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코오롱생명과학, 투자 배제해야"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2 10: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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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사인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의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를 평가한 ESG 등급 분석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이 투자배제 권고 등급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네이버, NHN,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은 과소 배당기업으로 지적됐다.


22일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상장사 1007개 기업에 대한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서스틴베스트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을 따져 ESG 등급(AA·A·BB·B·C·D·E)을 매겼다.

각 기업 경영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이고 지배구조가 건전할수록 높은 점수를 준다. 평가 결과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211곳 가운데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만이 AA등급을 받았다.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은 사외이사 구성 등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서스틴베스트는 설명했다.지난해 하반기 AA등급을 받았던 포스코와 KT는 A등급으로 1등급 하락했다.

포스코는 제철소 내 근로자 사망과 대기 오염 배출 사고가, KT는 입찰 담합과 단말기유통법 위반, 아현국사 화재사건 등이 영향을 미쳤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뢰직스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B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각각 E등급과 D등급으로 내려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로 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도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오류로 인해 관련 제품에 대한 허가가 취소되고 성분 오류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로 형사 고발됐다.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은 차명 주식 은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211곳 가운데 B등급이 76곳으로 가장 많았다. C등급(54곳), BB등급(37곳), D등급(19곳), E등급(5곳)이 뒤를 이었다.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은 BB등급(246곳)이 가장 많고 C등급(187곳), B등급(133곳), A등급(121곳), AA등급(55곳), D등급(37곳), E등급(17곳) 순이었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이슈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기업일수록 리스크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사업 영위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의 하락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의 배당 지급 여력과 실제 배당 지급 수준을 비교하여 과소배당에 해당되는 기업도 선정했다. 기업의 부채비율, 미처분이익잉여금, 당좌자산, 배당성향, 배당 수익률 등의 정보 등을 고려해 동종 산업 내의 평균적인 배당 수준과 비교, 과소 배당 여부를 판단했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중 대림산업,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NAVER, NHN,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아세아, 한진칼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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