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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1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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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총파업 이틀'⋯CJ대한통운·한진·롯데 집화제한, 택배대란 현실화(종합)

택배 총파업 이틀째, 택배 현장 마비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에서만 최소 50만개 택배 잔류
택배 총파업에 택배 배송차질 당분간 이어질 듯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택배사의 사회적 합의 미이행으로 택배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총파업 이틀째. 결국 현장은 마비되고 택배대란은 현실화는 등 후폭풍이 예고됐다.

 

택배노조가 있는 택배대리점들은 택배 물량을 처리하지 못해 최소 80만개 이상의 택배가 방치되고 있고, 급기야 택배사들이 마비된 택배대리점에 대한 집화제한 조치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택배 배송 차질 및 소비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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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의 사회적 합의 미이행으로 택배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총파업 이틀째, 현장은 마비되며 택배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은 CJ대한통운 경남, 강원, 거제 등 택배대리점 모습. 사진=택배대리점연합회 제공 

10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지난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쟁의권이 있는 2100여명의 택배노조 조합원들은 전면 배송거부를, 4400여명의 쟁의권이 없는 택배노동자들은 9시 출근, 11시 배송으로 분류작업 중단으로 맞서고 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현재 택배사들에서 어떤 변화조차 없는 상황이라, 파업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택배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는 택배사들이 분류작업 업무를 맡기로 해놓고 1년간 유예기간을 두자는 조건을 추가 제시했기 때문이다. 분류작업은 장시간 노동의 근원이자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현재 택배노동자들은 분류작업 등으로 여전히 과로사에 노출돼 있다. 택배노조가 더 이상 일하다 죽는 노동자가 없어야 한다며 고객의 불편에 사과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파업에 나선 이유다. 

 

택배 총파업이 이틀째 진행되면서 택배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택배 대리점들은 밀려드는 택배에 더 이상 적재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두 손을 들었다. 결국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대리점은 물량을 둘 곳이 없어 집화제한 조치를 실시했고,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도 최소 50만개의 택배가 배송되지 못해 적재된 상태다. 

 

우체국 택배도 마찬가지로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 1만6000명을 투입키로 했지만, 집배원들이 장시간 노동을 호소하고 있고 물량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김종철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회장은 이날 아시아타임즈 기자와 통화에서 “현장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남의 경우 12만개의 택배가 잔류되고 있고, 울산과 대구, 광주, 강원 등 전국 각지에 잔류된 택배만 최소 50만개를 넘어선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현재 집화제한 구역을 조정하고 있다”며 “더 이상 적재할 수 있는 장소가 없고, 고객에게 서비스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택배가 더 이상 유입되지 않게 하기 위해 집화제한 조치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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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이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사회적합의기구 결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결렬에 따라 총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총파업을 풀기위한 열쇠는 택배사들에 있다. 택배사들이 지난 1월, 1차 사회적 합의내용대로 분류작업 업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합의대로 약속을 지키면 이 사태는 쉽게 해결된다. 하지만 택배사들이 비용을 문제 삼으며 버티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앞서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이제 택배노동자들은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더라도 분류작업 문제를 끝장내고 싶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불편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택배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풀고 현장으로 복귀하더라도 그동안 처리되지 못한 택배가 워낙 많아 배송차질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현장의 얘기다. 

 

김종철 회장은 “당장 내일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풀고 현장에 돌아와도 그동안 적재된 택배가 많아 최소 3일 동안은 배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택배사를 긴급 소집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긴급 중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봉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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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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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네 2021.06.11 15:15

월요일에 도착한 택배두건이 전달받지못해 손해가 많습니다. 고개분들 주문건이어서 하루라도 미룰수없는 상황에서 이 사고가 나서 손해가 막심합니다. 피해보상을 어디로 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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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