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2분기 '깜짝실적' 유력..."언택트 덕 봤다"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10: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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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부터) 오뚜기, CJ제일제당 비비고, 동원F&B 양반 국물요리 제품.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식음료업계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가장간편식 등 식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2분기, 지난해 성적표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 기록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수요와 함께 해외 매출까지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 식음료 업계의 인지도까지 높아지면서,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봤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1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72.7% 증가한 것이다. 미국 자회사 슈완스컴퍼니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해외 매출이 확대된 게 이유로 보인다.

풀무원은 올해 2분기 매출 6572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33% 증가할 수치다.

해외 영업이익 적자가 줄었고, 미국과 중국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국내서도 HMR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삼양식품도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작년대비 16.8% 증가한 1560억원, 영업이익도 23% 증가한 250억원 대로 추산된다.

농심은 해외 판매가 급증하며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올해 2분기 매출액 6500억원대, 영업이익 420억원대로 예상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00% 넘게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매출액 6000억원대, 영업이익 430억원대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수준이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동원산업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7209억원, 영업이익은 55.4% 증가한 898억원을 기록했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통상 주요 음식료 업체들 중에서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편이다. 따라서, 양사의 실적 내용과 레벨을 통해, 주요 음식료 업체들의 2분기 실적 눈높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이 가장 힘들어 보였던 동원F&B마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주요 경쟁사인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풀무원 등의 국내 식품 사업부 실적 또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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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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