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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6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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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불모지' 충청권 지방은행 나오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20여년간 지방은행의 불모지로 남아 있던 충청권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방은행 설립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이날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양승조 도지사와 금융·산업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배경과 쟁점 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충청권역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을 설명했고,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역 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제시했다. 충남도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지역금융 활성화 전담팀을 꾸리는 등 지방은행 설립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충청권 지방은행이었던 충청은행은 지난 1997년 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진행된 금융 구조조정으로 이듬해 6월 퇴출당했다. 충청권은 지방은행이 없어지자 지역 금융 경제가 무너졌고 지역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경제 발전 혜택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역외유출이 심각해졌다. 실제 2019년 기준 도내 지역내총생산은 114조6419억원으로 전국 3위지만, 역외유출 규모는 25조477억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지방은행을 설립하면 도내 기업들이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해 지역 경제 발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가소식] 우리은행, '우리 직장인셀럽' 페이지 오픈

■ 우리은행, '우리 직장인셀럽' 페이지 오픈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에 직장인 특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우리 직장인셀럽' 페이지를 오픈했다. 직장인셀럽에선 △매월 나의 입출금 현황 △급여이체 내역 △수수료 면제 혜택을 그래프로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자산관리·부동산경매·연금진단 등 직장인 특화서비스도 제공한다. ■ 씨티은행, '당신을 위한 YOU월 이벤트' 진행 한국씨티은행은 이달말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는 '당신을 위한 YOU월 이벤트'를 진행한다. 씨티 모바일 앱을 통해 쿠폰함에서 이벤트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3000개를 제공한다. 다만 씨티은행에 상품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에만 추첨 대상이 될 수 있다. ■ SC제일은행, 외화 상품 가입고객에 최대 90% 환율 우대 SC제일은행은 이달말까지 외화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 상당의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과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외화 트리플 플러스 이벤트'를 전개한다. 우선 USD(미 달러) 외화예금을 신규로 가입해 다음달 USD 외화예금의 평균잔액(평잔)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신세계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 DGB금융, 임직원 '백신 휴가' 도입 DGB금융지주는 정부의 백신 접종률 제고 정책에 동참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휴가를 시행한다. 지주 임직원 대상으로 백신 접종 휴가를 실시한 뒤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등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본 2일 공가(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이상 반응이 지속되면 휴가 1일이 추가로 부여된다. ■ 전북은행, 백신 접종 임직원에 2일씩 유급 휴가 전북은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틀씩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백신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이틀씩 유급 휴가를 쓸 수 있으며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지속되면 휴가를 하루 더 사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발목잡힌 BNK금융…쿠콘과 맞손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인허가 심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BNK금융지주가 다른 사업자와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 1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그룹 3개 계열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쿠콘을 지정했다. BNK금융이 대주주의 적격성 문제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제휴를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방향을 튼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BNK금융 계열사들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 2016년 주식 시세조종·채용비리·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탓에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그룹 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등 차선색을 모색해오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대안을 찾아왔다. 쿠콘은 국내 500여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해 주요 은행과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올해 1월에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취득한 코스닥 상장사다. BNK금융은 쿠콘과 세부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해 'BNK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자산조회, 가계부, 지출관리 등 개인자산관리와 금융상품 추천, 신용관리, 비금융정보 제공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형 BNK금융 그룹 D-IT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은 디지털 채널 혁신과 데이터 역량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양질의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발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중금리대출 경쟁 가열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금융당국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 주문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전년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10% 남짓에 불과했던 카카오뱅크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월 평균 2500억원씩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하겠다는 방향성을 잡고 이자 지원 정책 등을 꺼내들었다. 인터넷은행들이 오는 2023년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 맞추지 못할 경우 신사업 제약 등 불이익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인터넷은행발 중‧저신용자 대출 경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 공급 목표를 1조7602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월 평균 2500억원 규모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순조롭게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카카오뱅크의 올해말 전체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은 전년(10.2%)보다 10%포인트 상승한 20.8%로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전개한다.