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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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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올해 디지털 취급액 40조원 설정…'계모형세의 자세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신한카드가 올해 디지털 분야 취급액 목표치를 40조원으로 설정했다. 전년대비 10조원 많은 액수로, 순이익의 절반을 디지털 비즈니스 채널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임영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2021년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온·오프라인 듀얼 채널로 개최됐다. 이번 사업전략회의는 '딥택트(Deep-tact)'라는 사업 목표 아래 조직별 목표 달성방안을 공유하고,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토의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토의 시간에는 '계(計)', '모(謨)', '형(形)', '세(勢)'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임직원 간의 다양한 아이디어 개진과 토론이 이어졌다. 계모형세는 지난 4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늘날 복잡한 시대에서 금융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함축한 '4대 키워드'를 말한다. 각자 △10년을 위한 성장전략(계) △2021년 추진 우선과제(모) △이기는 조직(형) △신속한 실행(세) 등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업전략회의에서도 해당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향후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 디지털 페이 등 다양한 사업 방면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 마련됐다. 임 대표는 "올해는 카드사가 가진 '본래의 경쟁력'과 '미래 경쟁력', 그리고 '빠른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지불결제·소비자 금융 영역에서 단단한 기반을 구축하면서 데이터·디지털 중심의 신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조직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도 같이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롤라 경품잔치' 종료…백지카드 주인공은?

롯데카드의 '제3회 롤라 경품대잔치'가 회원 참여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총 151명의 주인공들이 행운의 상자를 받았다.15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날 롯데카드는 종로구 본사에서 롤라 경품대잔치 경품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추첨식에는 1억원 상당의 '롤라 백지카드', 다이아몬드 2캐럿 등 경품을 받을 대상자를 선발했다.경품 추첨식은 유뷰트, 인스타그램 등 롯데카드 공식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추첨에는 성균관대에서 개발한 '컴퓨터 난수추첨 알고리즘 시스템'을 이용해 공정하게 진행됐다.추첨식 이후 롯데카드는 경품 당첨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개별 연락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도 당첨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해당 행사는 작년 9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 롯데그룹 계열사와 롯데카드가 공동 참여한 고객 사은행사다. 참여 그룹사에서 롯데카드로 결제시 주어지는 응모권인 '롤라볼'을 이용해 응모되는 행사로 롤라볼 개수가 많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작년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400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했고, 6462만개의 롤라볼을 지급했다. 전년 행사보다 참가 고객은 32%, 응모권은 37.8% 더 늘어난 수치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내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실시한 경품대잔치가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와의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쌓으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드사 순위권 '지각변동'…우리카드, 점유율 '껑충'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우리카드가 신용판매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5위로 올라서는 등 카드사 순위 경쟁이 눈에 띈다. 작년 국민카드가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는 등 변화가 있었던 사례가 있어 향후 신사업·디지털화 구축 등으로 업계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일곱 곳(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3분기 개인·법인 신용카드 일시불·할부 취급액 기준(구매전용카드 제외)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에서 우리카드는 9.43%로 전체 카드사 중 5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가 신용판매 기준 카드사 5위에 오른 것은 크게 △작년 2분기 회원 신규유치 확대로 회원 매출이 증가했고 △같은 해 3분기 온라인 업종 이벤트 강화와 제세관련 이벤트 시행 △작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으로 압축된다. 우선 작년 우리카드는 카드 시리즈 '카드의정석'을 앞세워 회원 모집에 열성적으로 나섰다. 해당 시리즈는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탑재했고,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작년 11월에는 출시 2년 8개월 만에 800만좌를 돌파한 기록도 갖고 있다. 지난해 5월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카드로 집행된 것도 실적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각종 언택트 이벤트와 겹쳐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구매력이 상승한 게 매출 실적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작년 카드의정석 시리즈가 800만좌를 넘는 등 신용판매 부문에서의 마케팅과 신규 회원 모집을 강화한 결과로 해석한다"며 "단 점유율 5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카드사들은 열띤 순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작년 1분기 국민카드는 카드사별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에서 2위로 집계된 바 있다. 비록 그 해 2분기에 삼성카드에 2위 자리를 추격당했지만 당시 카드사 순위권에 변화를 준 사례로 주목받았다. 카드업계는 향후 순위권 경쟁을 두고 자동차 할부금융 부문과 언택트 비대면 사업 등 적극적인 신사업 구축 여부에 따라 순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에 들어가는 등 업계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 분야 탐색으로 중위권 카드사 경쟁도 불이 붙는 모습"이라며 "단 신용판매 지표는 신사업 성과가 반영되지 않았고, 체크카드 실적도 반영된 지표가 아니라서 실제 카드사 순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카드 가맹점 수수료 내려야 하나"…카드업계의 절박함

