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中 출시…화웨이 '맞대결'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8 1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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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서 갤럭시 폴드 출시…초도물량 2만대
일주일 뒤 화웨이 메이트X도 시장에 나와
'애국 소비' 영향…삼성 갤럭시 폴드 고전 가능성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폴더블 스마트폰' 첫 맞대결이 중국에서 펼쳐진다. 삼성전자가 8일 중국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데 이어, 현지 업체인 화웨이도 15일 같은 유형의 제품인 메이트X를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현지에 부는 '애국 소비' 탓에 중국에서 만큼은 삼성전자가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현지시간)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등에서 갤럭시 폴드를 판매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 삼성전자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 삼성전자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2만대가량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시판되는 첫 폴더블폰이라는 화제성에 힘입어 완판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갤럭시 폴드는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 왔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5999위안(약 265만원)으로 한국보다는 다소 높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화웨이보다 일주일 앞서 중국에 폴더블폰을 내놓게 됐다. 화웨이는 오는 15일 메이트X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새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예정이다. 다만, 양사의 대결은 중국 시장에 한정된다. 메이트X가 미국의 제재 문제로 정식 버전 안드로이드를 설치하지 못해 해외 시장 출시를 하지 못한 탓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만큼은 삼성전자가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국 소비' 위주인 중국 시장에서 미국 제재 이후 화웨이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0.6%에 불과하다. 1분기 1.1%에서 2분기 0.7%로 떨어진 데 이어 소폭 하락했다. 반면, 화웨이 점유율은 1분기 32.0%, 2분기 35.6%에서 3분기 41.5%로 고공 행진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화웨이가 곤경에 처하자 중국 내 애국 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중국에서 만큼은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제품의 관심이 저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삼성 갤럭시 폴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의 5G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시장 정보 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29.0%의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로 54.3%를 차지한 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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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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