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달간 '중신용대출'과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실행한 고객에게 이자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계획하는 한편 같은 기간 동안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인 '내신용정보'를 처음 이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다음주부터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 능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해 대출 가능 고객의 범위를 확대할 새로운 신용평가모델(CSS)를 적용하고,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신용대출 신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TF장은 "최우선 경영 혁신 과제인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해서는 전사적인 역량을 더 결집할 필요가 있어 TF를 구성했다"며 "관련 상품‧서비스 출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대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대고객 홍보‧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케이뱅크와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토스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사활을 걸면서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1조2084억원 규모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새롭게 도입한 CSS가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 2023년 30% 이상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복안을 깔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중 중·저신용자 승인최소기준(Cut-off) 완화하는 한편 연내 CSS에 금융이력부족자 특화 모형을 추가하고 금융정보와 대안정보를 가명결합한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출 확대 등을 위한 실탄도 장전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 납입 자본금이 9017억원에서 2조1515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오는 9월 출범을 목표하고 있는 세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는 영업 개시 첫 해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4.9%로 맞출 계획이다. 중·저신용자 고객비중이 높은 제2금융권 고객정보, 햇살론 등 중·저신용자 특화 금융상품 고객정보와 △금융이력부족자 △자영업자 △급여소득자 모형을 각각 개발해 각 그룹 특성에 맞는 평가 항목을 반영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2000만명 이용자를 확보한 토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통장 잔고, 신용카드 이용내용 등 데이터를 토대로 실질 자산, 소득 등에 대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모델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기존 신용평가사로부터 중‧저신용자로 분류된 고객 중 30% 가량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을 개시한 이후에는 중기중앙회 등 주주사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접목해 CSS를 보다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백신휴가…전 금융권에 도입된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일부 금융회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휴가가 전 금융권에 도입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별중앙교섭을 진행중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유급 휴가를 논의하고 있다. 산별교섭은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여러 안건이 논의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당 안건을 먼저 논의하고 있다. 통상 산별교섭이 9월가량에 협의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안건에 대한 합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가능한 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 것이다. 노사는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총 이틀의 유급 휴가를 보장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각 금융사마다 백신휴가를 도입해왔다. KB금융과 우리금융, 농협금융, 카카오뱅크에 이어 1일에는 케이뱅크도 접종일과 익일 이틀간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의 접종일 포함 3일이나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하루를 더 쉴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신한금융, 하나금융도 백신 휴가를 검토중에 있으나,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금융회사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 은행연합회 소속 은행 및 금융기관 22곳 모두 백신 유급 휴가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산업·수출입은행등 국책은행과 씨티·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 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기관들도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노조 측에서 안건으로 제시해 먼저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언제 타결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1분기 실적 '함박웃음'…"고맙다, 중금리"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저축은행이 올 1분기 실적을 개선하고 자산도 확대하는 등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금리 대출 확대와 낮은 수신금리가 실적과 순익 증가를 이끈 '쌍두마차'가 됐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저축은행 다섯 곳(SBI·OK·페퍼·웰컴·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2289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1515억7000만원)대비 772억8000만원 증가했다. 총자산도 35조7640억원으로 전년동기(33조4291억원)에 비해 2조3349억원 늘었다. 각사 기준 SBI저축은행은 올 1분기 순이익이 864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671억원)보다 193억9000만원 상승했다. OK저축은행은 776억원으로 전년동기(394억7000만원)에 비해 381억3000만원 올랐다. 웰컴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98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271억6000만원)에 비해 26억5000만원 올랐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97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186억2000만원)보다 11억5000만원 상승했다. 전년 1분기 17억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올 1분기 152억4000만원의 순이익으로 적자탈출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의 올 1분기 실적이 상승한 이유는 그동안 주력했던 중금리 대출 덕분이다. 시중은행의 대출 총량조절로 저축은행에 대출 수요가 몰린 효과도 봤다. 5대 저축은행은 올 1분기 15조8675억원의 가계대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에 비해 3조428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낮은 수신금리도 순익 개선을 이끌었다. 수신 금리가 높다는 건 그만큼 고객에게 지불하는 이자가 많다는 의미로 순이익 저하로 이어진다. 하지만 올 1분기 저축은행의 12개월 기준 수신 평균금리는 1.79%로 전년 같은 기간(1.93%)보다 0.14% 낮은 금리였다. 높은 실적에 상위권 내 순위 경쟁도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업계 1·2위인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순이익 격차는 100억원 이내로 좁혀졌다. 총자산 기준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업계 4위로 올라섰다. 출범 후 첫 4위다. 웰컴저축은행의 올 1분기 총자산은 4조8320억원으로 4조8307억원인 한국투자저축은행을 근소하게 앞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금리를 중심으로 한 대출과 파킹통장을 중심으로 한 수신이 균형 있게 성장하면서 실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며 "디지털 플랫폼 확대 등 영업 기반이 늘어나며 고객 접근성이 향상된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단 그는 "올해부터 예대율 비율이 낮아진데다,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적용돼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지 불확실하다"며 "내달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2분기부터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상담하다 책 낸 은행원 "집 살까요? 팔까요?"

