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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5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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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세 번째 보상에도…유저 여전히 '뿔'났다

유저, 큐브 아이템 보상 비율 “1%대론 부족해”
넥슨 기부 50억원보다 “큐브 배상액 더 적다”
넥슨 “지급대상과 금액 정리 이후 공지”

[아시아타임즈=유우진 기자] 넥슨이 대표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논란과 관련해 세 번째 보상안을 내놨음에도, 유저들의 불만은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유저 이름으로 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유저들이 받아야 할 보상을 왜 사회에 환원하느냐"는 질책성 목소리까지 나왔다. 

 

그러나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 외에는 추가로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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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플스토리 제공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4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 '확률 조작 논란'과 관련한 세 번째 보상 공지를 올렸다. 모든 유저에게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2년간 레드, 블랙, 에디셔널 큐브를 사용한 넥슨 계정에 넥슨 캐시를 지급하는 게 골자다. 

 

계산식은 '2년간 사용한 큐브 수X큐브 정가X문제로 지적된 드드⸳방방 등이 등장한 비율'이다. 큐브 종류별 비율은 레드 큐브 1.1%, 블랙 큐브 0.8%, 에디셔널 큐브 0.2%로 설정됐다. 유저 명의로 사회에 5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내용도 이번 보상안에 포함됐다.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 조작 논란에 휩싸인 올 2월 19일을 기점으로 2월 24일과 3월 5일 두 번의 보상안을 내놨는데, 이용자들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세번째 보상 패키지를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보상안도 이용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양새다. 

 

먼저 보상 규모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한 이용자 A씨는 "큐브 보상안이 10%도 아니고 1%? 어의가 없네"라고 썼다. 이 글에는 △"고작 1% 남짓 주고 끝낼려고 하는지...." △"배상을 해야될 일인데 보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가져간 돈 다 돌려줘라" △"0.8%, 0.2%, 1.1%이 말이 되냐" 등의 반응들이 잇따랐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유저 일동'으로 50억원을 기부하는 데 대해 '왜 유저들이 받아야 할 돈을 사회에 환원하느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용자 C씨는 "돈은 유저들이 다 쓰고 보상은 왜 엄한 사람들이 받느냐"라며 "큐브 배상 금액이 기부금액을 안 넘는데 보상이나 제대로 하고 얘기를 꺼내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른 한 유저 D씨도 "우리한테 뺏어간 돈보다 더 많이 기부를 하겠다는 거냐"라고 했고, 이용자 E씨는 "기부로 우리한테 사죄하는 척한 다음 기부로 절세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사회 공헌은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사과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캐시를 언제까지 보상하겠다는 기한도 밝히지 않았다는 점도 유저들의 불만을 키우는 데 한 몫 했다.

 

한 이용자 B씨는 "메이플스토리 측에 문의해본 결과 배상은 공지에 있고, 언제인지는 모른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이용자들도 △"넥슨 캐쉬 언제 주냐?", △"큐브 보상 언제준다는 말이 없는데 아는 사람 알려주세요" △"그래서 큐브 배상은 언제줄거임?" △"언제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현재 넥슨 캐시 및 리부트 월드 메소의 정확한 지급대상과 금액을 정리하고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지급 시점이 결정되는 대로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개봉 확률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태 파악에 들어간 넥슨은 같은 달 18일 디렉터 명의로 사과문을 내 추가옵션뿐 아니라 어빌리티 등 게임 전반적인 시스템에 불균형한 확률이 적용됐음을 일부 시인한 바 있다.

 

유우진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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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j@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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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6.05 16:21

기자라는 사람이 어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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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