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6월 21일 Mon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10일 게임 단신] 넥슨·컴투스·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 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에서 신규 콘텐츠 및 캐릭터 추가 등을 업데이트했다.

 

image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4 에피소드4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업데이트. 사진=넥슨

 

○…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4 에피소드4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업데이트 = 넥슨은 10일 인기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 시즌4 에피소드4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왕국에서 일어나는 참혹한 진실을 알게 된 동맹군이 정의를 세우기 위해 정반대의 신념을 가진 노익장 ‘로메르’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타라타 왕성’에 신규 110레벨 레이드 전투 콘텐츠 ‘왕성 토파즈 홀’을 새롭게 오픈했다.

 

마하에게 받은 무기로 강력한 힘을 얻은 ‘로메르’는 여신의 힘으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건틀릿을 사용한다. 전투 중 건틀릿이 순간적으로 커지거나, 멀리 떨어진 영웅을 공격하는 등 예상치 못한 공격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신규 에피소드와 함께 캐릭터 최고레벨을 105에서 110으로 확장하고, 신규 무기와 장비를 새롭게 추가했다. 110레벨에 착용할 수 있는 ‘아르드리 세트’는 타라타 왕국을 콘셉트로 화려하고 품격 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와 함께 신규 인연 스킬 ‘리시타&피오나’와 ‘헤기&벨’ 2종을 추가했다. 친밀도 [인연] 단계를 이루면 해당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또, ‘투쟁의 탑 II‘와 새로운 ‘스페셜 던전’, ‘기사단 전투’ 콘텐츠를 선보였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달 24일까지 매일 ‘왕성 토파즈 홀’ 레이드 전투 추가 출정기회(1회)를 제공하며, 7월 8일까지 캐릭터 레벨을 110까지 육성하면 각 단계별로 ‘자르딘 강철 선택 상자’, ‘투쟁의 조각 2단계 상자’, ‘중급 정령석(3개)’, ‘타이틀:110레벨의 시작’ 등 아이템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심연에서’, ‘빛나는 자’, ‘불타는 신전’ 등의 기사단과 투쟁의 탑 콘텐츠를 각 2회씩 완수하면 ‘미지의 조각 2단계’와 ‘투쟁의 조각 2단계’를 제공하고, 아스테라 지역 레이드 콘텐츠를 10회 완수하면 ‘다마스쿠스 강철 선택 상자’, ‘출정 허가증(3개)’, ‘용사의 인장(20개)’를 지급한다.

 

이 밖에도 6월 24일까지 매일 주어지는 일일미션을 완료하면 전투에 유용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웰컴 쿠폰(10장)’을 지급한다.

 

image
컴투스, 7주년 ‘서머너즈 워’ 초반 플레이 돕는 신규 업데이트 실시. 사진=컴투스

 

○… 컴투스, 7주년 ‘서머너즈 워’ 초반 플레이 돕는 신규 업데이트 실시 =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초반 플레이를 돕는 업데이트를 10일 진행한다.

 

올해 7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지난 1월부터 다양한 아이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지속 진행하면서 신규 및 복귀 유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컴투스는 신규 유저를 포함해 모든 플레이어들이 지난 7년간 쌓아온 ‘서머너즈 워’의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 및 난이도 조정을 위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먼저 몬스터의 등급 진화 시 몬스터의 능력치를 이전 등급의 최고 레벨과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조정했다. 기존에는 몬스터 진화 후, 체력·공격력·방어력 등이 직전보다 다소 낮게 설정되었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진화 시 능력치를 그대로 유지해 유저들이 더욱 쉽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기존 몬스터의 외형과 능력치를 더욱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2차 각성도 더욱 쉽게 가능하다. 차원홀의 2차 각성 던전 클리어 시, 경험치 획득량을 높여 2차 각성 몬스터를 더 쉽고 빠르게 획득 및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층일수록 높은 등급의 룬을 얻을 수 있는 카이로스 던전의 난이도도 조정됐다. 거인·용·죽음의 던전 최고층인 12층에 앞서, 11층에서 만나는 보스 몬스터의 난도는 낮추고 보상은 늘려 클리어 시 성취감을 높였다.

