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서울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공급 맞손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4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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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공급사업 기본구상.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서울시와 24일 서울시 중구 청계청사에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댐, 하천 또는 수도관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기온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특성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차갑거나 따뜻한 물의 열을 열교환 장치를 통해 에너지로 변환해 냉난방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물에너지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정보제공,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및 친환경 도시 공간 조성에 공동 노력 협력 등이다.

또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4030냉동톤(RT)의 수열에너지가 공급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지하 7층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건축물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연간 437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절감 효과와 온실가스 약 1000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당초 설치 계획이었던 연료전지 설비를 수열에너지로 대체해 연료전지 설비비 152억원과 설치부지 1000㎡ 확보 비용 등 총 20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수열에너지는 기존 냉난방설비의 냉각탑이 필요하지 않아 도심의 열섬현상과 소음 등을 줄일 수 있고, 지상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도시 가치 증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이준근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과정을 통해 물이 갖는 사회적 가치를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는 수열에너지를 통해 그린뉴딜의 모범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정수장 등에서 소규모로 활용하던 수열에너지를 지난 2014년부터 롯데월드타워에 3000냉동톤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울 삼성병원과 1만1390냉동톤 규모의 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경기도 광명시 및 시흥시 일원에 조성 예정인 첨단산업단지에도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물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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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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