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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3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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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게임 단신] 엔씨소프트·위메이드·선데이토즈 등

2021.05.13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의 업데이트 티저 사이트에 콘텐츠를 오픈했고, ‘리니지2’에선 오는 26일 각성 서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신규 전투 콘텐츠인 ‘문파 도전’을 공개했다. 선데이토즈는 결식아동 식사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업데이트 티저 ‘태동록’ 4차 콘텐츠 공개 = 엔씨소프트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업데이트 티저 사이트 ‘태동록’의 4차 콘텐츠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블소는 ‘태동록’을 통해 6월 업데이트 예정인 5개의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용자는 두 번째 고대 던전 ‘불법 지하공장’, 새로운 전투를 보여줄 ‘브레이크 시스템’, 신규 클래스 ‘쌍검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엔씨는 ‘Ready for 태동’ 이벤트를 6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는 접속 보상으로 ‘태동 준비 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상자는 일일도전 미션을 수행해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개봉 시 ‘준비물 주화’와 ‘태동의 주화’를 얻는다. ‘준비물의 주화’는 ‘삼성 석류석’, ‘삼성 흑요석’, ‘의협의 광석 상자’, ‘의협의 휘석 상자’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태동의 주화’는 보유량에 따라 선택형 의상 쿠폰을 얻는다. 이벤트 대상 던전에서는 특별 경험치 버프를 통해 보스 처치 시 다량의 경험치도 획득할 수 있다. 블소는 12일부터 ‘태동’ 업데이트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 시 신규 의상/원석 세트, 신규 별호, 의상 꾸러미, 외형변경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채널을 추가하면 ‘소울 멤버십’ 20% 할인 쿠폰을 비롯해 ‘빛나는 의협단 성장 부적’과 ‘다드림 홍문신공 성장부적’을 얻을 수 있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2, 각성 서버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리니지2’가 5월 26일 각성 서버에서 대규모 업데이트 ‘정점에 서는 자, 마스터 클래스 데스나이트’를 실시한다. 리니지2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 △신규 서버 ‘에리카’ △신규 월드 영지 ‘디스론’ △‘클래스 엣지 풀체인지(Class edge full change)’ 등을 공개한다. ‘데스나이트’는 전투 스타일을 공격형과 방어형으로 전환하며, 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유연하게 수행하는 클래스다. 이용자는 리니지2 공식 홈페이지에서 ‘데스나이트’의 배경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전직, 스킬 등 클래스에 대한 상세 내용은 5월 26일에 공개한다. 신규 서버 ‘에리카’에서는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가 진행된다. 5월 20일 오후 5시부터 5월 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캐릭터를 생성하면, 각종 전투 보조 능력을 부여하는 ‘데스나이트의 반지’ 아이템을 제공한다. ‘디스론’은 ‘에리카’ 포함 총 5개 각성 서버 이용자들이 함께 대결하는 신규 월드 영지다.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부터 6시간동안 110레벨 이상 캐릭터가 참여할 수 있다. ‘디스론’에 입장하면 소속 서버에서 맺은 혈맹 등 관계는 사라진다. '디스론'에서만 사용하는 새로운 캐릭터명을 설정할 수 있다. 어떤 서버가 점령하는지에 따라 전용 외형과 능력치가 적용된다. ‘클래스 엣지 풀체인지’는 각 클래스와 무기의 다양한 효과를 개선하는 업데이트다. 개성을 더 뚜렷하게 변화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펼쳐진다. 리니지2는 5월 26일부터 각성 서버 모든 이용자들에게 ‘블랙 쿠폰’을 선물한다. ‘블랙 쿠폰’을 사용하면 2020년 10월 28일부터 2021년 5월 12일까지 강화에 실패해 파괴한 ‘축복받은 천사 혹은 타천사의 액세서리’ 아이템을 1회 복구할 수 있다. 강력한 위력의 ‘축복받은 발라카스의 목걸이’, ‘축복받은 안타라스의 귀걸이’ 등 아이템 중 하나로 교환도 가능하다. ‘블랙 쿠폰’을 통해 ‘축복받은’ 액세서리 아이템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데이트 당일부터 ‘디스론 원정대’ 등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디스론 원정대 이벤트 기간 중에는 ‘축복받은 아너스의 패키지’와 ‘디스론 원정대 룬’ 등 유용한 아이템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 위메이드, ‘미르4’ 신규 콘텐츠 ‘문파 도전’ 공개 = 위메이드의 대작 모바일 MMORPG ‘미르4’가 12일 신규 문파 전투 콘텐츠 ‘문파 도전’을 공개했다. 문파 도전은 문파 재화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보스 레벨에 따라 총 5단계로 나누어져 있고 매주 일요일 5단계 중 하나를 선택해 1회 도전할 수 있다. 문파 도전이 시작되면 5종의 보스가 순차적으로 등장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성공 시 희귀 묵령초, 영웅 만년설삼 등 성장을 돕는 다채로운 보상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다양한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 ‘명성’이 등장했다. 몬스터 사냥을 통해 무구 아이템 제작 재료인 마물패를 획득할 수 있으며, 제작한 무구 아이템을 명성 보감에 등록하면 고유 스킬 능력치가 향상된다. 더불어, 무분별한 PK 방지를 위해 패널티를 강화했다. 무법 성향의 최솟값이 -10만까지 늘어나며, 성향 회복에 드는 시간이 증가해 패널티 강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미르4는 13일부터 26일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함께 CU, 세븐일레븐 등을 통해 구글 기프트 카드를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금액권 구간별로 총 3번까지 ‘구글 금화상자’를 얻을 수 있으며, 10만원 이상 금액권의 경우 신비로운 소환상자 5종을 추가로 선물 받는다. ○… 선데이토즈, 결식아동 식사 지원 이벤트 진행 =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 '애니팡3' 게임 이용자들과 사회공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결식아동들의 아침 식사 지원을 위한 행사로 2개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면 선데이토즈가 조식 비용을 기부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선데이토즈의 기부금은 성남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4개 학교의 결식 아동 40명에게 6개월 동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2개 게임 중 첫 주자로 나서는 ‘애니팡2’는 12일부터 18일까지 2천만 개의 하트를 사용하는 ‘사랑의 2천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애니팡3’는 2500만 개의 하트를 사용하는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를 5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하며 결식아동 지원에 나선다. 특히 게임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하트를 사용하는 퍼즐 플레이 등으로 누적 개수를 집계하는 이들 이벤트는 이용자가 모두가 사회공헌에 참여하고 체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 서비스를 맡고 있는 박성빈 이사는 "하루 평균 이용자와 플레이 건수를 감안할 때 이번 행사의 목표치는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학생은 물론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의미 있는 이벤트에 걸맞은 최선의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늦어지는 인선작업…차기 신보 이사장 '안갯속'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정부의 개각 가능성과 금융당국 인선 때문에 신용보증기금(신보) 차기 이사장 인선이 미궁 속에 빠졌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의 임기가 1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신보 이사장 인선이 더욱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이사장은 내달 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신보는 지난달 공공기관운영법(공운법)에 맞춰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이후 2주가 넘도록 구체적인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신보 이사장은 이사장 임기 만료 전 후보추천위원회에 등록된 이사장 후보들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면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에 후보를 제청하고, 이후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을 거쳐 선임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윤 이사장 후임 인선이 미궁 속에 빠진 배경에 대해서는 청와대 등 신보 상위기관의 무관심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임명권을 쥔 청와대가 차기 이사장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신보 이사장 선임보다 정부 개각에 더 많은 관심이 몰린 것도 사실이다. 