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갑질 논란' 해명에도 여론 싸늘… "감정 호소하지 말라"

박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3 09:31: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하늘 "하지 않은 행동이 사실처럼…오해와 억측"
▲ 하늘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 모델, 유튜버 겸 쇼핑몰 CEO 하늘이 '갑질 의혹'에 대해 "오해와 억측"이라며 해명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앞서 지난 17일 기업 리뷰, 복지, 연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잡플래닛에는 하늘이 운영 중인 회사 ㈜하늘하늘에 대한 리뷰가 올라왔다.

자신을 '전 직원'으로 소개한 작성자는 "(평점) 1점도 아깝도 사장 뒤치다꺼리 받아주는 회사, 보여주기식 회사"라고 운을 뗐다.

그는 "유튜브 보고 다들 좋은 것만 생각하시죠?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한다. 모든 것은 다 사장 맘대로"라며 "어제는 맘에 든다했으면 오늘은 갑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한다. 어제는 잘 했다고 칭찬했으면서 오늘은 왜 갑자기 그렇게 했냐고 화를 낸다"고 적었다.

이어 "아침에 출근하면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체크는 기본"이라며 "하지만 사장은 출근도 안해서 인스타그램 염탐해서 기분 체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또 "9시부터 6시까지 근무시간이지만 새벽에 전화하는 건 기본. 사장이 외국으로 놀러갔으면 거기 시차에 맞춰야하는건 직원"이라며 "근무시간이 왜 있냐. 주말에는 왜 연락하고 밤마다 새벽마다 왜 눈치도 안보고 그냥 막 전화하냐"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본인한테 맞춰야한다고 생각하시는 사장님"이라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셔틀.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 잡플래닛에 올라온 하늘하늘 리뷰

해당 후기 글에 대한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에도 하늘하늘 퇴사율이 91%에 달한다는 점에 대해 신빙성을 더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에서 제공받은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 연봉과 사원수, 입사율, 퇴사율 등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사이트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하늘은 21일 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하늘은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라며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논란을 해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며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늘의 해명·사과에도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제대로 된 해명 글이 아닌 것 같다", "감정 호소말고 사실 여부를 정확히 말해달라", 해명이 아니라 감성팔이 같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해명글 올려달라", "이게 해명인가요?", "잘못 인정하고 빨리 사과하시는게 더 커지지 않을 듯"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