"수차례에 걸친 수수료율 인하로 국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수준은 국제적으로도 높지 않고, 영세상공인이 부담하고 있는 여타 각종 수수료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관련 내용은 카드업계의 '절박한 심정'을 반영했다. 이미 '0%대'에 진입한 가맹점 수수료를 더 내릴 수 없다는 심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 상반기 카드업계 이슈 중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은 최대의 관심사다. 3년마다 재산정되는 수수료와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겹쳐 업계 수익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카드사들 사이에서도 수수료 재산정 속 한해 영업을 두고 고민이 깊은 모습이다.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지난주부터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첫 자리에선 향후 일정과 논의 방향에 대한 대략적인 부분의 의견만 교환한 상태다. 작년 실적 결산 등을 감안하면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재산정 작업은 2~3월께 실시될 것이 유력하다.현재 카드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기준 가맹점 수수료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는 0.8%, 연매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가맹점에는 1.3%, 연매출 5억~10억원 사이 가맹점에는 1.4%, 연매출 10억~30억원 가맹점에는 1.6%, 30억~100억원 사이 가맹점에는 1.9% 등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그동안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2007년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13차례나 인하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카드사 적격비용 산출 작업'으로 정례화돼 3년마다 수수료율을 조정, 산정해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수수료 인하에 따른 부담은 카드사가 짊어져야 해 매번 협상마다 마찰이 심했다.여기에 코로나19를 명분으로 한 정치권의 압력도 심하다. 지난해 코로나 정국 속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법안 발의가 이어졌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1만원 이하 소액 카드결제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전통시장 가맹점은 매출액과 관계없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올해 카드업계 앞날은 밝지 않다. 작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도 이벤트 등 마케팅 부문의 차질이 예상된다. '코로나 정국' 속 이자제한법과 최고금리 인하 등 사업 부문에서도 수익 추구를 억제하는 정책이 발효되며 카드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은 그나마 남은 수익성마저 걷어버려 업황을 더욱 악화시킬 거라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은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라 수수료 인하가 결정되면 업계 마찰도 예상된다.올해도 '코로나 명분' 속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질거란 전망이 만만치 않다. 실제 가맹점들도 코로나19 여파 속 영업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해 카드수수료를 낮춰줘야 한다는 지적이 크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이 통상 5월에 시작하던 재산정 논의를 1월로 앞당긴 것도 코로나19로 인한 영세·중소가맹점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가 작용한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카드사들은 '더 이상 인하하면 결제산업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 수수료가 너무 낮아 고객이 카드를 많이 사용할수록 오히려 역마진이 발생하는 상태"라며 "오히려 카드 결제가 감소해야 오히려 수익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더 인하하면 그만큼의 기대 수익도 사라진다. 적자가 발생하는 셈이라는 지적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재산정 당시 수수료 인하로 연 7000억~8000억원의 순이익 감소가 예측됐었다"며 "인하 효과가 그 해만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매년마다 발생하기 때문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절감효과는 단순 계산시 2조4000억원이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카드업계는 당국과 정계의 압력 속에 수수료를 내리게 되면 수익성 저하로 인한 사업 축소와 고객 혜택 축소는 '피할 수 없는 길'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앞으로 있을 당국과의 수수료 재산정시 인하로 인한 부작용을 강하게 건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완고한 당국의 의지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또다른 관계자는 "여신협회를 비롯해서 각 카드사들이 재산정시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들을 당국에도 어필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더 감소했을 때의 문제점이라던지, 카드사가 정상적인 영업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부분, 회원들에게 축소될 효과에 대해서도 당국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수수료 재산정 과정에서 올해 영업의 귀추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카드사들이 결제사업 강화 대신 신사업이나 디지털화 등 '다른 영역'으로 뻗어나가려고 하는 것에도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비씨카드 신청하고 생활요금 할인 받으세요"

비씨카드가 새해를 맞아 오는 6월까지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전기세, 보험료 등 생활요금 전반에 대한 청구 할인 이벤트를 내놨다.11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오는 6월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자동납부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 1회씩의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자동납부 대상은 △아파트 관리비(1만원) △도시가스비(5000원) △전기세(5000원)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업재해보험 등 4대 보험(5000원)과 6개월분 보험 납부대행 수수료 △스쿨뱅킹(5000원) △KT 통신비(5000원) 등이다.생활 영역 중 부분 신청 할인도 제공되고 모든 생활영역 신청시 최대 3만5000원의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자동납부 신청은 비씨카드 홈페이지, 페이북, 고객센터와 더불어 국민건간보험공단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비씨카드 회원사 중 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하나카드,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비씨바로카드만 신청이 가능하다.장길동 비씨카드 마케팅본부장은 "새해를 맞이해 자동납부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동납부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차별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톡톡] 외국판 '무이자 할부'…'BNPL' 뭐지?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결제업체가 소비자 대신 구매 대금을 가맹점에 지불하고, 소비자는 결제업체에 구매 대금을 이자 없이 지불한다.' 미국에서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 세대)에게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NPL(Buy Now Pay Later)' 결제 방식의 핵심 내용이다. 해당 방식은 신용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할부 이자나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사실상 외국판 '무이자 할부'인 셈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무이자 할부거래 플랫폼 '애프터페이'의 작년 11월 미국 내 월 거래액은 10억 호주달러(약 8452억원)로 전년동월(3억 호주달러=약 2535억원)대비 3배 넘게 성장했다. 스웨덴 소재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유럽의 페이팔(PayPal)'로 불리는 '클라르나'도 지난해 11월 미국 고객 수가 1년 전보다 106% 늘어난 1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들 할부거래 플랫폼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은 이들 할부거래 플랫폼이 채택한 BNPL 결제방식이 '밀레니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 애프터페이를 이용하는 미국 내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33세다. 