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첫 추모식… 美 전역 8분36초 '침묵의 애도'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5 1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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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샤프턴 목사 "플로이드 사건은 흑인들의 이야기" 인종차별 규탄
▲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8분 46초간 '침묵의 애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첫 추모식이 열렸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부터 9일까지 플로이드의 넋을 기리는 릴레이 추모식에 들어간다.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추도식을 시작해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 추모식, 8일 텍사스주 휴스턴 추도식 , 9일 휴스턴 비공개 장례식으로 이어진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희생된 곳이고,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는 플로이드가 태어난 곳, 텍사스주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추도식은 노스센트럴대학교(NCU)에서 유족들과 시민, 지역 정치 지도자와 인권운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미국 인권운동가 앨 샤프턴 목사는 조사에서 "플로이드 사건은 흑인들의 이야기가 됐다"며 "400년 전부터 우리가 원하고 꿈꾸던 사람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백인이 무릎으로 흑인의 목을 짓눌렸기 때문"이라며 인종차별을 규탄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는 조지 플로이드의 이름으로 일어나 (백인들을 향해) '우리의 목에서 너희들의 무릎을 떼라'라고 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의 노스센트럴대학교(NCU)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 추모식에서 앨 샤프턴 목사가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유족들은 "우리는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원하며, 플로이드는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평화롭게 시위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유족의 변호인 벤저민 크럼프는 "플로이드를 살해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아니었다"며 "미국에서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또 다른 유행병인 인종차별과 차별 전염병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도식은 TV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고 전국민이 지켜봤다. 미 전역에선 플로이드를 기리기 위해 그가 목이 짓눌렸던 8분46초간 침묵하는 '침묵의 순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이날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메인홀에서 모여 침묵으로 그의 영면을 기원했고, 뉴욕주와 아이오와주도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주전역에 '침묵의 애도' 시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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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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