청와대가 추가적인 인적쇄신을 위해 경제라인 교체설이 흘러나오면서 차기 경제부총리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7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금융당국 핵심 수장이 모두 공석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은 위원장이 후임 경제부총리로 발탁되면 제청권자가 공석이 되는 만큼 신보 이사장 인선 과정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단 업무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제도상 후임 이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이전 이사장이 업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단 인선이 지연될 수록 신보의 장기사업계획이나 의사결정에는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관계자는 "신보는 기업금융을 책임지는 보증기관으로 지금처럼 중소기업 지원이 절실한 시기 다뤄야 할 업무가 막중하다"며 "안정적 운영이나 기업 지원을 위해 빠른 인선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금융지주 인터넷은행 설립 건의…기대와 우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은행권이 금융당국에 금융지주들도 인터넷전문은행을 자회사로 설립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금융당국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금융지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의 구조조정을 불러오게 될 것이란 우려도 상존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11일 금융지주사가 인터넷은행 설립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이날 은행 전략담당 부서장 회의를 열고 의견을 최종적으로 정리했다. 의견서에는 금융지주사들의 인터넷은행 설립에 대한 입장과 함께 해외 사례, 기대효과, 당위성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시 기존 시중은행에서 하지 못한 혁신 서비스 제공이 보다 더 수월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종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종합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농협금융지주를 제외한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다른 금융지주들은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은행 모바일뱅킹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막대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다소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작은 은행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시장에 대응하고 다양한 실험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는 글로벌화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대형은행인 BNP파리바가 설립한 헬로뱅크가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 유럽 각국에서 영업하고 있다. 일본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자회사인 페이페이뱅크가 온라인 쇼핑몰 등과 연계한 특화 대출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도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인터넷은행 마커스를 통해 소액 예금과 대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오는 7월 예정된 은행업 경쟁도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당국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금융지주사의 인터넷은행 설립 허용까지는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얼마나 큰 혁신 서비스를 가져올지 미지수다. 기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역시 이종사업과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기존 은행산업의 사업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융권에선 금융지주의 이같은 움직임이 은행의 몸집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기존 은행권의 구조조정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시 기존 은행의 비효율성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기존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의 빌미를 주게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IFRS17 도입 앞두고 보험사…'비용 절감' 속도내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오는 2023년 IFRS17(신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준비금 마련을 위해 올해 비용 절감을 강화할 전망이다. 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24개 생보사들의 LAT(보험부채적정성평가) 액수는 총 505조92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5조6262억원 증가했다. LAT란 각 보험사의 부채 시가평가 부채 규모를 추정해 책임준비금을 적립토록 하는 제도다. 오는 2023년 보험사들은 IFRS17을 도입하게 되는데, IFRS17은 계약자들에게 돌려줄 보험금을 현행 원가 대신 시가로 평가한다. IFRS17을 대비 없이 도입하게 되면 각 보험사들이 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현재 부채에서 시가평가시 부채 규모를 비교해보고 이 차액을 책임준비금으로 적립토록 하는 성격도 있다. LAT 평가방법은 지난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변경됐는데, 작년 말부터 LAT에서 책임준비금을 평가하는 할인율에 보험계약의 비유동성을 반영한 값(유동성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책임준비금의 추가적립액의 가용자본인정비율도 기존 80%에서 70%로 낮아져 생보사 부담이 더욱 커졌다. 이 때문에 올해도 생보사들이 고정비용 지출 절감에 더욱 목을 맬 거란 전망이 크다. 비용 절감이 생보업계의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인력구조 개편과 점포 정리 등 사업 재구성에 나선 이유다. 실제 영업점 등을 합친 전체 생보사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886곳으로 전년 말(3017곳)에 비해 131곳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영업중인 점포가 23곳에서 24곳으로 한 군데 늘어났다는 걸 감안하면 국내 점포를 중심으로 정리에 나선 것이다. 보험설계사들에게도 적용되는 고용보험도 생보사에겐 부담이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의 고용보험 시행방안을 담은 '고용보험법·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때문에 생보협회를 포함한 보험업계 전체는 생보 설계사의 경우 연 264억원, 손해보험 설계사는 연 252억원 등 생·손보사 합쳐 연 500억원이 넘는 보험료 지출이 예상된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생보사들이 판매중인 상품 구조도 손봐야 한다. 생보사들은 주로 변액보험 등 가치가 수시로 변동되는 보험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LAT에서는 판매 시점의 예정이율보다 투자수익률이 떨어지면 그 차액만큼을 보증준비금으로 쌓도록 했다. 쌓아야 하는 변액보증준비금 규모가 늘면 이차손실이 커져 생보사 순이익은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IFRS17을 대비코자 LAT를 도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업을 옥죄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생보업계 전체적으로 LAT 준비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담이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며 "삼성생명을 비롯한 '빅3'의 경우 LAT 준비금 증가에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소형사의 경우 준비금 증가가 실적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 상황에 맞춰 LAT 준비금을 추가 적립하게 되면 현재 설계사나 점포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감] 벤츠-BMW파이낸스, 국내 리스사보다 566만원 비싸

