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절반이 먹통인 태국 파타야… 중국과 손 잡을까?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09: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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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AP통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파타야에서는 최근 총격사건을 조사하던 중 도심 내 CCTV 절반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확인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파타야 방센 인근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용의자 2명이 도박 빚을 갚지 않는 채무자를 총으로 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지만 경찰이 총격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파타야 시내에 설치된 2000대 이상의 CCTV 중 절반이 먹통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려면 CCTV에 찍힌 화면에 의존해 동선을 파악해야 하지만 '무늬만 CCTV' 때문에 애를 먹은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려면 고장난 CCTV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파타야는 오는 2023년까지 5000만 달러를 들여 작동하지 않는 CCTV를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무선 CCTV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CCTV 1000대 이상을 더 설치해 총 300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쏜타야 쿤쁘름 태국 파타야 시장은 “일부 CCTV는 회선이 손상돼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며 “이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CCTV를 교체하고 추가 설치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파타야와 CCTV 교체 작업을 벌일 사업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CCTV 기술을 활용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등 감시 활동이 활발했고, 세계적인 CCTV 기술을 보유한 중국이 사업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중국은 캄보디아 전역에 CCTV 설치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캄보디아도 중국을 지원을 받아 수도 프놈펜 등에 CCTV를 배치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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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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