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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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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가입 협의 잡음…금결원-키드사 무슨 일이?

오픈뱅킹 가입을 두고 금융결제원과 카드업계 사이의 잡음이 들리고 있다. 오픈뱅킹망 비용 분담과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 사용 수수료 등에 대한 협상이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와 주요 카드사들은 지난달 오픈뱅킹 참여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금결원과 오픈뱅킹 가입 협의에 들어갔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은행 계좌 조회와 송금, 결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을 말한다.카드업계가 오픈뱅킹에 참여하려는 것은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의 편의성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어서다. 오픈뱅킹에 참여하게 되면 카드사는 결제사업에서 응용가능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되고 오픈뱅킹도 카드 결제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어 상호간의 '윈윈(Win-Win)'이 된다.그동안 카드사들은 오픈뱅킹 가입을 희망해왔지만 '오픈뱅킹 적용 기관은 계좌가 있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가입이 어려운 상태였지만 금결원이 카드사들을 '특별참여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참여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하지만 가입이 수월할거라던 당초 예측과 다르게 금결원과 TF 사이에 이용 분담금을 두고 이견이 발생해 가입 논의는 아직 미진한 상태다. 시중은행의 경우 금결원과 함께 오픈뱅킹망을 구축하면서 이용 분담금을 지출하는 상황이다. 분담금은 은행 보유 계좌와 잔액의 합산에 비례해 책정된다.은행권이 카드업계의 무임승차를 반대하는 상황을 고려해 금결원은 카드업계에 분담금과 고객의 카드 사용내역 정보 제공을 요구한 상황이다. 카드사에 요구하는 분담금은 증권사, 저축은행 수준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카드업계는 핀테크사와의 형평성을 요구하는 의견을 내놔 가입 합의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먼저 분담금을 내서라도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상황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여러 카드사의 의견이 나뉘어서 취합에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중요한 사업인만큼 일부 카드사는 분담금을 지불하고 참여하겠다는 의향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7개월 노사협의 '쳇바퀴'…노조 "직원 생존권 침해"

