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작년 4분기 매출액 108조원, 전년비 8.9% ↑...'사상 최대'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0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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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아이폰과 무선 이어폰 에어팟 등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애플의 4분기 매출액이 918억2000만 달러(약 108조원)로 전년 동기의 843억1000만 달러에서 8.9%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앞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사진=이수영 기자

이 같은 결과는 아이폰과 에어팟, 애플워치 등의 기기 판매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스트리밍 TV 구독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 매출도 늘어난 덕분이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은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다시 50%를 넘어서며 매출액이 559억6000만 달러(약 65조8000억원)로 전년 4분기(519억8000만 달러)보다 7.7% 상승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99억7000만 달러에서 222억4000만 달러(약 26조1000억원)로 11.4%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4.99달러로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 4.54달러를 상회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애플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분기 매출을 매년 기록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애플은 작년 초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과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15년 만에 처음으로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낮췄다.

애플은 이후 TV 스트리밍 서비스와 뉴스, 게임 등 구독형 서비스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발표하고 에어팟·애플워치 같은 액세서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애써왔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장밋빛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30억∼670억 달러로 역시 월가 컨센서스 624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또 올가을 5세대 이동통신(5G)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가는 5G 아이폰이 출시되면 아이폰 판매가 다시 한번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애플의 주요 시장이자 핵심 제조 허브인 중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은 애플에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쿡 CEO도 우한 폐렴 발병에 따른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실적 전망의 범위를 평소보다 더 넓게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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