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中우한처럼 봉쇄해야"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4 1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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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코로나19 확진자 거주지 주변 봉쇄 (사진=연합뉴스/AP)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최근 베트남에서는 대표 휴양지 다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면서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트남 내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전날(21명)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7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틀 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31명 중 25명은 다낭에 살고 있거나 인근 지역인 꽝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들 중에는 다낭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보건 종사자 1명과 환자 5명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 내에서는 다낭이 코로나19 확산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초로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한 것처럼 다낭 주민들의 외출과 사회생활을 전면 중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확진자 중 다낭에 방문한 전적이 있는 등 사례가 많아 도시 간 이동을 제한해야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베트남은 100만 명 당 확진자 수가 2.7명에 불과해 상당히 안정된 상태지만 인구 110만 명인 다낭의 확진자 수는 120명에 달한다.

이밖에 확진자를 수용할 병원 수가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그러므로 병상 수가 부족해지기 전에 봉쇄 조치를 시행해 발열 등 증상을 느낀 주민들은 집 안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응웬 띠엔 난 베트남 호치민시 노동당위원회 위원장은 “대부분 지역들은 상당히 안전한 상태지만 다낭은 그렇지 않다”며 “다낭을 특별히 위험한 확산지로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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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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