민주당 민병두 의원(정무위원회)은 15일 벤츠와 BMW의 캡티브 금융을 국내금융사와 동일차종을 기준으로 ‘견적서’를 비교해본 결과, 3년 기준으로 최대 566만원이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흔히 ‘캡티브 금융’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금융 중 외제차의 경우는 크게 리스와 할부금융의 두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통상적으로 3년 계약이 일반적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벤츠 차종인 E300을 기준으로,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리스료는 산은캐피탈에 비해(3년 기준) 최대 372만6000원이 더 비쌌다. 그리고 할부금융료는 산은캐피탈에 비해(3년 기준) 191만7000원 더 비쌌다. BMW 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BMW 520D의 경우,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리스료는 우리파이낸셜에 비해(3년 기준) 566만3000원이 더 비쌌다. 그리고 할부금융료는 산은캐피탈에 비해 172만7000원이 더 비쌌다. 벤츠와 BMW의 경우 자동차금융(리스+할부)의 사용 비율은 약 70%이다. 나머지 30%는 현금을 통해 구입된다. 민병두 의원 측은 “자동차금융 사용 비율(70%), 연간 총 판매대수(벤츠 2만대, BMW 28,000만대) 등을 감안해 추계해보면 ‘국내 리스사’에 비해 벤츠와 BMW의 캡티브 금융은 ‘연간 합계’를 기준으로 최대 1119억원의 초과 이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news1@asiatime.co.kr

가장 오작동 많은 차종은?

