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기 상종가' 베트남이 해외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9 10:05: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자 5월 25일(현지시간) 오전 출근 시간대를 맞은 수도 하노이 시내에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주목을 받으면서 해외투자자들의 시선이 베트남을 향하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하노이타임스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벗어나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등 세계 공급망이 변화하면서 베트남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뛰어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베트남의 매력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가장 먼저 경제활동을 재개한 아세안 국가다. 필리핀이나 태국은 최근에야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이미 항공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에 가장 적극적이다.  

베트남은 지난 9일 기준 비주거용 교통량이 아세안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트럭이나 철도 등 운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로 교통량 감소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대비 11%에 불과해 회복되기 직전이다.

반면 필리핀은 약 60%,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50%, 인도네시아는 40%에 달해 교통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또한 베트남(73.9)은 일본 인건비(=100)를 기준으로 미얀마(82.6), 인도네시아(81.9), 태국(79.8), 말레이시아(78.7), 인도(76.4) 등보다 인건비가 더 저렴하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가 좋으며,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게다가 베트남은 정부 차원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물론 걸림돌도 있다. 베트남은 대부분 기업들이 영세하거나 중소 규모로 생산성이 그다지 높지 않으며, 원자재의 경우 여전히 중국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어 자급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HSBC는 지적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유니클로·자라·H&M 등 의류브랜드가 베트남을 주목하는 이유2019.11.13
유니클로, 베트남서 첫날 '인산인해'… 한국과 극과 극2019.12.06
한국서 뺨맞은 日유니클로, 베트남에 매장 확대2020.03.24
'코로나 진정 판단' 캄보디아, 베트남 이어 쌀 수출 재개2020.05.14
코로나19 격리 경험을 창업 기회로 삼는 베트남 청년들2020.05.15
'포브스 2000대 기업'에 빈그룹 등 베트남 기업 4곳 포함2020.05.15
베트남 효자 수출상품으로 떠오른 '마스크'… TNG 등 '싱글벙글'2020.05.18
美 "베트남서 들어오는 中철강 없는지 조사하겠다"2020.05.18
뚝 끊긴 해외관광객… 베트남 관광업계의 '내국인 모시기' 총력전2020.05.19
베트남, 중국인들의 '땅따먹기'에 국가안보 걱정2020.05.19
코로나19 확진자 두고 캄보디아 vs 베트남 '진실공방'2020.05.20
베트남, 유럽과 '경제밀착' 강화… "FTA로 코로나19 극복"2020.05.21
한국서 얻어맞은 日유니클로, 베트남서 4번째 매장 오픈2020.05.21
구상만 3년째인 베트남판 실리콘밸리… "구체화할 계획과 제도 미비"2020.05.22
中서 독점 생산되던 에어팟 프로에 '메이드 인 베트남' 라벨이?2020.05.25
베트남 관세청 직원에 뇌물 준 日기업… "부가세 회피 목적"2020.05.26
"우리 유적지가 중국 거라고?"… 베트남 넷플릭스 시청자들 '발끈'2020.05.28
한국인 남성, 베트남서 불법 도박장 운영하다 체포2020.05.28
'또 인기 상종가' 베트남이 해외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2020.05.29
안방서 점유율 높여가는 베트남 빈그룹 "미국도 진출해볼까?"2020.05.29
'40도 폭염'에 대비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더위 피하기'2020.06.08
20년 만에 최고가… '금값 돼지고기'에 베트남 돈육업체 '돈방석'2020.06.08
아세안의 유럽시장 교두보 된 베트남… 자동차·전자 '파란불'2020.06.09
베트남이 부러운 인니… 전문가들 "제도적 준비부터 갖춰라"2020.06.12
베트남서도 '동학개미운동'… 하반기 기업가치 상승 기대 효과2020.06.16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