신간 '집 살까요? 팔까요?'/사진=갈라북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우리 이웃들도 똑같은 일들을 겪었다. 그들도 지난 날 내집마련을 위해 밤세워가며 고민을 했었고, 때론 망설이다 기회를 놓쳤으며, 눈앞에 놓인 대출금 상환을 걱정하기도 했었다. 컨설팅을 의뢰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으로 부자가 되겠다는 이는 없었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다들 평범한 직장인들이었다. 어떤 이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내집을 마련하고 싶어 했고, 어떤 이는 자녀의 교육환경을 위해서, 어떤 이는 직장 출퇴근을 위해 저마다의 상황에 맞는 집을 찾아 이사를 하고 싶어 했다." 전인수 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장은 소문난 부동산 전문가다. 부동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은행 근무 경험에서 축적된 실무 지식과 정보가 바탕이 된 그의 컨설팅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고객들에게 무료로 부동산 상담을 해줬으며, 많은 이들이 전 부장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내집마련의 꿈을 이뤘다. '안경테 박사'도 전 부장의 컨설팅에 대한 만족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의뢰인들이 붙여준 애칭이다. 전 부장이 최근 자신의 부동산 지식과 경험을 담아 '집 살까요? 팔까요?'라는 책을 냈다. "A씨는 00아파트를 얼마주고 구입했을까?", "저 아파트 시세가 얼마라는데 대출을 얼마나 어떻게 받을까?",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올려 달라는데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는 게 맞는 걸까?", "부동산 정책은 연일 쏟아지는데 정작 나한테 해당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지금까지 전 부장이 만났던 다양한 이들의 사연을 담았다. 평범하면서도 어려운 이같은 문제들에 대해 의뢰인과 저자가 함께 고민하는 책 속의 사례들은 바로 우리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로 공감이 간다. 내집마련을 고민하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출퇴근 시간과 가용 자금 등을 고려해 매입을 추천하는 아파트 사례의 경우 새 출발하는 부부에 대한 응원도 느낄 수 있다. 전문성도 담겨 있다. 책 속의 사례는 전문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대출금 상환을 고민하는 의뢰인에게는 대출기간, 상환방식, 대출이자 등을 전문적인 금융 정보를 꼼꼼히 비교해 설명해준다. 단독주택으로 이사할 경우 장단점이나 전원주택, 상가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부동산 관련 문제에 대한 상담 사례도 알짜 정보다. 전 부장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그들이 다시 한 번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내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현명한 선택을 위한 작은 나침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소식] SBI저축은행, 디지털 창구 도입

■ SBI저축은행, 디지털 창구 도입 SBI저축은행이 페이퍼리스(Paperless) 금융거래 시스템인 '디지털 창구'를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종이문서로 처리했던 금융업무를 태블릿PC나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서류를 작성하고,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고객을 응대하는 등 편의성과 효율성을 같이 높였다. 시스템 도입으로 SBI저축은행은 기존 시스템 대비 고객응대와 부대업무 시간 약 20%, 문서관리 비용을 80%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창구 도입으로 불완전판매 방지 등 금융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했고, 전산시스템 문서 보관으로 개인정보 보호도 개선했다. ■ 페퍼저축은행, 비정규직 29명 정규직 전환 페퍼저축은행이 비정규직·계약직 근로자 2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며 고용안정을 실천했다. 지난 2017년 70명을 시작으로 2018년 35명, 2019년 16명, 2020년 34명 등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올해를 포함해 페퍼저축은행이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은 총 184명이다. ■ 신한저축은행, 오픈뱅킹 이벤트 진행 신한저축은행이 오픈뱅킹을 도입하면서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열려라 뱅킹' 이벤트에 나섰다. 신한저축은행은 오픈뱅킹 도입을 기념하는 동시에 더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오는 8월 25일까지 오픈뱅킹 등록고객 중 10만원 이상을 신한저축은행에 입금한 고객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픈뱅킹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홍보한 추천인에게는 추천인 수에 맞춰 다이슨 에어랩 등 경품 지급에 나선다.