최근 5년간 르노삼성 자동차의 SM시리즈가 27만8천대 리콜되면서 전체의 1/3수준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5년간 차량 리콜 대수는 총 118만8천846건이다. 이 가운데 단일 사유로 가장 많은 리콜을 한 차량은 SM3와 SM5로 총 12만805대가 리콜됐다. 두 차량은 2011년 에어백 제어장치 불량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대규모 무상수리를 실시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로 올해 11만5천326대가 리콜됐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스위치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불량과 정속주행장치·차체자세제어장치가 오작동할 수 있어서였다. 이어 3위는 2012년 한국지엠의 위스톰·윈스톰맥스(2.0디젤)로 6만7천4대, 4위는 2010년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3로 5만9천410대, 5위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LPi로 5만9천160대가 리콜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리콜 대수 상위 10위내에 4건이나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세부적으로 르노삼성의 SM시리즈는 전체의 3분의 1 수준인 27만8천117대가 리콜됐고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가 11만5천326대로 2위였다. 국토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26회의 자동차 결함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사의 책임을 인정해 리콜 조치를 한 것은 22회(18.1%)였다. 또 조치 방식은 모두 국토부의 '권고'에 따른 '자발적 리콜 형식'이었고 국토부가 강제 리콜명령을 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daedoo09@asiatime.co.kr

코스피, 2040돌파 연중 최고치 기록

15일 코스피는 33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4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한 전일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20.69포인트(1.02%) 상승한 2040.96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한때 2045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 매물이 동시에 나오면서 2030선까지 하락했지만 외국인 덕분에 다시 반등에 성공해서 2040선을 회복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31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5억원, 120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무려 3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23일부터 지속된 것으로 내일까지 '사자'행진을 보일 시, 1998년 기록된 34일 순매수라는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업종별로는 기계, 서비스업 등이 2% 넘게 올랐고 운송장비, 증권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 삼성화재, LG전자 세 종목을 뺀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45만원을 넘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소폭 상승했다. LG화학, 현대중공업, 하나금융지주 등은 2%에서 3%대 상승을 보였다. 특히 메신저 '라인'의 강세에 NAVER는 9% 가까이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해 439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370개 종목이 떨어졌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테이퍼링이 있을 거란 전제에서 한국의 강점이 계속 부각되는 것과 전체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맞물린 결과다" 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6포인트(0.27%) 오른 533.12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크로바하이텍(14.86%), 이랜텍(14.92%), 맥스로텍(14.89%) 등은 삼성전자 무선충전 상용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따라서 상한가를 기록한 채로 마감했다. hej80@asiatime.co.kr

하반기 수도권 분양 대전 11월 '절정'

11월에는 전국적으로 2만6628가구가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방 공급물량 약 45% 줄어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20%가량 규모가 줄었다. 그러나 강남3구,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유망지역에는 총 1만7055가구의 '알짜물량'이 집중돼 분양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 2만6628가구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지역 별로는 ▲서울(8816가구)이 가장 많고, 이어 ▲경기(8239가구) ▲부산(3152가구) ▲ 경북(1466가구) ▲충북(1291가구) ▲대전(1268가구) ▲세종(1211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을 비롯해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유망단지들이 쏟아진다. 올 연말 양도세 5년 감면 혜택이 종료되는 만큼 최대한 일반분양 시기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앞서 9월 분양한 잠원동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잠원'이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면서 일반분양을 대기 중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분양대박'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대치청실(1608가구)'이 단국학원과의 일조권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오는 11월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 더블역세권에 학군이 뛰어난 대치동에 입지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반포한신(1487가구)'도 서초구청으로부터 최종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고 오는 11월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권 명문학군과 한강조망이 가능해 뛰어난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A2-11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하며 총 1540가구로 구성된다. 올해 마지막으로 위례신도시에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75~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데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가깝고 상업시설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C1-1블록에 484가구, 현대산업개발은 C1-2블록에 49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면적은 두 단지 모두 전용 85㎡초과의 중대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지난 9월 '위례IPARK1차'를 성공적으로 분양 마감한 바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에서는 11월 95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눈에 띈다. 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지 내 주상복합 아파트 'The W'가 오는 11월 아파트 148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래구 사직동 사직1구역을 재개발한 10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롯데캐슬사직'의 일반분양분 764가구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외 대전 유성구 '대전문지지구경남아너스빌'(1142가구)', 충북 청주 '호미지구우미린(1291가구)', 세종 3-3생활권 'M3블록모아미래도(1211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jhc012@asiatime.co.kr>

미래에셋證, 연 10.2% 스텝다운 포함 파생결합증권 10종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연 10.2% 스텝다운 ELS상품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10종을 10월 18일(금) 오후 2시까지 총 920억 규모로 판매한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 제5344회 스텝다운 ELS’는 KOSPI200지수, HSCEI지수, Euro 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상품이다.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5%(6,12개월), 90%(18,24개월), 85%(30,36개월)이상이면 연 10.2%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세 기초자산 모두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10.2%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세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KOSPI200지수, HSCEI지수, S&P500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및 금(London Gold PM Fixing), 은(London Silver Midday Fixing), Euro Stoxx50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이번 상품의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자세한 문의는 가까운 미래에셋증권 지점이나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로 하면 된다.