현대카드 노동조합이 설립후 7개월을 넘겼음에도 아직 사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사측이 취업규칙과 인사규정 등 내규로 노조를 통제하고 협의를 장기화해 설립을 무력화하려 한다고 비난하는 상황이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노조와 사측은 지난 24일 8차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실무교섭은 노조 활동 범위와 시간 등을 논의했지만 협의 사항은 없었다. 논의 후 노조는 현대카드가 노조 설립을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현대카드 노조는 지난 2월 설립돼 본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노조는 현대카드가 취업규칙, 상벌세칙, 인사규정 등 내규로 단체활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카드에는 근무시간 중 회사 허가 없이 단체 활동에 참가한 경우 등을 회사가 징계할 수 있다는 내규조항이 있다.노조는 현대카드의 내규조항들이 노조활동을 억압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노조 관계자는 "인사 규정에는 노조 가입 이력이나 노조활동 참여시 불이익을 가할 수 있다는 의미가 들어있어 사실상 노조 활동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또 노조는 현대카드가 실무교섭을 진행중이던 지난달 20일 윤리강령을 개정한 부분도 문제라는 주장이다.개정한 윤리강령에는 '언론취재, 인터뷰 등의 경우 사건 사고에 해당함이 없더라도 언론 대응 주관부서의 지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는 단서가 추가됐다.하지만 현대카드가 실제 직원이나 노조에 불이익을 줄 경우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금지원칙'에 위반돼 실제 행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지난 2018년 현대카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17년 말 기준 2444명이던 직원수는 2018년 말 1943명으로 501명이 감소했다. 희망퇴직이 실시된 4분기에는 334명 감소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카드업계 전반에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는 점이 반영됐다.현대카드 노조는 현대카드가 지난 2008년부터 5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본사가 필요할 때마다 영업점 폐쇄, 인력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해 직원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이 부분과 관련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윤리강령 개정은 세부 내용을 정리한 것일 뿐이다"라며 "노조에 불이익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가위만 같더더니"…카드사 추석 이벤트의 추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맞이하는 추석 당일 카드사 이벤트를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추석 연휴 전후로 증가하는 매출액 때문에 연휴 당일 이벤트를 진행하기에는 실익이 적은 탓이다.그나마 치러지는 이벤트들도 대부분 응모형으로 치러지는 이벤트인데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 어려워 연휴 당일 소비 증가를 이끌 요인이 적은 상황이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주요 카드사들의 '명절 특수' 주요 키워드는 비대면(언택트)으로 맞춰졌다. 주요 카드사들은 온라인 쇼핑·홈쇼핑 등에서 추석선물 혹은 제품 구매시 할인·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중 이벤트를 제공하는 곳은 소수로 대부분 응모형 이벤트다.우선 우리카드는 다음달 4일까지 구독경제에서 누적 10만원 이상을 결제시 경품을 제공하는 '집콕 꿀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운영하는 '위비마켓'에서도 다음달 4일까지 추석맞이 통합 기획전을 실시한다.롯데카드의 경우 롯데카드 앱 '터치(Touch)' 서비스에서 혜택 응모후 BHC·BBQ 치킨 기프티샷을 구매하면 5% 할인에 추가로 1인 1매까지 2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는 롯데 모바일상품권 구매시 3%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시행하고 있다.하나카드는 다음달 11일까지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을 '동백전 체크카드'로 충전하는 고객들에 충전금액별로 추첨을 통해 건조기, 냉장고 대형 TV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올 추석을 대비해 실시한 카드사들의 이벤트는 거의 종료된 분위기다. 이미 신한·삼성·농협·비씨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추석 이벤트를 마쳤다. 명절 연휴 당일 이벤트를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이기도 하고, 추석 당일 소비폭이 크지 않다는 기존 인식이 함께 반영된 결과다.카드사들이 연휴 이벤트를 개최하지 않는 이유는 연휴기간 직전 소비가 몰리는 소비 패턴 때문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명절이나 연휴 당일에는 소비폭이 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연휴에 앞서 식료품이나 상품 등을 미리 구매하기 때문에 정작 연휴 기간에는 소비 증가가 크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도 오는 30일까지 소비가 이뤄진 뒤 명절 연휴 당일에는 소비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명절 당일에는 카페, 식당 등 주로 이용하던 생활업종의 경우 쉬는 가게들이 많아 오히려 매출액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올 추석 '명절 당일 특수'에 대해서도 카드사들은 회의적인 반응이다. 코로나19로 귀성 등 이동이 기피되는 상황이고, 개천절이 포함된 긴 연휴기 때문에 연휴를 대비코자 물품을 구매하는 폭이 커져 명절 당일 소비폭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단 카드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결제 증가폭은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대면 결제를 기피하는 고객들이 비대면 거래를 통해 거래를 할 가능성이 큰 만큼 비대면 결제액 비중이 앞선 연휴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업계 내 다른 관계자는 "연휴 직전과 이후 소비가 증가하고, 명절 당일에는 감소하는 경향 때문에 연휴 당일 진행하는 이벤트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카드사 이벤트들이 명절 당일보다 명절 전후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은 소비 패턴에 맞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13주년…임영진 대표의 빅픽쳐 '세가지'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가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세가지 미래사업모델을 제시하고 '라이프 앤 파이낸스(Life and Finance)'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2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가지고 미래 플랫폼인 라이프 앤 파이낸스 달성을 위한 3대 미래사업모델을 구체화했다.임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카드업과 금융영역을 초월한 데이터 프레임을 통해 고객이 찾는 최적의 상품·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앤 파이낸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천명하고, 신한카드의 성장을 위한 '빅 픽쳐(Big Picture)'를 제시했다.이날 임 대표는 '개인고객 금융플랫폼',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 라이프플랫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이라는 3대 미래사업모델도 공개했다.개인고객 금융플랫폼은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결제부터 금융상품, 자산관리까지 모든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Daily-PEFM(개인지출재무관리)' 사업을 말한다.종합 라이프플랫폼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서비스와 비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은 가맹점 운영과 금융을 종합 관리하는 사업이다.또 임 대표는 성장 핵심키워드로 '13 비커밍(Becoming)'을 제시, 과거 성장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 목표와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나가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신한카드는 브랜드 관리체계 매뉴얼 프로젝트를 병행해 미래사업비전에 맞는 브랜드 체계와 가치평가체계를 구축해 일류 브랜드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임 대표는 창립 기념사에서 "진정한 탐험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라며 "함께 이룬 13년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과 본질을 파악해 성장하자"고 말했다.

