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도 '실적 선방'…안도한 카드사들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10: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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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하나카드 '실적 방어' 성공
국민카드, 전년비 순이익 12.9% 감소
우리카드, 순이익 감소…연체율 개선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당초 걱정과 다르게 올 3분기에도 카드업계가 양호한 실적을 올리며 안도의 한숨을 냈다. 할부금융·리스 등 신사업에 집중하거나 디지털화에 앞장서며 수익을 다각화하고 계속 비용을 절감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부분이 빛을 발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국민·우리·하나카드 등 주요 5개 카드사의 올 3분기 총 순이익은 4640억원으로 전년동기(3809억원)대비 21.8% 증가했다. 이중 신한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는 신사업 추진,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우선 신한카드는 전년 같은 기간(1407억원)보다 269억원(19.1%) 늘어난 167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동차 할부금융, 디지털화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로 유동성이 공급된 영향에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전년동기(908억원)보다 이익이 41.4% 오른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고비용 마케팅을 과감히 배제하는 등 내실 경영에 나선 효과를 봤다. 코로나19로 여행, 놀이공원, 면세점, 영화관 등의 이용금액이 줄면서 카드서비스 비용이 절감된 것도 수익에 긍정적이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실 경영으로 고비용 사업들을 크게 정리하며 내실 경영에 집중한 효과가 드러났다"며 "단 코로나19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만큼 리스크 대비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동기(162억원)에 비해 203.1% 급증했다. 은행 지점 등에 위탁했던 대면 회원 모집비율을 줄인 대신 비대면 가입채널을 확충하는 등 디지털화에 전력한 결과다. 디지털화는 모집비 감소와 더불어 온라인 결제비중 증가로 밴(Van)사 수수료도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왔다.

반면 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1049억원)대비 135억원(12.9%) 감소한 914억원을 나타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발생한 법인세 조정 등으로 282억원 정도의 1회성 이익이 발생했다"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552억원으로 1.7% 상승해 큰 무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전년 같은기간(283억원)보다 5억원(1.8%) 감소한 278억원에 그쳤다. 단 올 3분기 연체율은 0.99%로 지난해 동기 1.40%에 비해 연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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