대우건설, '관악 파크 푸르지오' 196가구 일반 분양

서울 남부의 대표적 인구 밀집지역인 관악구에 일반 아파트 단지로는 2004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구 까치산 공원 인근 주택 재건축 아파트인 '관악 파크 푸르지오(서울시 관악구 행운동 100-2 일대)'의 일반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하 5층, 지상 18~22층, 아파트 4개동, 테라스 하우스 3개동, 총 363가구 규모로 조합분을 제외한 19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B 4가구(전체 76가구) ▲59C 4가구(전체 19가구) ▲84A·C 92가구(전체 125가구) ▲84B·D 83가구(전체 127가구) ▲74(테라스하우스) 8가구(전체 8가구) ▲80(테라스하우스) 5가구(전체 8가구)로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됐다. ◆까치산공원·관악산까지 누리는 쾌적한 자연환경 단지는 약 37만㎡ 규모의 까치산 공원과 인접해 있고, 남측으로는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까치산 공원과 관악산 등반로가 아치형 생태육교로 연결돼 있어 단지에서 관악산까지 이어지는 산행이 가능하다. 3개동이 들어서는 테라스 하우스는 기존 테라스 하우스의 단점인 환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반경 1km이내 초·중·고·서울대학교 등 위치 교육시설로는 반경 3km 내에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 유명대학들이 밀집해 있다. 또한 봉원초, 원당초, 행림초등학교가 단지 인근(반경 500m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봉원중, 관악중, 동작고 등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서울대입구역 이용이 가능하며, 서울 남부의 중심축인 남부순환로, 관악로를 통해 강남, 여의도, 서울 서남권역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쇼핑시설로는 관악프라자, 봉천 중앙시장, 이수이마트, 롯데백화점 관악점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관악구청, 강남고려병원, 사랑의 병원 등이 이용 가능하다. ◆'그린 프리미엄' 적용해 입주민 편의 높여 푸르지오의 대표 에너지 절약형 특화 상품 '그린 프리미엄'이 적용돼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식 싱크 절수기, 대기 전력 차단 장치, 센서 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풍량 조절형 다분기 챔버 등이 제공된다. 또한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이 설치돼 생활의 편리함에 안전함을 더했다. 엘리베이터, 조명, 난방 제어와 원격검침이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는 스마트폰과 연동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원대로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대출이 가능하다(계약 10%, 중도금 60%, 잔금 30%).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푸르지오 밸리' 3층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1588-7816으로 하면 된다. <jhc012@asiatime.co.kr>

외국인 '바이 코리아' 열기 언제까지 지속될까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열풍으로 최장기간 외국인 순매수 기록이 깨지게 생겼다. 지금까지 기록된 외국인의 최장기간 연속 순매수는 1998년 34일간이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16일 하루만 지나면 15년 만에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3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일 연속 순매수했다. 누적 순매수 금액은 11조3천억원을 넘어섰다.15일 장 마감에 이어 16일까지 순매수한다면 15년 만에 역대 최장기간 순매수 기록을 세우게 된다.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역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429조5천296억원이다. 외국인 보유 시가 총액은 지난 4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속 순매수가 시작된 8월 23일 368조7천144억원이었던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보유 시총은 417조3천605억원으로 순식간에 48조6천461억원 증가했다.이와 함께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2007년 7월 이후 6년 3개월 만에 35%를 돌파했다. 14일 현재 시총 비중은 35.28%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증시전문가들은 신흥국 증시를 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이 바뀐 점이 한국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은 중장기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경상수지 흑자와 탄탄한 외화보유액을 지닌 한국 시장의 안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져 기록이 경신될 것이다” 며 “외국인이 10조원 이상 산 것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펀더멘탈이 좋아서지만 사는 종목은 시총 상위의 안전종목만 산다”고 말해 한계점도 지적했다.하지만 조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충분히 2050선도 기대할 수 있다” 며 “시기는 늦춰질 수도 있어도 연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hej80@asiatime.co.kr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 6분기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가 6분기 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59주 연속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나 월세지수는 오히려 하락세가 장기화 되는 모습이다. 집주인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면서 많은 월세 물건이 시장에 나와있지만 세입자들의 전세 선호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월세지수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파트가격종합지수인 코아피(KOAPI)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16.06으로 2분기 117.35에 견줘 1.29p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하락하고 있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의 하락폭이 더 커진 것이다. 지난해 2분기에 견준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 변동률은 -1.10%로 지난 2005년 3분기 -1.43% 하락 이후 분기간 변동률로는 최대 하락률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률도 3분기 6.42%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도 2분기 6.76% 대비 -0.34%p로 2011년 1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2009년 3분기 이후 최대인 3.44% 상승하며 전월세전환률 하락폭을 키웠다. 전월세전환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서울 아파트 완전연세(연간 월세와 보증금을 합한 가격)도 2분기 3.3㎡당 59만1000원에서 3분기 58만5800원으로 5200원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완전연세는 2011년 3분기 58만4200원 이후 최저치다. 특히 66㎡미만 소형 규모는 7400원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런가 하면, 서울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16분기 연속 상승했다. 3분기 서울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3.49%로 200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임대수익률 상승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임대수익률 3.43%, 저축성 예금금리 3.32%로 처음 역전현상이 나타났으며, 이후 2분기는 임대수익률 3.47%, 저축성 예금금리 3.11%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금리와 임대수익률 역전은 2002년 3분기 조사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최근 저금리 기조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속에 집주인들의 월세선호 현상을 더욱 강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114 최성헌 책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의 하락은 가파른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월세전환률 하락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은 시중 금리로 전세금을 활용한 재투자 수단도 마땅치 않은 점이 집주인들의 월세선호현상을 강화 시키고 있어 월세 공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jhc012@asiatime.co.kr>