'소상공인 주말대출', 카드사들 외면하는 이유

영세 카드가맹점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결제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주말대출'의 실효성이 떨어져 카드사들이 외면하고 있다. 이미 카드사들이주말·공휴일에도 결제대금을 지급하는데다 실제 연매출을 대입해보면 소상공인들이 받을 수 있는 한도가 매우 적은 탓이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소상공인 주말대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신한카드 한 군데 뿐이었다. 그나마 신한카드마저 소상공인 주말대출상품을 출시한 지난 6월 이후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결제 승인액을 기반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주말대출 취급을 허용했다. 이 상품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발생한 카드승인액 중 카드사가 지급하지 않은 금액을 당겨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하지만 시행 이후에도 카드사들의 참여가 부진한 상황이다.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는 탓이다. 일례로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들의 일당 수익을 나누면 일 80만원가량이 나온다. 주말 매출을 합산해도 평균 160만원 수준이지만, 여기서 각사의 결제비중(MS)을 나누면 일당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는 카드사당 10만~20만원 수준이다. 한도가 매우 작은 셈이다.카드사들이 결제대금을 빨리 지급하는 관행에 소상공인들도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주말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 현재 결제대금은 매출전표가 카드사에 접수된 날짜로부터 1~2영업일 이내에 지급되고 있다. 또 카드사들은 주말에도 목·금요일에 결제한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명절이 낀 연휴에는 자발적으로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도 한다. 카드결제대금은 각 카드사가 접수받은 승인금액을 기준으로 개별 지급한다. 주말대출도 카드사별 승인액을 기준으로 한도가 산정되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중인 신한카드 승인액 내에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이자율도 낮아 카드사들은 적극적인 영업을 피하는 분위기다.소상공인과 카드사들의 외면 속에 소상공인의 편의성만 치중해 비효율적인 상품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주말대출 취급을 허용해줬음에도 상품 효율성이 적어 업계가 출시에 소극적인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출시를 위한 시스템 구축, 인력 운용을 고려하면 투자 대비 이익이 적고, 소상공인들도 대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 '금융 빅데이터 챌린지' 공모전 개최

비씨카드가 카드사 결제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모델 개발 공모전을 열고 응모자 모집에 나섰다.25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소비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 및 지역상권 미래 성장성 예측 모델을 발굴하는 '2020 금융 빅데이터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기관인 '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실시한다. 서류와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3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참가자는 과기부·한국정보화진흥원이 선정하고 비씨카드에서 운영중인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제조기업 투자 매력도, 부동산 시세, 젠트리피케이션(상권 내몰림 현상) 예측 등의 결과물을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 제출하면 된다.금융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혹은 팀(3명 이내)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창의성, 사업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1팀, 300만원), 우수상(1팀, 100만원), 특별상(청소년 1팀, 100만원)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한다.박상범 비씨카드 금융플랫폼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빅데이터 공모전을 통해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 '확대'

금융당국이 카드업계에 대한 레버리지 한도를 6배에서 8배로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카드사의 영업 환경을 고려한 조치다. 자산 확대의 기회를 얻은 카드사들은 본격적으로 신사업 추진을 위한 대책에 들어갔다.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을 개정해 카드사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진출 지원을 위해 레버리지 한도를 6배에서 8배로 확대했다. 레버리지란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금융당국이 레버리지 한도 확대에 나선건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는 카드사를 고려한 것이다. 올 상반기 양호한 건전성을 달성했지만 레버리지 한도 때문에 신사업 진출 등도 제약을 받고 있다.지난 4월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응과 실물경제 지원 확대를 위해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방안에서 당국은 여전사를 포함해 은행, 저축은행, 보험, 투자증권 등 금융권에서 요청했던 규제 방안들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일부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의 결정에 카드사들은 대다수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레버리지 한도 확대 결정으로 신사업 진출이 어려운 현재의 상황에서도 재무부담을 덜면서 참여할 수 있게 돼서다.레버리지 한도 확대는 카드사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사항이다.카드업계는 자동차 할부금융, 신용평가(CB),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추진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사업 추진속도가 빨라지게 되면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혹은 자체 플랫폼을 가진 핀테크 기업들과의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라는 전망이다. 자산 확대를 위해 경쟁시 카드론 등 대출금리도 인하될 가능성이 있어 채무자들도 이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레버리지 비율이 상승하면서 신사업 추진과 대출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쟁을 통해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등 카드대출 상품도 고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단 금융당국은 전년에 순이익 30% 이상을 배당하면 레버리지 비율을 7배로 제한하는 규정을 새로 마련했다. 여전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도 대출과 같은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했다. 또 카드대출은 여신성 자산의 3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추가했다.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 PF 채무보증에서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잠재 위험을 선제 관리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 건전성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AT 픽업] 농협카드, '올바른플렉스카드' 출시

농협카드가 온라인쇼핑, 간편결제 청구할인에 영화·대중교통·통신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카드를 선보였다.24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농협카드는 비대면(언택트) 혜택을 강화한 온라인발급 전용 상품인 '올바른플렉스(Flex)카드'를 출시했다.이 상품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집콕족' 증가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스트리밍, 배달앱, 온라인쇼핑 등의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 영화, 대중교통, 통신요금, 편의점 등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결제시 2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는 10%를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쿠팡, G마켓, 11번가, 티몬, 농협몰 등 온라인 쇼핑 이용시 5% 청구할인이 제공된다.스타벅스(사이렌오더 포함)에서 사용시에는 50% 청구할인과 함께 CGV, 롯데시네마에서 이용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청구할인도 제공된다. CU, GS25 등 편의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시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올원페이(NH앱카드) 간편결제시 건당 1000원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상품서비스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지하철, 버스 이용시 7% 청구할인되고 SKT, KT, LG U플러스 통신요금 납부시에도 7% 청구할인이 제공된다.농협카드 관계자는 "변화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객패널 운영을 통해 청취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 상품을 내놨다"며 "집에서도, 밖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수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올려 대출 더 받자"…빚투·영끌에 일그러진 '신용관리'