소비자층도 밀레니얼 세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BNPL은 결제과정에서 카드 대신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예컨데 국내 카드사는 정부로부터 전자결제업 인가를 허가받은 사업체들이 발행하는 카드로 전자결제사업을 진행한다. 카드로 결제한 소비자의 결제 대금은 사실 카드사들이 가맹점에 일괄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카드사에 결제 대금을 일괄 납부(일시불)하거나, 분할 납부(할부)한다. 기존 카드 결제는 결제를 위해 중간에 거치는 '중간 단계'가 많다. 결제대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가맹점 수수료가 발생하고, 가맹점은 신용카드 인식을 위해 '밴사(Van사·부가통신업자)'의 카드 단말기를 통해 카드사에 결제 정보를 보낸다. 또 고객의 결제가 신용에 맞는지 등을 조회하려면 '신용정보회사'에 신원을 요청해야 하고, 소비자의 이용 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이 대금을 보관하는 '은행'을 거쳐야 한다. 반면 BNPL은 밴사나 신용정보회사 등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는다. BNPL 결제 방식은 결제업체가 주문을 받으면 가맹점과 결제 대금과 주문 내역을 플랫폼을 통해 서로 주고받는다. 고객은 은행이나 카드사에 BNPL로 보낼 할부금만 보내면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 리스크에 대해서는 높은 가맹점 수수료와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연체 수수료'로 손실 충당금을 마련한다. BNPL 방식으로 인한 가맹점 수수료는 2.5~4%에 달하고, 할부 이자를 물리지 않는 대신 연체시 수수료를 받는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결제 방식, 과연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은 있을까. 카드업계는 낮다고 내다봤다.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BNPL을 도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국내 결제시장이 촘촘하게 짜여있다'는 점 때문이다. 국내 카드시장은 무이자 할부가 광범위하다. 카드사들이 반복적으로 꺼내드는 이벤트 중 상당수가 카드상품의 2~6개월 사이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풍성하고, 기존 상품에서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어렵지 않게 무이자 할부를 사용할 수 있는 한국에서 '해외직구(직접구매)'가 목적이 아닌 이상 무이자 할부를 받고자 이탈할 고객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맹점 수수료가 높다는 점도 도입에 회의적인 부분이다. 국내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액의 0.8%, 체크카드는 0.5%를 수수료로 지불한다. 연매출 3억~30억원 사이의 중소가맹점은 1.0%에서 1.6%다. 30억원 이상은 2% 내외로 받고 있다. 너무 높은 가맹점 수수료가 도리어 규제를 받을 수도 있어 국내 도입은 어렵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BNPL의 핵심은 결제에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신용카드 할부 결제시 고객에게 부과하는 할부 이자를 없애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자극한 것으로 미국과 같은 광범위한 시장에는 효율적인 거래방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 우리나라에 도입될 수 있겠느냐는 부분은 회의적"이라며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를 많이 제공하고 있기도 하고, 최대 4%인 높은 가맹점 수수료는 국내 시장 상황에서 가맹점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어 도입된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도 알짜카드 수난시대…높아진 적자의 벽

올해도 카드사들이 수익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많은 혜택을 주는 '알짜카드' 단종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당국의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적자를 보며 상품을 판매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 알짜카드의 수난은 현재진행형인 모습이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11월까지 주요 카드사 7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이 단종시킨 신용카드 갯수를 178종으로 집계했다. 체크카드도 44종으로 합치면 222종이 지난해 시장에서 사라진 것이다. 전년동기(신용 160종·체크 42종)대비 20종이 늘었다.작년 단종카드가 늘어난 이유는 잇따른 '상품 정리'의 영향을 받았다. 오래돼 인기가 떨어진 제휴상품들을 중심으로 '집중 정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우선 그동안 제휴했던 상품들이 대거 정리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며 "출시한 지 오래돼 사내에서도 존재감이 옅었던 상품들을 중심으로 대거 정리한 영향"이라고 말했다.반면 단종 카드 사이에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많이 찾던 알짜카드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 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혜택을 담은 카드를 단종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악화된 수익성을 지키고자 몸부림친 결과다.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단종 카드가 늘어난 건 결국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며 "카드사 입장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카드를 유지해 모객을 노릴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들이 있지만, 적자인 상품을 계속 사용하면 오히려 카드사에는 부담이 된다"고 언급했다.카드를 사용하는데도 카드사들이 적자를 보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할인, 포인트 등의 서비스는 각 가맹점, 제휴사와의 협약으로 이뤄진 계약사항이기 때문이다. 타사와의 제휴로 인한 혜택이라 해당 서비스가 없어질 때까지 카드사는 계속 혜택에 상응하는 비용을 제휴사에 지불해야 한다.아울러 줄어든 가맹점 수수료도 타격이다. 업계는 수익성 측면에서 적자가 심한 카드를 사용하면 할수록 낮은 수수료 때문에 역마진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맹점 수수료는 0%대에 근접한 상황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액의 0.8%, 체크카드는 0.5%를 수수료로 지불한다. 연매출 3억~30억원 사이의 중소가맹점은 1.0%에서 1.6%다. 30억원 이상은 2% 내외로 받고 있다.여기에 당국 규제도 발목을 잡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초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고시하며 카드사 알짜카드 발행에 제동을 걸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수익성 분석으로 향후 5년간 흑자를 볼 경우에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혜택을 몰아넣은 '간판 상품'이 수익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이런 원인 때문에 결국 올해도 '알짜카드 구경은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아쉬움만 커질 전망이다. 올해도 카드사 앞에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있는 알짜카드도 '적자의 벽' 앞에 사라질 수 있다는 아쉬움이다.업계 내 다른 관계자는 "카드사도 지속적으로 모객 효과를 누려야 결제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사가 알짜카드를 외면하는 게 아닌 상황"이라며 "결국 소비자 친화 혜택은 규제와 수수료 인하 등 외부 환경이 조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소연했다.그는 "올해도 알짜카드를 새로 출시한다거나 하는 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기술금융으로 수익성까지…카드업계, 스타트업 투자 '기지개'

