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10골-10도움'… "동료들 덕분"

박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3 0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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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1골 1도움… "누가 골을 넣든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
▲ 토트넘의 손흥민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전반 15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라카제트는 토트넘 수비의 실책에 가까운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토트넘의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선제골을 내준지 4분 만에 손흥민이 곧장 반격에 나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19분 아스널의 수비수 콜라시나츠의 패스를 가로챈 손흥민은 골문 앞으로 쇄도했고, 전진하며 각을 좁히던 골키퍼의 몸을 넘기는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슈팅과 위협적인 공간 패스로 역전을 노렸다. 후반 36분 손흥민은 예리한 코너킥을 올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역전 헤딩골을 도와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완성했다. 그가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 토트넘의 손흥민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아스널 선수들과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골 1도움의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동료들이 고생했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누가 골을 넣든 상관없이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주역"이라며 "이길 수 있는 경기였고 좋은 정신력을 보여줬다. 지고 있다가 역전승했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10-10' 달성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10골을 넣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기록은) 경기를 하면서 좋은 모습, 좋은 컨디션일 때 따라온다. 기록을 우선시하면 안 된다"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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