박민식 “재벌기업, 해외계열사 통해 규제 회피”

재벌그룹이 국내 계열사에 한정된 규제를 피해 해외 계열사를 통한 내부거래로 꼼수를 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는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이같은 편법을 통해 사익을 편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5일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정무위)는 “현재 정부의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국내 계열사에 한정돼있다”며 “해외 계열사를 통한 사익 편취에는 무방비 상태”라고 주장했다. 박민식 의원실이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현대자동차, 삼성, LG, GS, SK,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집단의 2011년, 2012년 내부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자회사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대비 평균 1.94%포인트, 액수로는 8천억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계열사를 포함하면 1년새 2.6%포인트, 액수로는 27조8천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의 경우 국내 내부거래 비중은 9.0%, 금액은 28조2천억원이었지만 해외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48.45%, 금액은 151조4천억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국내 내부거래 비중은 21.3%, 금액은 35조원이지만 해외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46.2%, 금액은 75조8천억원으로 역시 급상승했다. 박 의원은 “주요 기업집단이 해외 계열사를 악용해 규제를 회피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이 부분에도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duncan@asiatime.co.kr

동양증권 위기에는 ‘거수기’ 사외이사들도 한 몫

연일 회사채와 CP판매 논란으로 동양증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오늘날 동양증권의 위기에 사외이사들이 한 몫 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증권 사외이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왜 회사채와 CP판매에 있어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가능했는지 알 수 있다. 동양증권의 사외이사는 5명으로 전원이 현재현 그룹회장과 같은 서울대 동문이다. 이 가운데 4명은 법대동문이고 나머지 1명은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회사전체 위험을 관리하며 회사채 발행 등에 관련된 리스크관리부서는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외 김재진, 이동근 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김재진 이사는 전 부산고등법원장으로 현 회장과 사법고시 동기이며 서울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낸 이동근 이사는 현 회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 검사출신이다. 이쯤 되면 리스크관리에 있어서 현 회장과 정 사장의 방침이 일사천리로 진행 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더욱이 유일하게 서울대 법대 출신이 아닌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현 회장의 경기고 동기동창이다. 사외이사 구성이 ‘동창회’나 다름없는 구성이니 경영진에 대한 견제나 감시 따위는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동양증권 노조는 사외이사들과 개별 접촉해서 사태해결을 촉구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회의적이다. 한 중견 증권사 관계자는 “사태가 이 정도로 왔는데 그 분들이 나서겠냐” 며 “이번일로 사외이사와 감사에 대한 자격 요건이 강화됐으면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느슨한 사외이사 자격요건이 ‘거수기’사외이사를 만든 다는 비판은 그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속돼왔다. 대선 당시 이를 의식한 박근혜 대통령 측도 공약의 일환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사 및 감사의 자격 요건 강화를 내걸었지만 재계의 반발로 추진이 가로막혀 있다. 이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송민경 연구위원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책임을 강하게 물을 수 있도록 시장 역할이 제고돼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하고 주주 권익 보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hej80@asiatime.co.kr

여성이 남성보다 어지럼증 심하다

한 통계에 의하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고 한다. 어지럼증은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과 다양한 감각기관, 뇌신경, 근육, 말초신경, 골격계, 심리적 요인 중 어느 한 부분, 혹은 여러 요인이 동시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그 외에도 원인 질환에 따라 남녀의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신경과 전문의들은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 중 여성에게 더 취약한 질환이 많기 때문이다’고 분석하고 있다.우선,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 알려져 있는 양성 돌발성현훈증(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이석증이라도 한다. 이석증의 원인이 되는 기관은 우리 귀 속 깊숙이(내이)에 위치한 전정기능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semicircular canals)과 주변 구조물이다. 이 중 타원낭 안에 있는 크리스탈, 즉 이석이 어떤 원인에 의해 붙어 있던 자리에서 일부가 떨어져 세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이석증이라고 한다. 이때 이석이 세반고리관 안에 위치한 신경을 비정상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뇌에는 주변이 회전하는 것 같은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어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이석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칼슘 대사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런 칼슘대사는 여성들이 더 취약한 만큼 이석증 역시 여성환자,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서 더 빈번히 발생한다고 분석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 더 취약한 어지럼증 원인 중 또 하나는 편두통이다. 세란병원 어지럼증클리닉 박지현 진료부장은 “편두통을 일으키는 뇌신경계와 균형감각에 관여된 신경계가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때문에 편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편두통 자체가 여성환자가 2~3배 정도 많은 질환이다 보니 편두통성 어지럼증 역시 여성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것이다. 편두통을 앓고 있는 여성 중 80% 정도가 어지럼증 증상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편두통에 의한 어지럼증은 젊은 여성들에게서 더 흔하다. 이때는 두통,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증세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때로는 두통 없이 극심한 어지럼증과 구토만이 반복적인 경우도 있다. 때문에 두통과 관련 없이 빈혈이나 다른 뇌신경계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때에는 어지럼증 치료제보다는 혈관에 작용하는 약이 더 도움이 되므로 진단을 정확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이석증과 편두통 외에도 어지럼증은 심리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도 있다. hjjang@asiatime.co.kr