수익성이 불투명해진 카드사들이 수익성을 개선할 기회를 찾고자 스타트업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사내조직부터 금융투자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규모를 늘리면서 '수익성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카드사들이 신기술금융을 통해 신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어려운 시기 스타트업에도 자금 지원을 해주는 계기도 마련한 셈이다.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주요 카드사 일곱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신기술금융부문 자산은 305억100만원으로 전년동기(213억4400만원)대비 91억5700만원 늘었다.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 58억9700만원, 국민카드 32억2400만원, 현대카드가 149억3900만원, 롯데카드 20억원, 하나카드 44억4100만원 등이었다. 우리카드는 작년 3월까지 1억원의 출자금이 있었지만 이후 회수했고, 나머지 카드사들은 신기술금융 관련 자산은 집계되지 않았다.신기술금융이란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과 경영기반이 취약한 기업에 대해 기업주와 공동으로 위험을 부담하면서 자금관리, 경영관리, 기술지도 등 종합적인 지원으로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금융활동을 말한다. 카드사의 자산과 영업망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다.작년 신기술금융 관련 자산 규모는 지난 2019년에 비해 1.5배나 성장했다. 이런 급성장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지닌 리스크도 있지만 계획을 멀리 내다보고 투자하는 방식"이라며 "특히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출자와 투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카드사들도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손잡으며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과 최고금리 인하 등 기존 추구했던 수익성 감소로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는 생각이다.신한카드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한 파운트,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를 개발한 인피니그루, 가맹점매출관리서비스를 개발한 한국신용데이터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인피니그루와는 FDS 기술을 연동한 보이스피싱 예방 어플리케이션(앱) '피싱아이즈'를 개발했다.현대카드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업 공간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간에서는 현대카드의 경영 노하우와 서비스 사례를 공유해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창출, 공유한다. 지난해 말에는 금융서비스 개선·마케팅 고도화 등 분야를 세분화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같이 협업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Open Stage)'를 개최하기도 했다.이밖에 국민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스타트업 선발·협업 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나인'을 운영하고 있고, 삼성카드는 직접적인 출자 대신 삼성벤처투자의 신기술펀드에 150억원을 투자하는 등 간접투자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삼성금융 오픈 컬레버레이션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는 모습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투자의 관점에서 볼 건 아니고, 스타트업과의 교류 확대의 측면에서 상호 아이디어 교류 등 이점이 많다"며 "카드사도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와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얻고 있어 카드사 사이에서 신기술금융 투자는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카드포인트 조회 서비스' 오픈…3시간만에 '먹통'

새해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 현금화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의 시스템이 다운되며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수많은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에 몰리면서 오픈 세 시간만에 서버가 '먹통'이 된 것이다.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여신협회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 모바일 앱인 '어카운트 인포'나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도 이용 가능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이날 오픈 직후 카드포인트를 조회하고 전환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거 접속하며 서비스를 관리하는 서버가 다운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간헐적으로 접속이 이뤄지는 상황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해당 서비스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 지정한 계좌로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여러 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으려면 카드사별로 앱을 모두 설치하고 각자 인증절차를 밟아 진행해야 했다.통합조회 화면에서는 이용자들이 보유한 카드별 포인트와 함께 소멸예정 금액과 소멸시기까지 파악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의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으로 계좌입금 신청도 1포인트부터 가능하다. 단 오후 8시 이후 신청한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에 현금 지급이 이뤄진다.현금화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는 카드사 11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농협·비씨·씨티·우체국카드)의 포인트 12종으로 각 카드사의 대표 카드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쌓인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3조5432억원으로 어마어마한 수치다.연간 사라지는 포인트도 1000억원 규모 수준으로, 2017년 1151억원, 2018년 1024억원, 2019년 1017억원 등이다. 소멸 포인트가 적지 않은 만큼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몰린 상황이다.현재 여신협회는 서버 복구에 나선 상태지만 원활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과부하에 빠진 상태기 때문이다.여신협회 관계자는 "오픈 세 시간 만에 18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하며 접속자가 폭증한 상태였다"며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 복구가 가능하도록 소비자들이 시간을 두고 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년사] 임영진 '딥 언택트' 조준…"언택트 넘어 '컨택트'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가 "카드·할부금융 사업 등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빅데이터·디지털 경쟁자들보다 확실한 주도권을 쥐어야 할 것"이라며 올해를 '라이프 앤 파이낸스(Life & Finance)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언택트를 넘어 '컨택트' 개념도 새로 제시했다.4일 임 대표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지난 4년간의 딥(Deep) 전략 성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4대 컨택트 어젠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그가 제시한 4대 어젠다란 디지털·이코노믹·익스텐디드(Extended·확장)·퍼스널라이즈드(Personalized·개인화) 컨택트를 말한다. 시장과 고객 수요에 맞는 디지털화 해법을 제시해 지난해 강조했던 디지털화 노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해석이다.임 대표는 "디지털 컨택트로 '신한페이판'을 고객의 손 안에서 모든 금융과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생활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카드·금융·신사업 등 사업 전체의 가치 사슬(Value-Chain)에서도 디지털화를 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가치 사슬이란 기업에서 경쟁전략을 세울 때 스스로의 경쟁 지위를 파악하고 향상하는 지점을 찾을 때 쓰는 모델이다.