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항 면세점 등 대기업 임대료 "6개월 간 20% 깍아준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1 1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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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임대료도 기존 25%에서 50%로 상향
호텔등급평가 유예...놀이공원 내 안전점검 수수료 감면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이 텅 비어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정부가 인천공항에 입점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임대료를 20% 감면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공항 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임대료 감면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입국 금지, 글로벌 인적·물적 이동제한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면세점 등 공항 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 임대료 감면율을 25%에서 50%로 상향하겠다”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역시 최대 6개월 동안 신규로 (임대료를) 20%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임대료 감면은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과 음식점, 은행·환전소, 편의점, 급유·기내식 업체 등에게 일제히 이뤄진다.

다만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전년 대비 60%에 도달할 때까지 3~8월 최대 6개월간 한시로 인하해준다. 3월분은 소급해준다.

정부는 임대료 감면을 계기로 대형 면세점 소속 그룹 산하매장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감면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임대료 감면으로 인한 인천공항공사의 애로를 감안해 정부 배당금 납입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관광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3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호텔 등급평가를 코로나19 경보 해제 시까지 유예한다.

놀이공원(유원시설) 내 놀이기구 안전점검 수수료(최대 30만원)를 50% 감면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소유 놀이공원 부지 등의 임대료 감면을 독려할 계획이다.

휴업·휴직 중인 여행업계 종사자 7500명에 대해서는 분야별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소규모 여행사 전문 교육을 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마이스(MICE·기업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역량 강화와 실무교육도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한계 중소기업 및 매출 타격 기업, 수출기업이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추가 대책 아이디어를 모으겠다”며 “특히 고용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책 방향과 비대면 산업 육성 등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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