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금호·롯데·한화, 여수시의회 방문해 ‘배출 측정치 조작’ 사과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5 0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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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련 생산시설 폐쇄...GS칼텍스 지난 9월 개선대책 약속
▲ 사진=정상명 기자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전라남도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으로 논란이 됐던 금호·롯데·한화 기업 대표들이 잇따라 여수시의회를 방문해 사과했다.

15일 여수시의회 등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문동준 대표이사 등이 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사과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해당기업 대표이사들은 서완석 의장, 찬기, 고희권, 박성미, 백인숙, 주종섭, 김행기 시의원 및 산단특위 위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사과문을 제출했다.

이들 대표들은 “여수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으며 친환경 공장 구축”을 약속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주민 피해보상, 사회공헌사업 이행”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기업들의 도의적 책임을 강조하고 무너진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약속한 개선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민 피해보상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요구했다.

또 “지역인재 채용, 지역 물품 구매, 지역 업체 이용 등 회사 규모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센터 설립·운영에 협조할 것”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기업 대표들은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하고, 개선대책도 차질 없이 이행하며 민관협력 거버넌스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4월 문제가 된 여수산단 대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사건 발표 이후 산단특위를 중심으로 기업 관계자 사과와 종합대책 마련과 방안을 주문했다.

앞서 LG화학은 발표 직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관련 생산시설 폐쇄를 결정했다.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는 지난 9월 시의회를 방문하고 개선대책을 약속했다.

김행기 산단특위 위원장은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한 만큼 이를 충실하고 진정성 있게 추진해주시기 바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완석 의장은 “여수산단 내 대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으로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배신감에 분노하고 불신을 갖고 있다”며 “시민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대책 이행과 주민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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