또 "이코노믹 컨택트로는 고객에게 적합한 대출 중개·오토 금융 플랫폼과 개인사업자 금융 플랫폼 등 사업모델을 지속 구축할 것"이라며 "시대가 요구하는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활동을 폭넓게 추진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익스텐디드 컨택트로는 이종 산업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창출하고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사업 고도화와 신규 투자를 병행해 멀티 파이낸스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퍼스널라이즈드 컨택트로는 디지털로 구현하는 초개인화 상품·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상품 완전판매·금융사기 예방·개인정보 보호 등 멀티 파이낸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생각은 깊게, 행동은 담대하게라는 의미를 담은 '심사고거(深思高擧)'의 자세로 카드·할부금융 사업 등 본업 경쟁력 강화로 경쟁자들에 앞서는 실행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올해는 더 큰 미래상을 이뤄나갈 원년으로 삼아 진정한 라이프 앤 파이낸스 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신년사] '논어'에서 혁신 찾은 이동철…"역수행주 부진즉퇴"

이동철 국민카드 대표가 논어에서 나온 구절인 '역수행주 부진즉퇴(逆水行舟 不進卽退)'를 인용해 올해 혁신 필요성을 다시 새겼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전진을 해야 앞장을 설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뒤로 밀려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급변한 업계 사정을 아우르겠다는 의미다.이동철 대표는 4일 신년사에서 "앞으로 맞이할 10년은 과학의 진보와 새로운 경쟁자들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여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단순한 외형성장이 아닌 성장 본질 속에 고정관념을 부수고 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는 수많은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이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과 성장 기반 견고화 △KB금융지주의 '넘버원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신속한 디지털라이제이션 구현을 위한 조직 운영과 업무방식 전환 가속화 △고객 중심 경영,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대 등 네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또 내년 경영노선과 관련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과 성장기반 견고화를 위해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을 바탕으로 미래 금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카드 금융영역에서 비즈니스 정교화, 초개인화 마케팅과 디지털 고객 경험으로 성장 해법을 모색하는 한편 신사업 부문의 사업모델 고도화로 균형 있는 이익 포트폴리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KB금융 내부적으로는 계열사와 협력해 고객 관점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적으로 다양한 금융, 비금융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로 차별화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그는 "고객중심 경영과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정착이 필요하다"며 "고객과 소통 할수록 해야 할 일은 명확해지고 결정하기도 쉬워진다는 점을 명심해 더욱 고객 중심의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논어에 나온 '역수행주 부진즉퇴'를 언급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계속하면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올해는 소의 해인만큼, 우직하고 흔들림없는 소의 이미지로 국민카드의 새로운 10년을 다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취임…취임 일성 "제구포신"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가 대표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김 대표의 취임 일성은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자는 의미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디지털, 비대면, 다변화'를 이끌어내자는 주문이었다.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사내방송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우리카드 창립 이후 8년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회사 성장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한 결과이기에 값지다"고 말했다.그는 "올해는 카드업계의 험난한 경영환경이 예측되는 시기"라며 "실물경기 침체, 지불결제업 수익성 둔화, 데이터사업 등 신사업 영역에서 빅테크·핀테크와의 경쟁, 디지털 환경 적응 등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고 내다봤다.김 대표는 "험난한 시장환경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경영 키워드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의 '디지털화'△신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 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또 그는 "올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기회를 삼아야 한다"며 "올해는 제구포신의 자세로 경영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 다양한 수익원 확보,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 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며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라는 신임 사장의 강한 의지를 취임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년사] 조좌진 "우리 방식으로 길을 만들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진정한 금융사'로서의 롯데카드를 주문했다. 그는 사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올해는 참 많은 과제들이 있다"며 "그러면서도 금융사 본질에 충실하게 자산을 활용하면서 디지털 전환 등 과제를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좌진 대표는 4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는 코로나19 불확실성,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등 우리 앞에 많은 도전과제들을 던지고 있다"며 "올해도 우리 방식으로 우리만의 롯데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신년사에서 △고객·시장 중심의 경영 강화 △자산 활용 △신용카드업 본질 추구를 통한 금융사로서의 자세 △디지털 전환 △오퍼레이션(Operation) 리더십 등 다섯 가지 경영 방향을 발표했다.조 대표는 "우리는 외부 고객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의사를 결정하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in)'의 자세로 고객·시장 중심 경영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만이 가진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신용카드업에 충실한 금융사로, 우리만의 모습을 만들어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디지털화를 생존 과제'라며 디지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업무 방식과 영역에서 디지털이 일상으로 자리잡았다"며 "시대의 변화를 파악하고 앞장서서 끌고 나가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오퍼레이션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며 "생각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실행력을 배가할 수 있는 치열함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조 대표는 "올해는 더 큰 미소와 행복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가정에도 더 큰 행복, 미소, 건강함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임 시험대 오른 비씨·하나카드 CEO…변화와 안정 선택은

