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90%’...일본여행 불매 “끝나지 않았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10: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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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일본여행 수요 하나 -80.4%·모두 -90.3%
“수요 회복 보인다”던 日 분석과 전혀 달라
▲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11월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며 "감소세가 누그러질 것"이라던 일본 내 분석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사진=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11월에도 이어졌다. 지난 7월 촉발된 일본 보이콧 운동이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 관광객 수 감소세가 누그러질 것”이라던 일본 내 분석과는 전혀 딴판이다. 


3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11월 해외여행 모객 자료에 따르면 일본 여행수요는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80.4%, 90.3% 감소했다.

11월 한국인의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을 살펴봐도 일본의 비중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각각 11.0%, 4.4%에 그치며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일 이와쓰키 마사히로 일본 국토교통성 규슈(九州)운수국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10월까진 고된 숫자(한국에서 입국하는 관광객 수)가 되겠지만 조금씩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과도하게 일본을 피하는 움직임이 누그러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국내 주요여행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촉발된 일본여행 불매운동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한 상황이며, 이 추세는 동계시즌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행사들은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홍콩 시위여파, 비수기까지 겹치며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 부진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3일 발표한 11월 해외여행 모객 자료에 따르면 일본 여행 수요는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80.4%, 90.3% 감소했다. 한 일본 저비용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신지훈 기자)

하나투어의 11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미포함)는 18만300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38.1% 감소했다. 모두투어도 12만1000명으로 호텔과 단품을 포함한 여행상품 판매가 29.5% 역성장했다.

홍콩의 경우 대규모 반정부 시위 여파로 여행 수요가 급감했다. 11월 하나투어의 홍콩 여행수요는 지난해보다 82.7% 감소해 10월(-73.5%)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한편 일본과 홍콩의 악재 이후 강세를 보였던 동남아 주요여행지의 인기는 11월에도 지속됐다.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을 보면 동남아가 58.5%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14.2%), 일본(11.0%), 유럽(7.2%), 남태평양(6.2%), 미주(2.9%) 순이었다. 모두투어도 동남아에 이어 중국(19.2%), 남태평양(7.4%), 유럽(7.0%), 일본(4.4%), 미주(2.4%)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2월 1일 기준 12월과 1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각각 24.3%, 20.8% 감소한 상태로 최근의 여행수요 감소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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