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삼성맨 될래요"… 베트남 구직자들의 치열한 삼성 입사 경쟁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2 10: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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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베트남 삼성 대졸자 공채 시험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나도 삼성맨이 될래요"

베트남에서도 삼성에 입사하기 위한 구직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연간 두차례에 걸쳐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9만명이 삼성에 입사지원서를 냈고, 이 중 6만명이 GSAT을 치러 1만4000명이 입사에 성공했다. 전체 지원자 중 7% 정도가 삼성맨이 되는 셈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투오이트레에 따르면 지난 2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마련된 한 GSAT 시험장에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2000명 이상에 달하는 구직자들이 모였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 GSAT 시험은 현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성적과 인터뷰 결과에 따라 최종 합격자수가 결정되며, 이들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베트남 구직자들에게 삼성이 인기있는 이유는 뛰어난 사내 복지 때문이다. 베트남 박닌과 타이응웬 지역의 삼성전자 공장은 지난 2017년 업무 환경이 좋은 직장 상위 30곳 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박닌 공장은 임신한 여성 직원들의 쉼터와 미용실, 영화관, 요가와 체육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직원 만족도가 높다.

삼성도 베트남에서의 고용 확대에 긍정적이다. 최근 전자와 정보통신기술(IT) 사업부를 확대하기 위해 학사 학위 졸업생과 기술자들을 계속 채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 입장에서도 삼성의 고용 확대가 고마울 따름이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삼성이 신규 채용을 늘리면 베트남 청년 실업 해소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준혁 삼성 베트남 채용부 총괄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베트남은 삼성이 대규모 신규 인력을 채용한 유일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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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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