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민족 된 배달의민족...수수료 후폭풍에 ‘호감→비호감'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0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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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비호감도 전월대비 2배 증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난 9일 수수료 없는 공공앱 '배달의 명수'출시한 군산시와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수수료체계 개편 후폭풍을 맞으며 호감도가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수수료체계를 변경한다고 발표한 후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한 것이다. 

▲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18일간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배달의민족 수수료 광고비 호감도는 3월 긍정률과 부정률은 28.5%로 동일했지만, 이달(1일~9일)은 긍정률이 10.4%, 부정률은 57.2%로 조사됐다.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18일간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배달의민족 수수료 광고비 호감도는 3월 긍정률과 부정률은 28.5%로 동일했지만, 이달(1일~9일)은 긍정률이 10.4%, 부정률은 57.2%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이다.

배달의민족 수수료와 광고비 체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것인데, 부정률은 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빅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는 물론 소비자도 수수료 인하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이달 들어 배달의 민족 불매운동 키워드도 하루 271건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사실상 수수료를 인상하는 개편안을 발표해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배달의민족(배민)이 사과로 고개를 숙인 가운데 비판의 후폭풍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배달의 민족 수수료 개편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내용.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 ‘수수료 중심 새 요금 오픈서비스’도입을 발표하며 기존 정액제에서 1건당 5.8%의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 요금제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사실상 수수료 인상하겠다는 꼼수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이는 정치권으로까지 사태가 번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의민족 요금제 개편안에 대해 ‘독과점의 횡포’라고 규정짓고, 공공 배달앱 개발을 하겠고 선포했다.

사태가 커지자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오픈 수수료에 대한 재검토와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에 대응해 독자적인 공공 배달앱 개발 방침을 밝힌 경기도는 지난 9일 수수료 없는 공공 앱 ‘배달의 명수’를 출시한 군산시와 손을 잡고 ‘공공 배달 앱 기술 및 상표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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