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미래 'Z세대'… "이들을 알아야 베트남서 성공한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8 1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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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청년층인 Z세대(1995~2010년생)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장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직업 선택에 있어선 직무만족보단 연봉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전문매체 아세안포스트에 따르면 인력서비스업체 아데코 베트남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 Z세대는 직업 선택에 있어 금전적 보상을 가장 중시하며, 다음으로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직무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응답자의 48%는 직업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학교보다 SNS에서 더 많이 얻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Z세대가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신기술에 얼마나 친숙한지를 잘 보여주는 간접적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 미국의 컴퓨터제조업체인 델테크놀로지스는 Z세대를 직장 안정성과 금전적 보상을 추구하면서도 승진에는 다소 관심이 적지만 기업의 성장과 가치를 중시하는 세대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베트남 Z세대 10명 중 4명(43%)은 사회 및 환경적 책임에 기여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를 두고 여론조사업체 닐슨은 베트남 Z세대가 사회 및 환경적 문제는 물론 젠더 이슈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다문화주의를 추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은 베트남의 가치와 문화를 표현하는 브랜드를 더 선호하며, 이러한 브랜드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가를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오는 2025년 전체 노동인구의 약 25%가 Z세대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가 기존 세대와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Z세대와 함께 일하려면 결국 이들의 특징을 알아야 기업 내 갈등은 줄이면서도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들도 이들이 직장생활을 잘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실 이들이 학교보다 SNS에서 장래 직장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습득하고 있다는 결과는 다르게 말하면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장래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베트남 Z세대는 정규 수업 외에 인턴십, 동아리, 파트타임 일자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Z세대가 학문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실무 능력은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비판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기존의 정규 수업에서 다루지 않던 소프트 스킬들이 직장생활에서 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아데코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안드리 망겔스 총괄은 “베트남 Z세대는 대단히 주도적”이라며 “이들은 대학 첫 해부터 인턴십을 찾아다니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저하지 않지만 일부 소프트 스킬들을 키우기 위한 추가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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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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