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먹고 갈래요?"...기생충에 홀린 호텔가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1 05: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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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기생충' 속 '짜파구리' 앞세운 마케팅 집중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의 기생충 짜파구리 세트.(사진=코트야드메리어트)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인스턴트, 혹은 서민음식으로 분류되던 ‘짜파구리’가 귀하신 몸이 됐다. 영화 한 편이 ‘짜파구리’의 신분을 수직 상승시켜 놓은 것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나온 부잣집 간식거리 ‘짜파구리’가 이제는 호텔가에 진출했다. 특급 호텔들이 ‘기생충’ 열풍에 일제히 ‘짜파구리’를 룸서비스 메뉴로 선보이는 등 ‘기생충 마케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3월 31일까지 친구, 연인과 함께 스위트 객실에서 룸서비스를 즐기며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스위트 플렉스(SUITE FLEX)’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래드 여의도에서는 다이닝 테이블 세트가 구비돼 객실 내에서 식사가 가능한 글래드 하우스 객실 1박과 ‘부채살 짜파구리’를 룸서비스로 선보인다. 또 로제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벨라 1병과 전용 글라스 2잔,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 혜택이 제공된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의 ‘뷔페G’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런치 또는 디너에 방문한 고객 대상으로 소고기 채끝이 올려진 짜파구리를 2인당 1플레이트를 제공한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최대 4인까지 최상층의 넓은 스위트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부채살 짜파구리’ 룸서비스 메뉴와 함께 로제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벨라 1병과 전용 글라스 2잔을 증정한다.

친구끼리 즐기는 4인 타입 선택 시에는 테라 맥주 2캔, 카스 맥주 2캔, 삼다수 3병, 흑돼지육포 1개가 포함된 미니바를 무료로 제공한다. 룸서비스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부채살 짜파구리는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의 런치 또는 디너 방문 시에도 맛볼 수 있다. 

 

▲ 글래드 호텔 부채살 짜파구리 룸서비스.(사진=글래드호텔)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는 다음달 31일까지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축하하기 위해 ‘집 밖은 위험해’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영화 ‘기생충’의 펀(fun)요소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키친 설비 및 주방 도구, 냉장과 냉동이 모두 가능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욕조 등이 구비된 스위트 객실에 머물면서 밖에 나가지 않고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화 속 기택 가족이 즐겨 먹던 필라이트 맥주 6캔과 함께, 연교가 캠핑에서 일찍 돌아와 먹은 등심이 들어간 짜파구리, 기정이가 스파를 즐기며 마시던 물 VOSS 2병이 포함된 오스카 밥상이 제공된다.

오스카 밥상은 제시카방, 다송가방, 사모님가방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박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배달 받을 수 있다.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은 '기생충'의 한국 영화 최초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을 기념하고자 '짜짜짜파구리' 패키지를 다음달 21일까지 선보인다.

머큐어 호텔에서는 소고기 채끝살이 들어간 ‘짜파구리’를 맛볼 수 있도록 본 패키지를 기획했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채끝살 짜파구리와 사이드로 배추김치, 자차이가 제공되는 2인 식사를 1층 엠카페(M cafe)에서 할 수 있다. 짜파구리 메뉴는 패키지뿐만 아니라 엠카페에서 단품으로도 판매되며, 룸서비스로도 제공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캐주얼 다이닝 ‘모모바 (MoMo Bar)’도 이달 말까지 ‘짜파구리’를 포함한 ‘기생충 짜파구리 세트’를 선보인다.

‘기생충 짜파구리 세트’는 청정 호주산 소고기 (부채살) 와 트러플 오일이 들어가 더욱 풍미를 높인 ‘트러플 짜파구리’와 샐러드, 반찬 3종, 국, 콜라 또는 사이다 또는 아이스크림 1종으로 구성됐다.

호텔 관계자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짜파구리를 직접 조리하기 어려운 외국인 고객이나 호텔 방문 시 간단하게 이색적인 한 끼 식사를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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