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WHO, 중국 매우 중심적…자금지원 보류 검토할 것"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8 09: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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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비판하며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자금을 받고 있다"며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게 가장 비중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WHO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뒤 "그들(WHO)은 많은 것이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며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도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정말 망쳤다. 어떤 이유인지 미국한테도 주로 자금을 지원받지만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히 나는 우리의 국경을 조기에 중국에 개방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조언을 거부했다"며 "왜 그들은 우리에게 그런 잘못된 권고를 했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하자 지난 1월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데 이어 중국 전역에 여행 제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WHO는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때문에 중국 정부 눈치를 본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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