신용등급을 어떻게든 올려서 금융회사로부터 많은 대출이나 자금을 확보해야한다는 공감대가 금융소비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신용등급을조금이라도 더 높이면 많은 대출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을거란 기대가 반영된 일그러진 투자심리 때문이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신용등급 상향 방법 등의 관심도 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대출이나 카드한도 등 금융능력을 키워도 카드 연체 기록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나비효과'가 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용대출 규제 가능성이 언급된 상황에서 금융소비자의 '자기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카드사들의 카드론·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카드대출 잔액은 53조원으로 전년 상반기대비 1.4%(7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카드론 이용잔액은 전년동기대비 2조4000억원(10.5%) 상승한 2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시작한 이래 상반기 카드론 이용액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카드사 연체율은 1.38%로 전년동월대비 0.23%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와 카드대출 부문 연체율이 모두 전년 같은달보다 개선된 효과가 있었던 영향이다. 그만큼 '연체율 관리'에 신경쓰는 소비자도 늘었다는 의미다.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출을 위해 '신용등급 상향 방법'과 관련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빚투(빚내서 투자)' 등을 위해 신용대출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급증세에 규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어디서든지 빌려야 한다'며 대출에 나선 소비자는 더 늘고 있다. 당국은 지난 10일과 14일 이틀간 시중은행의 여신 담당자들과 회의를 열고 신용대출 증가세를 억제할 방안을 논의했다.시중은행들도 대출 억제 행동에 나섰다. 우량차주에 대한 한도를 줄이고 우대금리 폐지, 심사절차 강화 등 대출비율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지금 받지 못하면 앞으로 대출이 필요한 부분에서 자금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심리가 확산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에 따른 대출 문의는 늘어났다.소비자들은 단순히 신용등급에 따른 대출 여부 뿐 아니라 신용등급을 높일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문의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신용등급이 한 등급이라도 더 높으면 규제 여파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표출된 결과다.금융권에서는 대출 증가에 따른 영향은 받았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는 답을 내놨다. 카드사를 포함한 제2금융권의 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대안으로 고려할 수는 있어도 대출 규제에 따른 '극심한 쏠림 현상'이 발생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단 업계는 신용등급을 상향시키려면 소비자 개개인이 연체가 일어나지 않게끔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카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되고 있어 개인의 신용등급 측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많은 돈을 사용해도 연체를 저지르지 않는 소비자라면 많은 신용점수가 쌓여 등급이 올라가겠지만, 하루라도 결제금액 납부가 연체된다면 아예 연체기록이 없는 사람보다 금융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카드사에서 상습적 연체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각자 다르다. 단 연체자로 구분되면 다른 카드사, 신용평가사를 포함한 금융권에 연체 정보가 공유돼 다른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업계는 대체적으로 '결제일로부터 5영업일 이상 연체시' 연체자로 구분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를 포함한 제2금융권은 대출 금리가 높아 대출수요의 직접적인 영향에서는 빗겨나가 있다"며 "단 대출한도를 결정하는 신용등급의 경우 카드사의 신용데이터가 신용평가사의 데이터와 공유되기 때문에 건실한 소비생활을 유지할수록 더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아울러 "연체 금액과 횟수가 많을수록 연체자로 구분될 가능성은 높아진다"며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소비자 스스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연체기록 대신 내실을 쌓을 필요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카드사가 사는 법…이종산업 콜라보 "신사업 찾기"

카드사들이 잇따라 이종업계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수수료 인하에 따라 결제시장이 점차 축소되면서 생존을 위해 신사업에 계속 진출하는 모양새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번달 중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앞서 ADB는 국가별 재난지원금 소비 진작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신한카드에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구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수출 말고도 비대면 교육분야, 신용평가(CB) 등으로 사업권을 넓히고 있다. 신한카드 사내교육 서비스 벤처인 '매쓰피티'는 화상과외업체 수파자, 수학문제은행 에듀베이스와 화상과외 서비스를 개발해 중·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지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CB사업은 거의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진출한 분야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빅데이터와 여러 개인사업제에 대한 CB를 제공하는 마이크레딧을 선보였다. 국민카드는 비롯해 비씨·하나·현대카드 등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다.스타트업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국민카드는 여행 전문 스타트업 트립비토즈와 손잡고 동영상 기반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 '티티비비(TTBB)'를 출시했다.신한카드는 배터리 교환 플랫폼인 에임스와 전기스쿠터 구매, 배터리 구독서비스에 대한 제휴모델 개발에 나섰고 세무기장 업무를 대행하는 스타트업 하우투비즈랩과 협업해 개인사업자 CB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카드사들이 잇따라 결제사업 대신 신사업 발굴에 나선 것은 결제사업만으로는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탓이다. 카드업계는 수수료 인하 여파에 빠진 상태다. 가맹점 수수료는 절반으로 깎이면서 카드를 결제하지 않을수록 순익이 나는 구조로 바뀌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신사업 발굴에 계속 나선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구매성향이나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해 스타트업, 이종업체 등을 가리지 않고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아이폰 '터치결제 서비스' 론칭