 

image
엔씨소프트 리니지2M, ‘크로니클 V. 에피소드II’ 업데이트 예고 . 사진=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리니지2M, ‘크로니클 V. 에피소드II’ 업데이트 예고 =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크로니클 V. 안타라스의 포효 - 에피소드II’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리니지2M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신규 클래스(Class, 직업) ‘석궁’을 선보인다. ‘석궁’은 리니지2M의 9번째 무기다. 업데이트 후 이용자는 ‘석궁’을 무기로 사용하는 다양한 클래스를 만날 수 있다. ‘석궁’ 클래스의 상세 정보는 이달 23일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이용자는 오늘부터 새로운 파티 던전 3종(케트라의 막사, 최후의 정원, 회색의 제단)을 즐길 수 있다. 이달 23일까지 파티 던전을 완료하면, 보상을 두 배로 획득할 수 있다.

 

리니지2M은 이달 16일까지 △전설의 황금 마차 △성장과 은총의 듀얼 버프 △듀얼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3일까지는 △레아의 듀얼 선물! △파괴와 격전의 듀얼 타임! △듀얼 리워드! 위대한 혈맹, 29일까지는 △데일리 혜택:버닝 레이스 이벤트가 열린다.

 

‘전설의 황금 마차’는 매일 저녁 8시 40분 주요 거점 마을(기란, 오렌, 아덴 등)에서 등장한다. ‘신탁의 증표 상자’, ‘명예의 훈장 상자’, ‘사이하의 숨결’ 등 각종 희귀한 아이템을 ‘아데나’로 구입할 수 있다.

 

‘데일리 혜택:버닝 레이스’는 게임 속 ‘데일리’ 메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매일 ‘아인하사드의 은총’과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13일차 추가 보상은 ‘영웅 아가시온 도전권(1회)’, 19일차 추가 보상은 ‘영웅 클래스 도전권(1회)’이다.

 

image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31번째 신규 캐릭터 ‘리오’ 출시. 사진=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31번째 신규 캐릭터 ‘리오’ 출시 =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함께 서비스하는 PC온라인 전략생존게임 ‘이터널 리턴’(Eternal Return: Black Survival, 구 영원회귀)’이 10일, 31번째 신규 캐릭터 ‘리오(RIO)’를 출시했다.

 

‘리오’는 빠른 공격 형태인 ‘단궁’과 강한 공격 형태인 ‘화궁’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또한, 상황에 맞게 활 및 화살을 변경하여 각기 다른 공격 형태와 스킬 추가 효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캐릭터다. 

 

주요 스킬은 △무기를 단궁과 화궁으로 변경하는 ‘카에유미’ △지정한 방향으로 강력한 화살을 발사하는 ‘하나레’ △지정한 방향으로 뛰어올라 공격 사거리 내의 최대 3명에게 화살을 발사하는 ‘비상’ △무기 종류에 따라 지정한 방향으로 3개의 화살을 빠르게 발사하는 ‘연사’, 적중한 대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정사필중’ 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캐릭터 추가와 게임 중 팀원을 살려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활’ 기능이 듀오 및 스쿼드 모드에 도입됐으며,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혼자서 미리 연습해 볼 수 있는 연습 모드가 추가됐다. 또 지역 내 재료 분산 배치를 조정해 재료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등의 밸런스 조정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이 밖에 ‘쇼이치’ 캐릭터를 위한 암살자 컨셉의 신규 스킨 ‘히트맨 쇼이치’가 추가됐으며, 아야의 하트, 최고, 눈물, 경고 및 재키의 최고, 눈물, 화남, 당황 이모티콘이 출시됐다. 아야의 이모티콘은 쿠폰 시스템 런칭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획득할 수도 있다.

 

한편 ‘이터널 리턴’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류빈 기자 산업부
다른기사 보기
rb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