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폭탄 공격으로 판단"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5 09: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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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공격, 어떤 종류의 폭탄…레바논 지원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에 대해 고의적인 공격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국무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베이루트 폭발을 언급하며 "이건 끔찍한 공격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폭발에 근거해볼 때 그렇게 보인다"라며 "나는 위대한 장성 몇몇을 만났고, 그들은 이게 단순히 제조업계의 폭발 유형 같은 게 아니라고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장성들)은 나보다 잘 안다"라며 "그들은 이게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어떤 종류의 폭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 뒤 "미국은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레바논 국민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현장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이번 참사가 항구 창고에 적재된 고폭발성 물질이 폭발을 일으켰다는 현지 발표와는 차이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사건 이후 기자회견에서 "베이루트 항구에서 폭발이 있어났으며, 당시 항구 창고에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질산암모늄은 농업용 비료인 동시에 화약제조에도 쓰인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두 차례의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73명이 숨지고 370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아직까지 현장을 수습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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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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