신한카드가 자체 플랫폼 '신한페이판(PayFan)'에서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터치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23일 신한카드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신한페이판에서 실물카드없이 터치결제가 가능한 '아이폰 터치결제 서비스'를 론칭했다.이 서비스는 '신한퓨처스랩 5기'에 참여한 단솔플러스와 협업해 개발했다. 신한카드는 단솔플러스와 함께 아이폰 터치결제 서비스를 시범운영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고객편의성과 기능을 강화했다.또 이 서비스는 음파통신기술을 활용해 등록이 필요한 기존의 근거리무선통신(NFC)와는 다르게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와 가맹점의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교통카드 기능등 편의성을 강화한 전용 아이폰 케이스도 신한페이판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 11 프로(Pro)', 'SE2' 모델부터 시작해 이후 '아이폰 12'를 포함한 다른 기종으로 케이스를 넓힐 방침이다.신한카드는 해당 서비스와 케이스 론칭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14일부터 2차 사전예약을 통해 케이스를 구매한 고객은 케이스 가격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캐시백, 애플 워치6 등 경품도 제공한다.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전국 모든 매장에서 터치결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결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폰 터치 결제 라인업 확대 등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카드, '상품처리 시스템' 우수성 인정받아

국민카드의 데이터 서비스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품질 인증' 부문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22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날 국민카드의 '상품처리 시스템'이 데이터 품질 인증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늄 등급을 인증받았다.데이터 품질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증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구축·활용중인 시스템의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늄, 골드, 실버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해 등급이 수여된다. 이중 플래티늄 등급은 '데이터 필드' 규칙에 맞는 비율을 의미하는 데이터 정합률이 99.97% 이상이면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국민카드의해당 시스템은 결제 승인, 이용내역 등 카드 거래 데이터가 수집·생성되는 원천 시스템이다. 데이터 저장소, 빅데이터 시스템 등 분석계 시스템 처리 결과에도 영향을 미쳐 우수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보여준다.상품처리 시스템은 지난 7월부터 두달간 6조건 이상의 데이터 작업에 대해 △데이터 표준 △업무 규칙 △데이터 패턴 △허용 범위 △코드값 △무결성 △표준 정의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서 정합률 99.99%를 기록하며 플래티늄 등급을 수여받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자체에 대한 품질 수준을 점검 받고 데이터의 정합성 등 데이터 신뢰성을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대내외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관련 신사업 추진 시 고객과 다양한 파트너사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데이터 무결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코로나 재확산에 소비업종 매출 타격"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요 소비업종의 매출 감소가 확연하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이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8대 소비업종별 카드 매출승인 자료'에 따르면 8대 소비업종의 전년동기대비 카드매출 증가율은 7월 4.8%에서 8월 2.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을 제회한 7대 업종의 매출은 7월 마이너스 5.4%에서 마이너스 12.8%로 악화됐다.올 1~8월 사이 카드매출 감소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운수업으로 파악됐다. 운수업의 올 1~8월 사이 카드 매출은 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1조7000억원보다 6조2000억원(53%)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힌데다가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로 영업에 타격을 받았다.사업시설·지원서비스업의 경우 올해 2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조3000억원)과 대비해 수입이 39%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은 지난해 10조원에서 올해 8조9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음식·숙박업도 지난해 85조9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78조7000억원을 기록해 7조2000억원(8.3%) 낮았다.반면 도·소매업은 286조원으로 전년 257조3000억원보다 11.2% 성장했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1차 재난지원금 집행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도 코로나19 영향으로 3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32조1000억원보다 8000억원(2.4%) 증가했다.실제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카드매출은 '반짝 효과'를 경험했다. 전체업종의 카드매출 전년동기대비 증감율은 3월 7.6%, 4월 1.5% 각각 낮았다가 5월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며 전년동월보다 8.3% 상승했고 6월 동행시장이 개최되며 전년 같은달보다 11.8%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 7월 4.8%, 8월 2.5% 증가하며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끝난 이후 매출 증가세는 감소하는 추세다.도·소매업 제외 7개 업종의 전년동기대비 매출 감소율도 3월 26.5%, 4월 16.7% 감소했지만 5월에는 5.9%, 6월 5%, 7월 5.4% 각각 떨어지며 감소세가 주춤했다. 지난달에는 12.7% 감소해 재난지원금 지급 전후 등락이 뚜렷했다.정 의원은 "수도권의 2.5단계 방역조치가 본격화된 9월 카드매출 감소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4차 추가경정예산을 추석 전 집행해 민생회복의 마중물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무신사도 접수…PLCC '파죽지세'