비씨카드와 하나카드가 차례로 CEO(최고경영자) 인선을 앞두면서 두 CEO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안정을 선택했던 업계의 성격상연임이 될 거란 관측과 미진한 성적표에 따른 교체 가능성도 맞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연임 시험대에 오른 CEO에는 이동면 비씨카드 대표다.오는 3월에는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도 같은 시험대에 오른다. 이 대표의 경우 지난해 말로 임기가 이미 종료됐지만, KT의 인선 과정이 늦어지면서 대표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 상태다.이 대표는 KT에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플랫폼 전문가'로 지난 2017년 출시한 카드사 플랫폼 '페이북'을 종합결제금융시스템으로 변모시켰다. 작년 7월 케이뱅크 대주주로 낙점되면서 KT·케이뱅크와 디지털화, 빅데이터를 응용한 사업 다각화의 기반을 마련한 점도 있다.하지만 코로나19에 실적이 걸림돌이다. 비씨카드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회원사의 카드 결제에 따른 수수료로 이익을 낸다. 그 탓에 작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786억원)대비 31.6%(248억원) 줄어든 538억원에 불과했다. 영업수익도 전년동기보다 4.5% 줄어든 1조6677억원이었다.장 대표의 경우 작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작년 3분기 하나카드 누적순이익은 1144억원으로 전년동기(498억원)에 비해 129.7%나 급증했다. 코로나19 상황에 수요가 몰린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결제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현대해상과 협업해 해외직구보험을 내놓기도 하는 등 활발하게 신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이다.반면 시장점유율 숙제는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하나카드의 작년 1분기 시장점유율(신용판매결제 기준)은 6.5%로 카드사 중 최하위다. 업계 구조상, 그리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타격으로 쉽게 시장점유율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점은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다.주요 카드사들의 'CEO 인선'은 지난해 말 금융지주를 모체로 둔 카드사인 신한·국민·우리카드는 이미 시작됐다. 이중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와 이동철 국민카드 대표는 연임이 결정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정원재 대표의 연임 대신 김정기 현 대표를 우리카드 대표에 발탁했다.우리카드의 경우 정 전 대표의 지휘하에 순이익과 자산이 성장했고, 연체율을 1% 밑으로 내리는 등 실적면에서 선방했다. 그럼에도 김 대표를 선임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한 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필요성 때문이었다. 김 대표가 우리금융지주 내에서 자산관리총괄, 글로벌총괄 등 다섯 부서를 아우르는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이었던 만큼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번 비씨카드와 하나카드 대표 인선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카드업계 인선은 마무리된다. 두 명의 CEO 변화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카드업계는 연임이나 교체 가능성에 대해 함구하는 모습이지만 깜짝 인사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연임 혹은 교체는 대표들의 공과에 달린 것이라는 해석이다.두 CEO 모두 첫 취임으로 2년을 보낸만큼 1년을 더 연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카드사의 경우 CEO에게 첫 임기는 2년을, 그 이후에는 1년씩 연장하는 '2 플러스 1' 체계로 임기를 운영하고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두 CEO 모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좀 더 기회를 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측면은 있다"며 "두 CEO가 개성이 있어 확실하게 연임이나 교체를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년사] 김주현 "업권 지속가능 경영기반 마련 필요성"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년 카드사는 디지털 전환 과정과 가맹점 수수료 협상 과정에서, 리스·캐피탈은 건전성 리스크를 두고 구체적이고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될 것"이라며 "업권이 내년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마련해 나가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주현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조달 시장의 불안정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업계의 기민한 대응으로 신속히 안정을 되찾았다"며 "내년도 우리 경제가 정상으로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우선 카드업계와 관련해서는 "올해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참여에 이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추진으로 종합지급결제업에서도 카드사 진입이 허용되는 등 긍정적 성과가 있었다"며 "빅테크·핀테크와의 공정경쟁을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된만큼 전통적 카드산업을 넘어 종합금융산업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앞으로 카드사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모바일협의체 등 다양한 디지털금융 협의 채널을 통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가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감독당국과 협의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첨언했다.내년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가맹점 수수료는 국제적으로도 높지 않고 영세상공인이 부담하는 비중도 다른 수수료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내년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논의시 당국·이해관계자와 다각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해 비용 인하에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리스·캐피탈업계에 대해서는 "올초 자금시장 경색으로 한번 어려움에 처한 바 있어 당국과 시장에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지속 지원하고 '유동성 리스크 모범규준'으로 합리적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신기술금융과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치의신규투자실적을기록했고 정부도 'K-뉴딜펀드'로 벤처투자가 활발한 상황"이라며 "신기술금융사가 펀드운용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당국에도 신기술 투자조합 간 간접투자 허용 등 필요한 제도 개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디지털화 진전으로 인한 해킹 기술 발달로 금융 보안 리스크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해외 물품구매 시 가상카드번호를 이용하는 등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마련하고 부정사용 대응 네트워크도 금융보안원 등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올해도 많은 분야에서 크고 작은 변화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업계와 협회가 서로 합심해 내년을 업권의 지속경영을 위한 귀중한 한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조건·온라인 혜택' 많을수록 인기…올해의 카드는?

