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토크] 묘연한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의 처가(妻家)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2 10: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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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검찰이 최근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한 가운데 베일에 싸여 있는 최신원 회장의 처가(妻家)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원 회장이 처가에 대한 존재를 지운 것을 두고, 과거 처가를 통해 비자금을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죠.

1952년생인 최신원 회장은 백종성 전 제일원양 대표의 딸인 백해영씨와 결혼했다가 이혼했죠. 백해영씨는 1952년생으로 최 회장과는 동갑이며, 현재 서울과 뉴욕에서 갤러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 회장의 구체적인 결혼 시기와 이혼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고요. 다만, 1999년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회장에서 물러난 시기를 전후해서가 아니냐는 추측 정도인데요. 백해영씨는 1999년 장충동에서 이태원으로 이사를 했고, 이때쯤을 이혼 시기로 보는 시각이지요.

이처럼 백해영씨에 대한 내용은 일부 확인할 수 있지만, 최 회장의 장인(丈人)인 백종성 전 제일원양 대표에 관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원양협회도 제일원양이란 회사 존재 자체를 몰랐고, 해당 이름으로 설립된 법인도 확인하기 어려웠죠.


SK그룹의 혼맥은 정재계와 학계가 얽힌 화려함 그 자체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최신원 회장의 처가만은 배일에 가려져 있는 셈입니다.

최신원 회장의 빙부상 부고도 마찬가지 입니다. 1992년 ‘최신원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상무이사 빙부상 17일 오후 3시 서울한양대부속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라는 정도만 흔적으로 남아있을 뿐, 빙부가 누구인지, 가족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죠.

이에 대해 SK네트웍스는 “회장 개인사로 말씀드릴 게 없다”며 관련 내용에 대한 일체의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최신원 회장의 비자금이 어떠한 방식으로 마련됐고, 어디에 쓰였는지는 아직 검찰이 조사 중입니다.

다만, 검찰이 처음부터 오너 자택 압수수색까지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현재까지 수사내용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검찰 관계자도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은 그만큼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죠.

비자금과 관련해 최신원 회장의 처가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도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비자금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면 왜 최신원 회장이 처가에 대한 존재를 지웠는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요. 이번 주 뒤끝 토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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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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