씨티은행 노조 "부분 매각·청산…결사 반대"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씨티은행 노조)가 국내 소비자금융 철수와 관련 "졸속 부분 매각 또는 자산 매각(청산)에 결사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은행은 오는 3일 소비자금융 철수 방법을 논의하는 두번째 이사회를 앞두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청와대, 금융위원회,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동시 전개하며 소비자금융 전체 매각에 대한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수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씨티은행 노조는 "한국씨티은행은 연 2000억~3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흑자 기업이자 정상적인 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소비자금융 매각·철수가 시급한 상황이 아니다"며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상 상황으로 인수 가능 후보군의 대규모 투자 전략, 계획 수립 자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소비자금융 전체 매각에 대한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수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대책을 갖고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졸속 부문 매각 또는 자산 매각(청산)에 대해선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도 명확히했다. 씨티은행 노조는 "씨티그룹의 성급한 전략에 맞춰 전체 매각이 아닌 부분 매각 또는 자산 매각(청산)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한국씨티은행과 거래하는 200만명이 넘는 고객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고 2000명 이상 직원들의 대규모 실업사태가 우려된다"며 "결코 시급하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시간보다 안정적인 인수처가 먼저"라고 말했다. 아울러 2008년부터 진행된 씨티그룹의 해외 매각 사례(총 21개 국가)를 살펴본 결과 2016년 콜롬비아씨티 매각에 실패한 뒤 철수 계획을 철회했다가 2년 후 매각을 재진행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최적의 시기'에 전체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께는 조합원 쟁의 행위 찬반투표도 계획하고 있다. 노조 측은 압도적인 가결이 예상된다면서 "직원 고용승계와 근로조건 유지를 담보한 전체 매각에는 협력하겠지만 만약 사측에서 부분매각 또는 자산매각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노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대적인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은행가소식] 농협금융, 6월 한달간 'ESG 애쓰자' 집중전개

■ 농협금융, 6월 한달간 'ESG 애쓰자' 집중전개 농협금융지주는 6월 한달간 'ESG 애쓰자' 캠페인으로 탄소저감 활동을 집중 전개해 임직원의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임직원들이 정부의 2050탄소중립 정책 및 친환경 시대에 맞춰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개별 가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캠페인 가입 방법과 활동 내용을 사내 시스템을 이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 우리은행, 목표달성 저축설계 'WON챌린지' 진행 우리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우리WON뱅킹 목표달성 저축설계 서비스인 'WON챌린지' 상품가입 고객 대상으로 '작심삼일 끝내는 법, WON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WON챌린지는 고객이 △저축목표(챌린지명) △목표기간 △목표금액을 설정하면 매월 납입금액에 대해 적금과 펀드 비율을 적절하게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 씨티은행, '이화-씨티 금융아카데미' 20주년 기념식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일 이화여대 경영대학에서 '이화-씨티 글로벌 금융아카데미'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금융아카데미는 씨티은행과 이화여대가 금융산업 및 관련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금융 이론 및 실무와 관련된 지식을 전달하고, 이들의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산학 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 경남은행, 유튜브 보면 금소법 이해 '쏙쏙' 경남은행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핵심 내용을 '상큼한 금융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일러주고 있다. 상큼한 금융교육은 애니메이션 형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상큼한 금융교육은 웹툰 형태로 제작됐다. 