올해 사랑받은 카드들은 '무조건·온라인 혜택 카드' 일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4~7월 카드 공제율이 80%로 조정되는 등 정책 변화로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단 체크카드에서도 무조건이나 온라인 혜택을 제공할수록 더 큰 인기를 얻었다.30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올해 가장 사랑받은 신용카드에는 신한카드의 '딥드림(Deep Dream) 카드'가, 가장 많이 쓰인 체크카드에는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쿠키 체크(Cookie Check)'가 선정됐다.카드고릴라는 이외에도 올해 많이 쓰였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정리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2위에 삼성카드의 '탭탭오(Taptap O)'를 선정했고, 3위는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Mr.Life)', 4위는 우리카드의 'DA@카드의정석', 5위에는 농협카드의 'NH올원 파이카드' 등을 선정했다.체크카드 부문의 경우 2위는 신한카드의 딥드림 체크카드가 선정됐다. 3위는 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 4위는 국민카드의 '노리 체크카드', 5위는 농협카드의 'NH20 해봄 체크카드' 등을 선정했다.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서 수석을 거머쥔 상품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혜택을 알맞게 담았다. 우선 딥드림의 경우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결제액의 0.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무조건 카드로 대형할인점·편의점·영화관·해외가맹점(일시불)·이동통신 등 자주 이용하는 영역에서는 세 배(2.1%)로,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은 다섯 배(3.5%)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카드의정석 쿠키 체크는 쇼핑, 커피, 영화, 편의점, 교통, 간편결제 등 결제 영역에서 1000~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외가맹점에 대해서는 결제액의 최대 2%를 캐시백해준다. 체크카드지만 전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 혜택이 있고, 결제하는 가맹점에 맞춰 OK캐시백, CJ ONE 등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멀티 멤버스 서비스'가 제공된다.그 외에도 카드들은 저마다 혜택과 개성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삼성카드 탭탭오는 커피와 쇼핑에 제공되는 헤택 옵션 패키지를 매달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는 나홀로 사는 '싱글족'을 위한 온라인쇼핑, 병원, 마트 등의 혜택이 강점이다.DA@카드의정석도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이 제공되는 무조건 카드다. 생활업종에선 최대 1.3%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농협카드의 NH올원 파이카드는 온라인쇼핑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생활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신한카드의 딥드림 체크카드의 경우 딥드림과 기본적인 혜택은 유사하지만 적립율이 낮다. 기본 적립은 0.2%, 최대 1%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하지만 체크카드 중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 드물어 각광받고 있다. 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온라인쇼핑, 카페, 대중교통 등 생활영역에서 5~20% 사이 청구할인을 제공한다.국민카드의 노리 체크카드는 전국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영화·패밀리 레스토랑·카페 등에서 20~35% 환급할인을 제공한다. 농협카드의 NH20 해봄 체크카드는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카페 등에서 5~20%의 할인을 제공한다.올해 소비자가 사랑한 카드 상품의 특징은 무조건 카드와 비대면 혜택 카드로 압축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바깥에서 활동하기 힘들었던 시기인만큼 플랫폼이나 앱에서 지원하는 '앱카드'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결제만 해도 포인트나 할인이 적용되는 무조건 카드가 인기였다.올해는 카드 공제율이 월마다 달라 체크카드가 인기카드로 부상하기도 했다. 기존 공제율은 신용카드가 15%, 체크카드가 30%, 대중교통과 전통시장은 각각 40%였다. 올해 전국을 덮친 코로나에 소비 타격을 우려한 정부는 지난 3월 세법개정안을 통해 공제율을 각각 두배로 상향하고, 4~7월 사이에는 결제수단에 관계없이 소득공제율을 80%로 고정하고 소득공제 한도도 30만원 늘렸다.카드업계 관게자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 때문에 신규 신청이나 소비결제 측면에서 뚜렷하게 강세를 보인 카드는 거의 없었다"면서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비대면이나 온라인에서 혜택이 많은 카드일수록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아울러 "올해는 체크카드가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며 "소득공제율이 한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모두 일괄적으로 조정된 시기가 있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로 소비하는 경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사] 신한카드

◇ 승진□ 본부장(D2)△멀티파이낸스그룹장 최재훈 △리스크관리본부장 송주영△디지털퍼스트본부장 유태현□ 본부장(D1)△DNA사업추진단 본부장 박창훈 △영업총괄본부장 오상률△라이프사업본부장 김일봉◇ 신규선임□ 본부장△영남본부장 권택구 △전략기획본부장 조문일△오토사업본부장 박창석 △금융사업본부장 박해창□ 부서장△오토기획팀장 손호규 △오토영업팀장 이상준 △마이크레디트팀장 조부연△마이샵팀장 김석중 △ESG팀장 김건△DNA개발 TFT장 박진희△준법감시팀장 김동진 △영남수입차금융센터장 윤재학△대구CRM센터장이성은 △대전CRM센터장 전혜연 △서울1금융센터장 조재용 △부산발급지원센터 김유헌◇ 이동□ 본부장△원신한사업본부장김선건 △브랜드전략본부장 이병호□ 부서장△고객인사이트팀장 백태현△상품R&D팀장 한윤식 △CS팀장 최상희 △파트너십영업팀장 김기철 △리빙마케팅팀장김기익△금융기획팀장 오수동 △금융영업팀장 하정훈 △법인영업팀장 최선원△AI솔루션팀장 정승은 △라이프큐레이션팀장 이승훈 △마이페이먼트팀장 노정주 △마이데이터팀장 우상수 △미래경영팀장 김준식 △홍보팀장 박희철 △ICT기획팀장 정승용△신기술지원팀장 남훈 △조직문화팀장 김종혁 △AWP팀장 이정우△법인신용관리팀장 김득겸△정산업무팀장 전경미 △발급업무팀장 김철연△정보보호팀장 한재훈 △FD팀장 이응진△고객보호팀장 진중원 △제주특화지점장 이영훈 △강남지점장 김지현△여의도지점장 신성민 △명동지점장 유인수 △동대문지점장 유상훈 △일산지점장 김완수 △노원지점장 나상윤 △인천지점장 김용진△진주지점장 박재욱 △대전지점장 김종성 △천안지점장 이병철△강남수입차금융센터장 강윤진 △파트너십지원센터장 송소희△부산CRM센터장 한규빈 △광주CRM센터장 박정호△부산고객센터장이만승△대전고객센터장 김용춘 △광주고객센터장 문병선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박철완 상무 해임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를 해임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전 상무는 해외고무영업 담당 임원으로서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를 위반해 회사는 관련규정에 의거하여 3월30일자로 위임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이자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상무는 올해 초 박찬구 회장과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선언한 뒤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다. 