀마는 광업 의존도가 높으므로 더 많은 지질학적 데이터가 수집되면 불법 작업 감시는 물론 광산 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지난 3월 인공위성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넘어간 미얀마 기술자 7명이 코로나19 여파에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며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내년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인공위성 2대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탓에 계획이 연기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미얀마 항공엔지니어링대의 지 쓰윈 부총장은 “인공위성을 독자 개발하면 더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미얀마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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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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