애니메이션과 웹툰 각각 총 8편이 제작될 예정으로 현재 2편의 콘텐츠가 각각 게시돼 있다. ■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 자산 1조원 돌파 광주은행이 비대면 전용 고객관리를 위해 만든 디지털금융센터가 개설 5개월여만인 2일 기준 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금융센터는 영업점 방문 없이 전화나 스마트뱅킹, 상담 예약 서비스 등으로 여·수신, 절세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특성 및 니즈를 파악, 전담 직원을 배치한 맞춤형 금융컨설팅과 실시간 응대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시중은행,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 재개…소비자보호 강화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등을 시작으로 은행권이 판매를 중단했던 레버리지‧인버스펀드 등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속속 재개하고 있다. 다시 판매를 시작한 고난도 금융상품들은 녹취‧숙려제를 적용받아 투자자들은 2영업일 이상의 숙려기간 동안 투자 위험, 원금손실 가능성, 최대 원금소실 가능 금액을 재차 확인해 투자 의사를 철회할 수 있게 됐다. 또 고난도 금융상품 체결 과정에서 녹취한 내용을 금융회사로부터 제공받아 혹시 모를 분쟁에 대비할 수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 등 11종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다만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펀드 등 4종의 펀드는 일단 영업점에서만 판매를 개시하고 가까운 시일내 온라인 채널도 오픈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중단했던 고난도 금융상품 24종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NH아문디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 등 7종을 판매 재개했다. 고난도 금융상품은 원금 20%를 초과하는 손실이 날 수 있는 상품으로 파생결합증권과 파생상품,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펀드·투자일임·금전신탁계약 등이 포함된다. 판매가 중단됐다 재개된 상품은 대부분 레버리지와 인버스 펀드다. 레버리지 펀드는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때 그 변동 폭의 2배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투자 상품이다. 인버스펀드의 경우 기초지수가 하락했을 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반대로 기초지수가 상승하면 마이너스가 되돌록 설계된 펀드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달 10일 녹취‧숙려제 도입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상품을 정비하기 위해 고난도 금융상품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또 해당 상품을 판매하려면 판매사인 은행이 이사회를 열어 상품 판매 여부를 의결해야 하고, 상품설명서에는 위험 시나리오 분석결과와 목표시장 관련 내용을 담아야해 준비 시간이 필요했다. 이후 정비를 마친 은행들이 중단했던 상품 중 일부를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다른 은행들도 속속 고난도 금융상품 취급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바뀐 고난도 금융상품은 녹취‧숙려제가 도입돼 소비자 보호장치가 더욱 두터워진 것이 핵심이다. 숙려제는 계약 체결 이후 투자자가 청약 여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2영업일 이상의 시간을 주는 것이다. 숙려기간 동안 투자자는 금융회사로부터 투자 위험, 원금손실 가능성, 최대 원금손실 가능 금액을 고지받고 이후 청약 의사를 다시 한번 결정하는 경우에만 계약 체결이 확정되는 구조다. 지금까지는 숙려기간에 청약 의사를 철회해야만 계약을 취소할 수 있었다. 또 고난도 금융상품 체결 과정이 녹취돼 투자자들은 금융회사로부터 관련 파일을 받을 수 있다. 혹시모를 분쟁이 발생했을 때 투자자들은 녹취 파일을 근거로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를 지목할 수 있고, 금융회사는 상품 설명에 더 심혈을 기울이게 해 소비자 보호 조치가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 아울러 고난도 금융상품의 목표시장이 설정돼 있어 △고객 유형 △지식과 경험 △손실감내능력 △위험추구성향 △투자기간 △보유가능기간 등에 적합하지 않는 투자자라면 상품 가입이 제한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원금 손실을 야기한 해외 금리 연계 DLF 사태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고, 고난도 금융상품의 규제도 한층 강화되면서 일선 영업현장에서 혼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투자자 보호 장치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상품 가입시 적합성평가, 두번 받지 않아도 된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앞으로 영업점에서 금융투자상품 가입시 비대면으로 투자자 성향평가를 받았다면 추가 평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적합성평가 제도 운영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적합성평가(투자자성향 평가)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적합성 원칙과 관련해 판매자가 소비자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에 맞지 않은 투자성 상품을 파악하는 절차다.