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호무역 강화에 뿔난 현지 케이팝 팬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26 13:08: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블랙핑크 인도네시아 트위터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들이 한국 아티스트 앨범에 부과될 예정인 무거운 관세에 불만을 터트렸다. 

 

최근 헤루 팜부디 인도네시아 관세청장은 자국산업을 보호하고, 수입을 줄여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말부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구매하는 의류, 가방, 신발 등 3달러 이상 수입산 제품에 가격의 32.5~50%에 달하는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앨범의 경우 보통 3달러가 넘기 때문에 적용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인도네이사에는 케이팝 관련 상품을 다루는 공식 판매점이 없기 때문에 현지 케이팝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구마해고 있다. 그러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더 비싼 가격에 앨범 등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케이팝 팬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며 항의하고 있다. 

 

케이팝 팬 중 한 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앨범 하나에 14달러를 지출하는데 관세가 적용되면 28.86달러나 써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정부는 강경한 입장이다. 


팜부디 청장은 “이번 조치는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주로 구매하는 제품 때문에 피해를 보는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결정… 자바섬 외곽 도시 등 검토2019.05.01
인도네시아, 2021년부터 수도 이전… 칼리만탄섬 유력2019.06.20
中업체들, 필리핀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관심… "니켈 매장량 때문"2019.07.24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서 팜오일 함유량 대폭 확대2019.08.14
말레이, 팜오일 수출 촉진 위한 '러브 마이 팜오일' 캠페인2019.08.27
김창범 인니 대사, 수도 이전 지지… "세종시가 성공 사례"2019.09.03
"인니 수도 이전은 인구 밀도 해소와 지역 간 균형 발전 목적"2019.09.03
인도네시아, 니켈·석유·가스 등 천연자원 개발 박차2019.09.04
피치 "필리핀 니켈 생산량 완만하게 증가할 것"2019.09.06
'아시아 니켈 생산국' 인니-필리핀, 원자재·전기차 산업 최종 승자는2019.09.16
필리핀, 내년 인니 니켈 수출 중단으로 반사이익 기대감 커져2019.09.20
인도네시아, 'B3급 유해물질' 니켈 슬래그 경제적 활용방안 고려2019.10.03
인니 만달리카, 2021년 모토GP 개최 위한 준비 박차2019.10.15
인니, '자국 산업 보호' 위해 섬유 수입관세 검토2019.10.16
베트남, 돼지고기 추가 수입 검토…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2019.10.18
조코위 인니 대통령 "2045년까지 GDP 7조 달러 달성하겠다"2019.10.21
"인니 수도 이전 사업에 중소기업 참여 늘려야"2019.10.24
러시아, 필리핀서 방위·원자력 산업 투자 관심 표명2019.10.24
인니, 제조업 약화로 무역적자 심화… "소비재 수입 줄여나가겠다"2019.10.25
필리핀 기업인들, 글로벌 경기전망 전세계서 가장 '낙관'2019.10.25
필리핀 양돈업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228억원 손실2019.10.28
파푸아 민심 달래기 나선 조코위 인니 대통령2019.10.29
필리핀 돈육시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불신'과 '불매'로 시끌2019.10.30
JICA부터 ADB까지… 필리핀으로 몰리는 日자금2019.11.01
필리핀, 민다나오섬 강타한 지진에 빈곤 악화 우려2019.11.04
기로에 선 인도네시아 보호무역… "경쟁력 약화" vs "산업 보호"2019.11.04
아세안 제조업 경기전망 온도차… 미얀마·필리핀 '낙관' 인니·싱가포르 '비관'2019.11.05
조코위 대통령 "수입품에 빨간펜 그어버려라!"2019.11.07
베트남, 돼지고기 가격 5년 만에 '최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2019.11.11
캄보디아 장기독재에 불똥 튄 인니… "적극 개입하라" vs "내정 간섭말라"2019.11.18
인니 수마트라 북부, 대규모 돼지 살처분 예정… 돼지열병 여파2019.11.22
조코위 인니 대통령 "부산 감천마을 롤모델로 삼자"2019.11.26
현대차·포스코·롯데케미칼 내년 인니 투자 박차2019.11.27
피치 "국제 니켈값 더 오른다"… 인니 수출 금지 때문2019.11.27
[아세안과 여성] 300만명이 15세 이전 결혼… '사회 진출' 꽉막힌 인니 여성들2019.11.28
[아세안 플러스] 네이버 라인벤처스, 인니 P2P 금융 스타트업 투자2019.11.28
베트남, 자동차 생산비 태국·인니보다 비싸… 원인은 부품 수입2019.11.29
인니 "전기차 대신 전기오토바이"… 2025년까지 천만대 생산2019.12.02
인니 국민 2명 중 1명 "공공장소서 성희롱 경험… 여성 피해자 13배 많아"2019.12.02
조코위 인니 대통령 "석유·가스 수입 줄이고 에너지 자급 노력하자"2019.12.03
미래의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원동력은 '젊은 인구구조'2019.12.06
인니, 내년 니켈 수출금지 결정에 업계는 '실적 악화' 발동동2019.12.11
인니 자바섬 반둥 케본카웅-테갈루아 연결 고속철도 건설 추진2019.12.16
격화되는 인니-EU 무역갈등… "니켈 안팔아? 그럼 팜오일에 상계관세"2019.12.17
'돼지열병 여파' 베트남, 내년 설날 앞두고 육류 확보 '안간힘'2019.12.18
인니, 성탄절 폭탄테러 대비 경찰병력 19만명 배치2019.12.18
돼지콜레라에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사면초가 내몰린 인니 축산업계2019.12.24
인도네시아 보호무역 강화에 뿔난 현지 케이팝 팬들2019.12.26
청년이 떠난 미얀마 농촌… 일꾼 대신 농기계 도입 추진2019.12.30
日기린, '로힝야 사태' 미얀마 군부에 자금 지원 의혹2019.12.31
미국-이란 갈등에 요동치는 국제유가… 인니, '팜오일'로 위기 돌파2020.01.06
인니·미얀마, 최저임금 등 근로환경 개선 '화두'2020.01.07
뜻대로 안되는 중국의 '인니 일대일로' 사업… 이번엔 홍수가 발목2020.01.09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