소리 없이 무너지는 병 ‘골다공증’

◆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수록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대부분이 평상시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골절이 생겼을 경우에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뼈 건강은 칼슘 섭취와 상관관계가 깊다. 갱년기 여성은 칼슘이 뼈가 되도록 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이유가 된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만약 골절이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라면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면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생긴 상태라면 골절이 발생한 각 부위에 적절한 치료를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하는 젊은층도 위험= 골다공증은 주로 50대 이상의 폐경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 20·30대 젊은 여성에게도 골다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살을 빼기 위해 무조건 굶는 일명 ‘굶식’ 다이어트에서부터 최근 유행하는 '1일 1식'까지 음식물 섭취를 조절하는 다이어트를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칼로리가 높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고기까지 한가지 음식을 먹으며 식단조절을 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열풍이 한창이다. 하지만 식단조절 다이어트는 음식물의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여 몸무게를 줄이는 데에는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빈혈, 영양실조, 골다공증 등을 부르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올 초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7~2011년 골다공증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대 골다공증 환자가 2223명에서 2326명으로 약 4.6%나 증가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여성이라면 비타민과 칼슘·단백질의 섭취를 꾸준히 하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와 알코올은 자제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뼈 건강을 지킬 수 있겠다. ◆ 충분한 칼슘 섭취가 예방 지름길=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생활을 통한 칼슘섭취 등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모든 골다공증 환자에게 적당량의 칼슘(적어도 하루에 1200mg)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이후에는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 칼슘 섭취는 유제품이나 연어·고등어 같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런 식품을 먹기가 쉽지 않거나 많은 양의 칼슘이 필요한 사람은 칼슘제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칼슘제는 요소칼슘을 500mg 또는 1000mg 정도 함유한 것이 좋으며 하루에 한알 또는 두알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칼슘 흡수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를 함께 복용하면 좋다. 칼슘은 대변으로 배설되기 쉬운데 비타민D를 함께 먹으면 흡수량이 늘어난다. 비타민D는 매일 일정량의 햇볕을 받으면 피부의 지방성분으로부터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만 외부활동이 적은 사람이나 골다공증 환자들은 비타민D 결핍이 올 수 있으므로 따로 약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 관절염과 비슷한 듯 전혀 다른 골다공증= 골다공증 환자들의 대부분은 뼈마디가 아프고 특히 무릎이나 손목, 발목 등 관절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관절염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절염은 뼈와 뼈마디 사이의 운동을 돕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골다공증은 뼈 자체 내의 골밀도에 이상이 생긴 질환으로 완벽히 다르다. 따라서 관절염에 좋다는 수영은 물속의 부력으로 관절과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으로 뼈 건강과는 무관해 골다공증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관절염의 경우에는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긴 관절 부위를 재생시켜주는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골다공증은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뛰기 등을 통해 골량을 유지해야 한다. hjjang@asiatime.co.kr