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소비자가 비대면채널을 통해 투자자성향 평가를 받았음에도 영업지점 방문시 또다시 대면 평가를 받아 금융상품 거래시간이 길어지는 등 현장의견 중 투자자성향 평가 관련 소비자 불편사례가 제기돼 왔다. 우선 영업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미리 비대면 평가결과를 받은 경우에 이후 평가기준에 변동이 없다면 추가 평가없이 소비자 정보에 변동사항이 있는지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소비자 정보에 변동이 없는 경우에는 기존 평가결과를 활용할 수 있으며,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다시 평가를 해야 한다. 일별 투자자성향 평가횟수 제한과 관련해선 대면거래시 소비자 정보 중 금융상품 이해도, 위험에 대한 태도 등 통상 짧은 시간 내 변경되기 어렵고 오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는 당일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객관적 확인이 가능한 소비자의 사실관계 착오, 오기(誤記) 등은 소비자 요청시 변경을 허용한다. 비대면거래시에는 판매자가 소비자의 재평가를 통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재평가횟수를 사전 제한한다. 1일 평가 가능횟수는 최대 3회를 원칙으로 하되, 고객특성, 정보유형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마련한 자체 기준에 따라 횟수를 조정할 수 있다. 아울러 판매자는 투자자성향 평가 취지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파악하고자 하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요구해야 하며, 투자자 성향 평가는 법령상 기준에 따라 일관되게 실시해야 한다. 소비자 정보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제공한 정보 간에 모순이 발생하거나, 정보가 유사한 소비자들 간 평가결과에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할 경우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평가결과 자료는 평가근거와 함께 기록·유지해야 하며 재평가를 실시하는 경우 소비자의 재평가 요구사유를 파악하고 그 내용도 기록·유지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자신의 투자자성향 평가 결과를 알기 전인 경우에 판매자는 소비자의 정보 변경 요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평가결과를 안 후에 판매자는 소비자가 위험등급이 높아 부적합한 금융상품 거래를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정보를 변경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금소법 취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금융규제 운영규정」에 따라 20일간 행정지도 예고*(6.3.~6.22.) 후 금융행정지도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 큰폭 감소…'SKIET 청약금' 환불 영향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자금이 풀리면서 지난달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개인들이 신용대출을 받아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 이후 청약금 잔액 환불이 이뤄지자 신용대출이 상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38조4912억원으로, 전월말 보다 3조7366억원 감소했다. 이는 SKIET 공모주 청약 등으로 4월에 신용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인 6조840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청약금 잔액 환불이 이뤄진 5월초 이후 관련 신용대출이 상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28~29일 진행된 SKIET 일반인 공모주 청약에는 80조9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신용대출의 급감은 가계대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5대 은행의 지난달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7조8076억원으로 전월말 보다 3조547억원 감소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 감소는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5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5조1082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344억원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8%대로 치솟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일정 수준으로 줄이기 시작해 내년에는 4%대로 낮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적용 대상을 점차 넓혀나가기로 했다.

