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켓Q]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권에 경고 "교체설 부추겨"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5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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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부원장 3인의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교체설 진화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윤 원장은 일부 은행이 자신의 교체설을 부추겼다며 경고했다.


5일 윤 원장은 전일 금융위가 단행한 부원장 3인 인사에 대해 "(자신의) 교체설은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행이 교체설을 부추긴다는 얘기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팩트"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윤 원장이 자신의 교체설 출처에 대해 은행권을 직접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현재 윤 원장은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안과 파생결합펀드(DLF) 등과 관련해 은행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은 금감원의 키코 분쟁조정안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반발하고 있다.

DLF 중징계와 관련해서도 하나은행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은 최근 금감원에 이를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미 지난 3월 같은 취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윤 원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DLF 중징계에 대해 "언론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시계를 몇 달 돌려도 내 의사결정은 똑같을 것"이라고 말해 은행권을 자극했다.

이에 은행권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국회, 금융위 등에 윤 원장 교체를 위한 로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돌았다.

하지만 전일 윤 원장은 전일 청와대로부터 사실상 재신임을 받는데 성공했다. 향후 윤 원장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당부처럼 남은 임기 동안 금융 소비자 보호,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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