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온라인 결혼식'… 축가는 박명수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6 09: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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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결혼식. 사진=KT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예비부부가 '온라인 결혼식'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예식장에서는 '온라인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주인공인 부부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자 결혼식을 취소할 생각이었지만 KT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으로 예식을 진행했다.

KT는 예식장과 집에 있는 하객들을 양방향 생중계하는 기술로, 예식장과 부부의 직계 가족의 집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각 카메라가 촬영한 장면을 하나로 묶어 송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대부분의 하객은 예식장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하객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결혼식을 멀리서나마 지켜보며 부부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이날 축가로는 방송인 박명수가 깜짝 등장해 '바보가 바보에게'를 열창했다. 박명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든 국민들이 힘든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올리면서 두분이 만들어내는 좋은 바이러스가 나쁜 바이러스를 다 몰아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냈다.

결혼식의 대미는 단체 사진이었다. KT는 전국 각지에 있는 지인들과 가족들의 실시간 중계 화면을 띄웠고, 이 앞에 신랑·신부가 서서 셀카봉으로 단체 사진 촬영 진행했다.

해당 부부와 관련이 없는 일반 시청자들은 부부의 결혼식을 지켜보며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코로나가 안정돼도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듯합니다", "아쉬움이 남겠지만, 그래도 이런 결혼식이 기억에 오래 남으실 듯", "너무너무 감동적입니다" 등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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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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