손병환 회장, '디지털 현장경영'…고객 눈높이 맞추기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사업 목표인 '고객이 체감하는 All-Digital' 구현을 위해 직접 나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병환 회장은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DT)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 조직과 임직원을 격려하는 '디지털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매월 농협금융 계열사 중 DT추진 우수 사업장을 찾아 현장 직원과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그룹 전략에 반영, 디지털 전환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첫 디지털 현장경영의 행보는 농협캐피탈이다. 지난달 31일 농협캐피탈을 찾은 손 회장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에 이어 곧장 모바일 앱 개발에 착수하는 캐피탈 DT추진 부서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시스템 개편에 따른 고객 불편사항은 없는지 직접 점검했다. 농협캐피탈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지난 2월말 오픈한 후 3개월에 걸친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은 선제적으로 IT인프라에 투자하고 고객과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DT추진을 통해 시장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계열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디지털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은행 3200억원, 생명 484억원, 증권 469억원 등 약 5000억원을 IT 부문에 투자해 고객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거래량에 대응하기 위해 MTS 시스템 성능 개선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주전산시스템 및 MTS 서버를 증설하는 등 동시 접속자 6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데 이어 선제적으로 100만명 수준까지 처리 용량을 증설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가 소식] 우리은행, 비대면 펀드 첫 가입 고객 이벤트 진행

■ 우리은행, 비대면 펀드 첫 가입 고객 이벤트 진행 우리은행이 비대면을 통해 최초로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앵콜! 만원부터 시작하는 내 생애 첫 펀드 만원드림' 이벤트를 전개한다. 6월 한달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 앱 우리WON뱅킹에서 펀드를 1만원 이상 최초 신규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만명에게 1만원을 제공한다. ■ 권준학 농협은행장, 디지털 분야 신규 직원과 간담회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지난 31일 채용연계 인턴전형에 선발된 7명의 디지털 분야 신규 직원들과 함께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행장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분야에서 열심히 대응하고 있는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농협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 SC제일은행, '첫 거래 PB고객'에 커피머신 증정 SC제일은행이 첫 거래 고객이 PB 고객이 되고 이벤트 조건을 충족하면 고급 커피머신을 증정하는 '첫 거래 PB고객 이벤트'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조건은 첫 거래 시작 월에 예금, 적금, 자산관리(WM) 상품 등을 1억원 이상 예치하고 다음달말까지 이를 유지하는 동시에 WM상품에 1000만 원 이상 신규 가입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고객이 첫 거래 PB 고객을 소개하면 2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주는 'PB고객 추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씨티은행, '씨티 NEW 캐시백 카드' 신규 서비스 한국씨티은행이 '씨티 NEW 캐시백 카드'의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 변경으로 온라인·오프라인 간편결제 사용시 월 최대 1만5000 캐시백까지 7% 특별적립 혜택이 추가됐다. 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웨이브 정기결제시 7% 특별적립의 카테고리를 기존 온라인쇼핑에서 휴대폰요금 카테고리로 변경해 월 최대 5000 캐시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경남은행, 요기요·배민서 카드 결제하면 캐시백 경남은행은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경남BC카드 배달앱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은행 홈페이지 또는 비씨카드 홈페이지에 등재된 외식(배달앱) 할인 이벤트 응모 후 경남BC카드와 배달앱을 이용해 건당 2만원 이상 결제하면 누적건수 4회마다 1만원을 캐시백해 주는 방식이다. 대상 배달앱은 요기요·배달의민족·위메프오·배달특급·쿠팡이츠 등이다. ■ DGB금융, ESG 실천 운동 'Stress zero' 캠페인 진행 DGB금융지주는 ESG 실천운동 캠페인 'DGB는 ESG를 위해 애(E)쓰(S)지(G)' 중 'Stress zero DGB' 2차 캠페인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그룹 계열사 간 또는 계열사 상관없이 임직원 상호간 '칭찬, 감사, 격려, 축하' 메시지를 주고받는 캠페인으로 임직원간 칭찬과 인정을 표현함으로써 즐거운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 전북은행, '사랑의 봄김치' 전달 전북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랑의 봄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매출이 감소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 지원과 감염병에 취약한 소외계층에 위기극복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나은행, GNL 분사…지금결제사업 추진력 더한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하나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의 지급결제 사업에 추진력을 더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해외 지급결제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자회사로 분사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만들고 GLN(Global Loyalty Network) 사업 영업 양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해당 자회사는 향후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절차를 거쳐 하반기 내 분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GLN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9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이다. 금융사, 유통사, 간편결제사업자 등 하나로 연결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뿐 아니라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인출까지 가능하게 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결제 서비스다. 