현대카드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계약을 체결했다.2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무신사 전용 신용카드' 상품 출시와 관련해 현대카드가 무신사와 PLCC 계약을 맺었다.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키 위해 온라인으로 파트너십 계약식을 진행했다. 9명의 젊은 직원들이 서로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무신사는 2003년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들이 모이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론칭해 온라인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성과를 기반으로 무신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번째 유니콘기업에 선정됐다.현대카드와 무신사가 합작한 PLCC 상품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간다. 무신사와 현대카드는 양사의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현대카드 관계자는 "무신사는 최고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넘어 1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라며 "이번 PLCC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무신사 고객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편익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이끌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무신사와의 협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PLCC 사업을 또 한번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씨카드, 여기어때와 손잡고 '맛집 공략'

비씨카드가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업체 여기어때와 손잡고 페이북을 통한 본격 '맛집 공략'에 나선다.21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맛집 추천 플랫폼 '망고플레이트'의 데이터를 응용해 비씨카드 페이북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잇(Eat)딜' 이벤트를 개최한다.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페이북을 통해 맛집 방문 고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이용시 기본 15~50% 즉시할인을 제공한다.페이북에서 맞춤형 혜택 서비스인 '#마이태그'로 추가할인의 기회도 누릴 수 있다. 페이북에서 잇딜 추가 할인 혜택을 태그하면 참여 가맹점에서 비씨카드 결제 고객을 재상으로 10% 청구할인을 추가한다.이벤트 종료시까지 페이북에 새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10% 추가할인 혜택을 한번 더 제공한다.모든 혜택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단 추가할인의 경우 참여 가맹점별 기본 할인이 적용된 금액을 기준으로 적용된다.장길동 비씨카드 마케팅본부장은 "페이북은 편리한 결제 서비스와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이라며 "이벤 이벤트에서 고객 모두가 페이북의 디지털 혁신을 경험하고 외식에사 가득한 혜택을 누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협카드, '스마트앱' 전면 리뉴얼 단행

농협카드가 편의성과 개인별 맞춤 서비스 강화를 위한 스마트앱 리뉴얼에 나섰다.21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카드 이용에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코자 농협카드는 스마트앱의 전면 리뉴얼을 시행했다.이번 리뉴얼로 카드 스마트앱의 메뉴체계를 개편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등 고객 중심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선해 모바일 편의성 부분의 경쟁력을 높였다.온라인 회원 가입시 필요한 절차도 2단계로 축소하고 편의성 개선을 위한 간편 PIN번호, 브라우저 인증서 등 신규 인증수단을 도입했다. 또 자동로그인 기능도 함께 추가했다.금융·혜택 등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기존 서비스 확대와 신규 맞춤 서비스도 선보이는 등 서비스 컨텐츠 개선도 실시했다.△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상세 안내 △주요 혜택 안내 강화 △금융서비스 할인 전후 이자율 제공 △나만의 이벤트 △신용 매니저 등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신규메뉴 46개를 탑재했다.분실·도난 등 부정사용 보상접수, 소득공제 신청 등 영업점에서 지원받던 서비스도 카드 디지털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도록 채널을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스마트앱은 고객을 만나는 중요한 플랫폼인 만큼 스마트하고 섬세한 서비스로 차별화하고자 했다"며 "농협카드 대표 결제 플랫폼인 올원페이 전면 개편에 이은 카드 스마트앱 리뉴얼을 통해 디지털 금융시대에 걸맞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드사 새내기 CEO '두각'…개성 '삼인삼색'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이동면 비씨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등 1년차 '새내기 CEO(최고경영자)'에 대해 카드업계가 '기대주'라는 평가를 내놨다. 세 CEO들이 각자 뚜렷한 개성을 보이면서 카드업계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64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대비 35.2% 급증했다. 롯데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첫 CEO인 조 대표가 주도한 '브랜드 개편'이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다.그는 현대카드에서 본부장을 지내며 'M 카드'를 이끈 실행력과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진 경력을 십분 발휘했다. 대표 취임 후 이뤄진 본사 이전 당시 조 대표는 자리 배치부터 시작해 리모델링을 적극 챙긴 바 있고 지난달 '로카(LOCA)' 시리즈 카드 출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로카는 조 대표가 고안해낸 롯데카드의 새로운 브랜드명이기도 하다.조 대표는 하반기 로카 이미지를 앞세워 실적 향상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모회사인 MBK파트너스로부터 성공적으로 스톡옵션을 받았고 핀테크·스타트업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인재 수혈도 마치는 등 내부 쇄신을 마쳤다.이 대표는 KT에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플랫폼 전문가'다. 그가 이끄는 비씨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3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786억원)보다 감소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비씨카드의 구조상 실적이 감소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비씨카드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회원사의 카드 결제에 따른 수수료로 이익을 낸다. 회원사가 비씨카드의 결제망을 이용하면 그에 따라 수수료가 비씨카드에 들어오는 구조다. 하지만 올 상반기는 가맹점 수수료가 감소하고 신용판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었다.하지만 비씨카드가 지난 7월 케이뱅크의 새로운 대주주가 되면서KT·케이뱅크와 디지털화, 빅데이터를 응용한 사업 다각화의 기반이 마련됐다.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대표의 경력을 살린 플랫폼 중심의 사업을 더 강화해활로를 찾을 거란 분석도 있다.삼성카드를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셋 중 가장 대외적인 활동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대표 취임 이전 삼성생명에서 CFO(최고재무관리자)를 지낸 경력이 있다. '삼성맨' 출신의 그가 삼성카드에실리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크다.삼성카드는 상반기 22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대비 16% 증가한 실적을 남겼다. 어려운 시기에도 김 대표가 내실경영을 토대로 법인카드, 자동차금융 등 경쟁 분야에서 과도한 투자 대신 수익성 중심의 건전성 확보에 나선 결과다.그 과정에서 점유율(17.67%) 2위를 국민카드(17.71%)에 내준 건 뼈아프지만, 실적이 적은 제휴상품을 집중 정리했다. 하반기에는 법인카드 영업을 다시 강화했다. 내실경영과 더불어빅데이터, 간편결제 등 신사업 영역에서 발휘할 시너지도 고심 중이다.세 CEO의 개성이 드러나는 회사 경영이 자리를 잡으면서 카드업계는 기대감을 가지는 중이다. 경영 성과가 극대화되면 업계의 지각 변동을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세 CEO들이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리를 무난하게 잡았다는 평가가 강하다"며 "취임 후 반년간을 적응 기간으로 본다면 하반기에는 개성에 맞는 실적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트로트쇼'…온라인 콘서트 개최

