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죽이는 대형쇼핑몰?...지역 상생 결실 만든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6 12: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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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실질·획기적 상생모델 구축
신장시장 위해 최현석 셰프와 시그니쳐 메뉴 개발
덕풍시장 위해 '하남덕풍5일장' 브랜딩 착수
▲ 스타필드 하남이 신장시장을 위해 개발한 셰프의 도시락.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전통시장과의 공존을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던 대형쇼핑몰이 드디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대형쇼핑몰이 단순 지원활동을 넘어 인근 시장 시그니쳐 메뉴를 개발하는 등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공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과 전통시장, 전문가가 합심해 만든 하남 신장시장의 시그니처 메뉴 ‘하루한끼’ 도시락을 내놨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오픈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펼쳐왔다.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 지역별 전통시장의 현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오랜 기간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통해왔다. 그 결과 지역별 특성에 따른 컨설팅과 실질적인 지원까지 이뤄지는 획기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남 신장시장이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상인들과 끊임없이 논의하고 전문가인 최현석 셰프를 섭외했다. 그렇게 시그니처 메뉴 ‘하루한끼’ 도시락을 선보였다.

도시락은 감칠맛 돈가스, 마라어묵볶음, 칠리두부탕수, 짜장만두 등 신장시장만의 특색 있는 반찬으로 구성됐다. 각 반찬을 소량씩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장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자재로 차별화된 먹거리를 선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푸드뱅크와 연계해 매출을 창출하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5일, 하남 신장시장에서 ‘스타필드 하남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인 신장시장 ‘하루한끼’ 도시락 시식회가 열렸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두번째 줄 왼쪽 첫번째), 김상호 하남시장, 최현석 셰프, 신장시장 상인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더불어 이 도시락을 관내 취약계층도 맛볼 수 있도록 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도시락을 직접 구매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구매한 도시락은 푸드뱅크에 기부해 12월까지 사회적 취약계층에 배달해 결식문제 해결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11월에는 하남 신장시장과 함께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덕풍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덕풍시장 오일장의 개성은 그대로 살리며 환경을 현대화시켰다.

또 ‘하남덕풍5일장’ 브랜딩에 착수해 천막 등 디자인 개발부터 VMD 전문가 섭외를 통한 공간 컨설팅, 시공까지 다방면에서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7일 오픈한 스타필드 안성에 안성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안성마춤마켓’을 입점시켰다.

이 마켓에는 쌀, 과일, 한우 등 지역 특산물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상품’도 판매해 신선한 먹거리를 믿고 즐길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1층에 위치해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인의 실익 증대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이번 도시락 개발을 시작으로 지역 특성과 시장 경쟁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사회에 실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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