이는 GLN이 네트워크 사업인 만큼 하나은행 만의 서비스가 아니라 독립법인의 서비스일 때 사업 확장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GLN 글로벌 결제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해외에서 환전하지 않고도 GLN을 통해 현금 인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 태국, 베트남, 일본, 홍콩, 라오스 등에서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 미국(괌·사이판), 싱가포르, 호주 등에도 결제 서비스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자체 시금고 필수 조건 'ESG'…지방은행, 금고지기 쟁탈전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금고 선정에 탈석탄 금융 등 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새로운 평가 요소로 삼으면서 지방은행들의 ESG 활동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자체 금고 유치전에서 막강한 입지를 가진 농협은행과 시중은행들의 참전으로 입지가 위태로워진 지방은행들에게 ESG 경영은 '금고지기' 수성에 필수요소가 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자체 금고 선정 경쟁에서 ESG가 평가 요소로 더해지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해 충청남도, 경상남도 등이 금고 지정과 관련한 조례를 개정해 평가 항목으로 '탈석탄 투자 선언 여부 및 이행실적' 등 ESG를 가미하고 있는 것이다. ESG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2점 안팎이지만 앞으로 배점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치열한 지자체 금고 유치 경쟁속에서 1~2점 차이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만큼 은행들의 ESG 경영이 지자체 '금고지기'를 따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방은행들에게도 지자체 금고 수성을 위해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지자체 1금고를 석권하고 있는 농협은행은 물론 시중은행들도 지자체 금고 유치전에 적극 뛰어들면서 지방은행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올해 지자체 금고 선정을 위해 총 2780억원의 출연금을 낼 예정이다. 지자체 금고로 선정되기 위해 협력사업비 명목으로 나가는 5대 은행의 출연금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출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과거 지자체 금고는 지역에 많은 영업점을 두고 있는 농협은행과 지방은행들의 텃밭이었지만 금고 선정 방식이 공개 입찰로 바뀌면서 시중은행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뛰어들면서 수성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금고 선정에 반영되는 ESG 관련 평가 점수가 2점 안팎이지만 은행간 치열한 경쟁에서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ESG는 필수로 가져야할 점수"라고 말했다. 이에 지방은행권에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탈석탄 금융'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규 대출을 중단키로 했다. 또 관련 사업의 채권 인수 중단을 시작으로 환경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책임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주도 및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은행 역시 지주를 중심으로 '탈석탄 금융'에 동참,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참, 석탄발전소 건설 목적의 채권 인수 거부의 뜻을 밝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역시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계열사로 두고 있는 BNK금융지주는 기후금융과 탄소중립을 지지하며 탈석탄 금융을 약속한데 이어 중후장대 산업 비중이 높고 중소기업이 많은 부울경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 기업들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과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해 해양금융 및 수소산업 지원하는 전략 등 BNK금융만의 특화된 ESG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은행가소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아동분야 사회공헌사업 지원

■ 금융산업공익재단, 아동분야 사회공헌사업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일 재단 이사장실에서 아동권리보장원과 아동 분야 사회공헌사업 수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10억원을 지원해 수도권 내 다문화 가정 아동 5인 이상이 이용 중인 지역아동센터 100개소 내의 아동과 부모, 종사자 등 2500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기반의 다문화 통합교육 전문가를 양성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동복지 종사자 정신건강 지원사업은 아동복지종사자*들의 정신건강 및 인권보장을 위해 개인 심리상담·치료 및 집단치료 등을 수행한다. ■ 신한금융, 댄스스포츠연맹 공식 후원 신한금융지주는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의 메인 후원사로서 향후 4년간 국내대회 및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7월부터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개최하는 'Breaking K 시리즈'의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해 브레이킹 종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KB금융,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 출시 KB금융지주는 '한국판 뉴딜'에 대한 투자를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 인프라 펀드인 'KB 뉴딜 인프라 전문투자형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섰다. 'KB 뉴딜 인프라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뿐 아니라 환경시설,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 등 뉴딜 인프라 분야 전반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KB금융은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 뉴딜'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 3조2000억원 중 4월말 기준 2조5000억원의 성과를 거둬 목표대비 78%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 신한은행, 배우 조승우와 힐링 전한다 신한은행은 배우 조승우와 함께 '마음을 기울입니다'를 테마로 새로운 기업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고객의 관점에서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다시 생각하고 변화 중인 신한은행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비오는 날, 저 우산들의 기울기가 보이세요?'라는 배우 조승우의 물음으로 시작하는 광고는 혼자 쓰는 우산은 바로 서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쓰는 우산은 상대를 향해 살짝 기울어 있음을 보여주며 내 어깨가 젖더라도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기울어지는 우산처럼 마음을 기울여 고객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