신한카드가 유튜브 채널 시청자들에게 인기 트로트 가수의 온라인 공연을 준비했다.1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추석을 맞이해 트로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 5명과 함께 '트롯라이브 한가위 선물쇼'를 회사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 공개한다.이번 공연에는 방송 시청에 더해 실시간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방식을 채택해 새로운 컨셉의 쇼핑 공연을 준비했다.신한카드는 김경민, 노지훈, 이대원, 붐박스, 최대성 등 떠오르는 트로트 가수들과 무대를 준비해 올 추석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명절 분위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을 위해 신한카드는 11번가와 손잡고 시청자에게 소상공인의 값싸고 질좋은 상품 판매에도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같이 추진한다.또 이번 생방송에는 당일에만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특가전 등을 공개해 추석을 앞두고 선물 구매를 고민중인 고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공연은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과 11번가 앱을 통해 오는 24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시청 가능하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방식을 접목한 이번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라이브 커머스 방식을 통해 시청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왜 카드사 홈피는 자꾸 보안프로그램을 묻나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 시 필요한 '보안 프로그램'이 카드사마다 달라 소비자의 일반적인 컴퓨터 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해당프로그램들이 컴퓨터 이용시에도 불편한 부분이 있어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온다.카드사들은 문제점에 공감하면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 대책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9개 카드사(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의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각 카드사가 지정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카드사마다 필요한 보안 프로그램이 달라 다수의 홈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지정된 모든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과거 보안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일컫어지던 프로그램은 '액티브X(ActiveX)'였다. 이 프로그램은 한번 설치하면 컴퓨터를 부팅할 때마다 프로그램에 포함된 서비스를 같이 실행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자에 주는 편의성이 높아 초창기 인터넷이 확산될 때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 운영중인 홈페이지들은 보안 대책으로 액티브X를 설치할 것을 권유했다.카드사 접속시 설치하게 되는 보안 프로그램들은 액티브X가 아님에도 소비자 사이에서 액티브X로 인식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들의 원형이 액티브X에서 착안된데다 부팅 후 자동 실행이 되는 점, 설치 후 컴퓨터의 처리 속도를 떨어트리고 있어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준다는 점이 유사하다는 것이다.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홈페이지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말라는 조언도 나오는 실정이다.카드사마다 설치해야하는 프로그램이 다른 점도 컴퓨터의 처리 속도를 더 늦추는 원인이 된다. 카드사의 서비스를 홈페이지 상에서 이용하려면 지정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유사한 보안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컴퓨터는 같은 기능의 프로그램을 '중복 설치'하는 셈이다.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을수록 소비자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처리 속도가 늦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보안을 위해 설치한 프로그램이 고객들의 금융접근성을 떨어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카드사들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은 보안을 위한 조치인만큼 개인의 금융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불편하더라도 설치할 수밖에 없는 '필요악'이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고객의 정보유출을 막는 데 필요한 '키보드 입력 추적 방지' 등 외부 해킹 방지 기능이 같이 포함돼 있다. 이용이 불편한 점은 이해하지만 이미 갖춰진 보안 체계를 바꾸기 어렵다는 점도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편의성과 보안은 항상 상충되는 개념이라 보안을 강화하면 편의성이 줄어드는 건 어느 정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컴퓨터를 통한 개인정보 해킹 시도를 막기 위해프로그램 설치를 양해해달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일부 카드사의 경우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드사 자체적인 플랫폼 보급, 금융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보안 프로그램에 의존한 기존의 방법보다 자체적인 기술로 보안로그인을 지원하는 것이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단 카드사들은 아직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확인이나 서비스를 신청하는 소비자가 많이 있어 홈페이지의 보안 프로그램을 배제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이다.결국 당분간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다른 관계자는 "편의성과 보안은 항상 상충되는 개념이라 보안을 강화하면 편의성이 줄어드는 건 감수할 필요가 있다"며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처럼 개인 보안 페이지를 도입하는 것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보안 체계가 성립했다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박철완 상무 해임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를 해임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전 상무는 해외고무영업 담당 임원으로서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를 위반해 회사는 관련규정에 의거하여 3월30일자로 위임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이자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상무는 올해 초 박찬구 회장과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선언한 뒤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다. 박 상무는 획기적인 고배당안과 경영진·이사회 변화를 내건 주주제안 캠페인을 공격적으로 벌였으나 지난 26일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박 회장 측이 완승했다. 주주총회 직후 회사 측은 박 상무가 자진해서 회사를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박 상무가 퇴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정리하고 계속 출근하자 회사가 먼저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 부채비율' 대한항공·아시아나 '개선' LCC는 모두 '악화'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개선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의 부채비율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2019년 대비 평균 208% 감소했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4개 LCC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평균 124%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작년 부채비율 보면 대한항공은 660.6%로 2019년 871.4%보다 201.8%포인트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1171.5%로 여전히 높지만 전년 1385.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14.3%포인트나 줄었다. 반면 LCC는 부채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838.5%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6.7%포인트 증가했고, 티웨이항공이 503.6%로 전년 보다 175.9%포인트, 진에어 부채비율은 467.4%로 209%포인트 급증했다. LCC 1위인 제주항공은 428.9%로 지난해 351.4% 보다 87.5%포인트 늘었다.

