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야 산다"...편의점업계 이색 제품 '러시'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2 1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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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소비자 겨냥...웹툰 작가 콜라보·해외 제품 단독 출시
▲ CU가 ‘직장인 사이다 웹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와 함께 이색 과자 ‘라떼는 말이야’를 동절기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사진제공=BGF리테일)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편의점업계가 이색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제품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을 겨냥한 한정적이고 이색적인 상품들로 눈길을 끈다.

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 GS25 등 편의점 업체들은 웹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제품은 물론 해외 인기 아이스크림 등을 단독으로 출시하는 등 기존에 없던 상품을 출시하는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맛은 물론 재미와 희소성까지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들은 제품을 사먹는다는 개념보다는 그에 더해 재미는 물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거나 해외 인기 제품을 국내로 가져와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직장인 사이다 웹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와 함께 이색 과자 ‘라떼는 말이야’를 동절기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

이 스낵은 최근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라떼는 말이야’라는 유행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하고 이를 양경수 작가의 위트 있는 웹툰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라떼는 말이야’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나 때는 말이야’를 외치는 기성 세대의 고리타분함을 빗대어 풍자한 언어유희다.

해당 제품의 패키지는 직접적으로 과자 내용물이 디자인된 기존 스낵들과 달리 제품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부장과 사원이 대화를 나누는 양경수 작가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웹툰을 패키지에 담았다.

CU는 이와 같이 올해 이색 상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CU가 대한제분과 협업해 인간사료 콘셉트로 출시한 ‘곰표 팝콘’은 CU 팝콘 매출신장률을 전년 대비 40%까지 상승시켰다. 지난달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손잡고 테이크아웃 종이컵에 떡볶이를 담아 마치 커피인 양 남몰래 먹는 펀슈머콘셉트의 국물 떡볶이를 출시해 SNS 등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 제품은 일주일만에 한정 수량 2만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황철중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 자체의 특성은 물론이고 그 외 독특한 매력에 더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내준다”며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 차별화 상품의 경우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오히려 NB상품(제조사 브랜드) 못지않은 흥행을 기록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 GS25는 대만 빅히트 상품인 '샤오메이흑당버블아이스바'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는 대만 빅히트 상품인 ‘샤오메이흑당버블아이스바(흑당버블아이스바)’를 5일 국내 단독 출시한다.

흑당버블아이스바는 흑당밀크티를 모티브로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대만 로컬 슈퍼마켓인 PX마트가 단독 출시해 3달 만에 500만개를 판매한 대만 빅히트 상품이다.

GS25 관계자는 “대만 편의점보다 먼저 흑당버블아이스바를 국내 편의점이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대만 상품의 직소싱을 확대하고 있는 GS리테일이 흑당버블아이스바의 인기를 사전에 파악하고 가장 빠르게 물량을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GS25는 이번에 선보이는 흑당버블아이스바가 대만의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된 만큼 인스타그래머블 제품에 열광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 외에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인 GS THE FRESH에도 함께 출시 된다. 

흑당버블아이스바는 우석 확보된 물량인 1만 박스(24만개)를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고 추가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2500원이다.

박종인 GS리테일 아이스크림 MD는 “해외 유명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려 최선을 다한 결과 벤앤제리스, 헤일로탑에 이어 흑당버블아이스바까지 GS리테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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