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값 폭등에 전월세 14년만에 하락 전환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8 13: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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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세 지수 104.04로 전년대비 0.1% 하락
서울 월세 2년연속 하락은 2005~2006년 이후 처음
울산 전월세 2.2% 내리며 하락폭 가장 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지난해 전국 전월세 가격이 14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 탓으로 해석된다.


28일 통계청 품목 성질별 소비자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집세 지수는 104.04로, 전년대비 0.1% 하락했다.

전국 집세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2005년에 0.2% 하락한 이후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 집세는 0.3%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2006년(0.3%) 이후 가장 작았다. 서울 전셋값도 2006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인 0.8% 상승했고, 월세는 0.3% 떨어졌다. 월세가 2년 연속 하락한 것은 2005~2006년 이후 처음이다.

특별·광역시 가운데 집세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울산이다. 울산은 전세와 월세가 각각 2.3%, 2.1%씩 떨어지면서 전체 집세가 2.2% 하락했다. 조선업 경기 위축 등으로 유입인구가 꾸준히 줄면서 전·월세 수요가 꾸준히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시도 가운데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은 서울, 인천, 광주, 강원, 전북, 전남 등이었으며, 월세가 상승한 지역은 전남이 유일했다.

전셋값 하락은 울산의 경우처럼 유입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최근 2~3년간 빚어진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과열이 초래했다고 해석된다. 실제 KB부동산의 주택가 격동 향을 보면 과거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0%대 소폭 상승에 그쳤던 2010~2013년에는 전셋값이 평균 7% 가량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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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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