[시승기] '뼛속'부터 다른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와∼. 고속에서도 밟는 대로 나가네." '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부분은 고속에서의 펀치력이다. 최근 내연기관 자동차가 소위 끝물에 이르면서 '주행실력'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이오닉5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아이오닉5 시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아이오닉5가 뼛속부터 '찐' 전기차라는 사실은 주행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다가온다.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뼈대는 같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파워트레인만 바꾼 전기차와도 주행질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에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뽑아낸 아이오닉5는 크기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도 길다. 앞·뒤 바퀴를 양 끝까지 밀어 '황금비율'을 만들어 냈다. 얼핏 보면 달리기에 최적화된 '미드 쉽' 구조다. 실제 제로백도 5.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무게 중심도 낮다. 덕분에 저속이나 막히는 도심 구간에서는 운전 피로가 낮고, 고속에서는 스포츠카 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속직진안전성은 아쉬웠지만 코너를 파고드는 실력이나 순간 가속력, 추월 가속력 등이 만족스러워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승차감을 놓치지 않았다. 주행 소음이 기존 자동차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도 돋보였다. 스티어링 휠에서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 가능 한 주행모드도 변화에 따라 성격이 명확했다. 아이오닉5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현대차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만 디자인도 나무랄 때가 없다. 해치백 스타일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거리의 사람들이 아이오닉5를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파라매트릭 픽셀 헤드램프는 아름다워보이기까지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숙해지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역시 첨단 이미지를 부여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어색하긴 했다. 지붕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는 비전 루프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흔이 탑재되지만 아이오닉5는 전기차라서 그런지 미래 지향적 기술로 다가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실내 구성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장 독특하다. 움직이는 센터콘솔로 최대 140mm까지 뒤로 밀어 1열과 2열 공간을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하얀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시인성이 우수했다. 아이오닉5를 거대한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캠핑에서 아주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반자율주행 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를 놓고 실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막상 타본 아이오닉5는 그 부분에서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시승차는 롱레인지 2WD 모델로 공인된 1회 충전거리는 401km로, 경쟁 모델로 지목됐던 테슬라 모델 Y보다 짧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수준급의 회생제동력을 발휘해 실제 전비는 훨씬 좋았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도 아이오닉5의 경쟁력이다.

'주택 비전문가'로 채워진 국토부…기재부 등 외부 인사 투입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과 그 산하 공기업 사장에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 분야 인사 등 국토부 외부 전문가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번 인사는 LH 투기사태 등 국토부 안팎의 잡음이 이어져 조직혁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권 임기 말 기재부와 연관된 부동산 세제 관련 대책에 기재부 및 금융전문가를 앉쳐 좀 더 빠른 속도의 대책 실행을 유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달 4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노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등을 거쳤다. 이후 복귀한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다. 경제 관료인 노 내정자가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에 대해선 업계에서도 쉽게 예상치 못했다. 현재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 근절이라는 큰 과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부동산 분야 전문가 등이 올 것으로 관측됐다. 노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택 비전문가'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이 설계한 2.4대책을 이어받아 실질적인 주택공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노 내정자는 국무조정실에서 4년 가량 업무를 수행한 만큼 국정 이해도와 조율 능력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후 2018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지난해까지 근무했다. 노 내정자는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2019년 국세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2만여명 규모의 거대한 국세청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실적을 쌓은 김 사장의 경험이 투기 사태로 수술대에 오른 LH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 역시 주택이 주분야는 아니다. 이에 국토부의 오른팔로 2.4대책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LH를 이끄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는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지난 23일 취임했다. 권 신임 사장은 기재부 등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 씨나이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고문, 미단시티도시개발 부사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도 역임했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HUG의 내실 강화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윤리경영을 공언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 임기 말 정부에선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 내부 기강을 잡고, 남은 정책들을 잘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고 인사에 대해 평했다.

중금리대출 35조원…포퓰리즘에 멍든 금융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권에 대한 정치권의 생색내기 제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지원을 위해 중금리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여당에서는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원리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금융권은 4.7재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정말로 금융권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금융권이 멍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요건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층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대출를 통계로 집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점수 하위 50%(기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되고,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라면 중금리대출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중금리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상한도 낮췄다. 은행의 경우 10%에서 6.5%로, 상호금융은 12 8.5%로, 카드사는 14.5%에서에서 11.0%로 인하했다. 금융위는 올해 약 200만명에게 32조원, 내년에는 약 220만명에 35조원의 중금리대출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권의 공급 확대를 위해 중금리대출 공급액 일부를 가계부채 증가율 계산시 예외로 인정해주고, 실적을 경영실태 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한 만큼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대출 원리금을 탕감하는 법도 추진되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개정안'은 재난시 정부 방역조치로 소득이 급감한 이들에게 대출 원금 감면 등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법 개정안은 '재난으로 인해 영업 제한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거나 경제 여건 악화로 소득이 현격히 감소한 사업자 또는 그 사업자의 임대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은행에 대출원금 감면, 상환기간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를 위반한 은행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소법 개정안은 금융위가 '금융상품판매업자'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도록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은행법과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이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의 경제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자 상환 유예 등의 조치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자는 게 개정 취지다. 법안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돼 상임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이다. 금융권은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금리대출의 확대 및 원리금 상환유예, 탕감은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것이다. 우선 금융권은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실적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은 금융회사들에게 줄세우기를 시키도록 해 반강제적으로 대출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체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데, 여기에 외적 환경변화로 원리금을 탕감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은행의 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다른 금융소비자로의 비용 전가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봤다. 원리금 감면도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자문에 있어 금융회사에 비해 정보나 협상력이 불리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재난 등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조치를 규정하는 것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도 "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지 않아 여당이 심판 받았다는 생각에 은행을 더욱 쥐어짜는 포퓰리즘 정책들"이라며 "금융지원에 대한 생색은 정부가 내고 그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히 은행에게만 전가시키려 하는 인식은 바뀌질 않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