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화웨이 코로나19 '직격'…삼성, 스마트폰 1위 탈환하나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4 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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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코로나19 영향에 1Q 폰 출하량 전년比 6.9%↓"
중국 내 공장 운영 '애플·화웨이' 타격 커…삼성은 미미
업계 "전분기 애플에 빼앗긴 '왕좌' 한개 분기 만에 되찾을 듯"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왕좌' 탈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와 이 시장 선두를 두고 싸우는 애플과 화웨이는 상대적으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중국 내 부품 공급 문제와 수요 감소가 겹친 까닭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지난 달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50만대로 전년 동기(1억790만대) 대비 6.9% 줄었다. 지난해 12월(1억1900만대) 대비 감소율은 16%에 달한다.
 

▲ 이통사 대리점에 전시된 스마트폰. = 이수영 기자

특히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화웨이와 애플의 피해가 컸다. 

 

이 기간 화웨이는 39% 급감한 122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데 그쳤다. 애플은 지난 달 1600만대를 출하하면서 아이폰XS 시리즈의 성적이 부진했던 전년 동기(1560만대)에 비해 소폭 늘어났지만, 아이폰11이 인기를 끌었던 전 분기(2560만대)보다는 38%가량 줄었다.

반면, 일찌감치 스마트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한 삼성전자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010만대를 출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050만대)와 비교해 2%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SA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내 수요가 줄어들면서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품 공급 문제까지 겹쳐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 급감하고, 글로벌 시장은 5~6%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한개 분기 만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A는 지난 달 낸 보고서에서 애플이 2019년 4분기 7070만대를 출하해 18.9%의 점유율로 18.4%(6880만대)의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중국에서 부품을 생산해 베트남에서 조립하기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두 회사에 비하면 피해는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는 다시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터통신도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베트남에 투자한 보상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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