정치권 입맛대로 대출규제…집값도 민심도 모두 잃을라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당국이 치솟는 가계부채를 안정화시키는 가운데 여당이 부동산에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대출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정책방향의 선회로 금융권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혼선을 부추기고 당국의 당위성도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여당이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 그는 "청년과 서민은 저축으로 내 집을 가지려는 꿈을 거의 포기하고 있다"며 "그런 터에 몹쓸 일부 공직자는 주택 공급의 새로운 무대를 투기의 먹잇감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의 빈 곳을 찾아 시급히 보완하겠다"며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분께 금융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그 처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크게 확대하며 주택청약에서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청년과 신혼 세대가 안심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고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2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한지 이틀 만이다. 현재 부동산 규제 지역(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LTV와 DTI는 40∼50%다. 지금도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 등은 10%포인트를 우대해 LTV와 DTI가 50∼60%를 적용받는다. 민주당은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장기거주한 1주택자도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이들이 이주를 위해 추가로 주택을 구매할 경우 LTV·DTI 한도를 10%포인트(p) 상향해 주는게 골자다. 또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와 장기무주택자의 LTV·DTI 한도도 10~15%p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무주택 기간은 5년이 유력하다. 4·7 재보선을 앞두고 집값 상승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까지 겹치며 국민들의 분노가 커짐에 따라 민심을 잠재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은 난감해 하고 있다. 당정간 불협화음으로 금융권과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대출규제 강화 카드를 들었다. 다음달 중순 이후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방안'도 현재 금융기관별로 관리하고 있는 DSR 관리지표를 차주별 DSR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여당의 발표로 금융위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은 여당의 요구에 맞춰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가 마무리되면, 발표 전 당정협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당국의 규정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조치를 취해 금융안정과 소비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손바닥 그동안 대출 옥죄기에 나서던 당국이 여당의 입맛대로 손바닥 뒤집듯 정책방향이 바꾼다면 정책의 당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도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금융회사들이 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민심 달래기에 성공할지도 의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무주택자들 중 대출 좀 더 받게 한다고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느냐"며 "근본적인 문제는 집값이 오를대로 오른 것인데, 여당의 방침으로 오히려 주춤하던 집값이 폭증해 민심만 더욱 사나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당국의 관리방안을 봐야 알겠지만, 당국이 정치권에 휘둘린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며 "여당의 끌려가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은 당국의 신뢰도만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