박 상무는 획기적인 고배당안과 경영진·이사회 변화를 내건 주주제안 캠페인을 공격적으로 벌였으나 지난 26일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박 회장 측이 완승했다. 주주총회 직후 회사 측은 박 상무가 자진해서 회사를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박 상무가 퇴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정리하고 계속 출근하자 회사가 먼저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 부채비율' 대한항공·아시아나 '개선' LCC는 모두 '악화'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개선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의 부채비율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2019년 대비 평균 208% 감소했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4개 LCC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평균 124%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작년 부채비율 보면 대한항공은 660.6%로 2019년 871.4%보다 201.8%포인트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1171.5%로 여전히 높지만 전년 1385.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14.3%포인트나 줄었다. 반면 LCC는 부채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838.5%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6.7%포인트 증가했고, 티웨이항공이 503.6%로 전년 보다 175.9%포인트, 진에어 부채비율은 467.4%로 209%포인트 급증했다. LCC 1위인 제주항공은 428.9%로 지난해 351.4% 보다 87.5%포인트 늘었다.

정치권 입맛대로 대출규제…집값도 민심도 모두 잃을라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당국이 치솟는 가계부채를 안정화시키는 가운데 여당이 부동산에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대출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정책방향의 선회로 금융권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혼선을 부추기고 당국의 당위성도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여당이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 그는 "청년과 서민은 저축으로 내 집을 가지려는 꿈을 거의 포기하고 있다"며 "그런 터에 몹쓸 일부 공직자는 주택 공급의 새로운 무대를 투기의 먹잇감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의 빈 곳을 찾아 시급히 보완하겠다"며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분께 금융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그 처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크게 확대하며 주택청약에서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청년과 신혼 세대가 안심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고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2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한지 이틀 만이다. 현재 부동산 규제 지역(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LTV와 DTI는 40∼50%다. 지금도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 등은 10%포인트를 우대해 LTV와 DTI가 50∼60%를 적용받는다. 민주당은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장기거주한 1주택자도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이들이 이주를 위해 추가로 주택을 구매할 경우 LTV·DTI 한도를 10%포인트(p) 상향해 주는게 골자다. 또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와 장기무주택자의 LTV·DTI 한도도 10~15%p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무주택 기간은 5년이 유력하다. 4·7 재보선을 앞두고 집값 상승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까지 겹치며 국민들의 분노가 커짐에 따라 민심을 잠재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은 난감해 하고 있다. 당정간 불협화음으로 금융권과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대출규제 강화 카드를 들었다. 다음달 중순 이후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방안'도 현재 금융기관별로 관리하고 있는 DSR 관리지표를 차주별 DSR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여당의 발표로 금융위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은 여당의 요구에 맞춰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가 마무리되면, 발표 전 당정협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당국의 규정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조치를 취해 금융안정과 소비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손바닥 그동안 대출 옥죄기에 나서던 당국이 여당의 입맛대로 손바닥 뒤집듯 정책방향이 바꾼다면 정책의 당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도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금융회사들이 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민심 달래기에 성공할지도 의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무주택자들 중 대출 좀 더 받게 한다고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느냐"며 "근본적인 문제는 집값이 오를대로 오른 것인데, 여당의 방침으로 오히려 주춤하던 집값이 폭증해 민심만 더욱 사나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당국의 관리방안을 봐야 알겠지만, 당국이 정치권에 휘둘린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며 "여당의 끌려가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은 당국의 신뢰도만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