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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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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도 '○○페이'…간편결제 '각축전'

간편결제 이용액 일평균 4500억원
5대 금융지주, 플랫폼 구축 추진 '도전'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금융지주들이 삼성,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업체들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하루 평균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4500억원에 달하는 간편결제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간편결제를 넘어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업) 사업, 종합지급결제 라이선스 사업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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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금융지주들이 앞다둬 자체적인 '○○페이'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금융지주들이 앞다둬 자체적인 '○○페이'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연내 하나카드가 결제기능을 제공하던 '원큐페이'를 전 계열사와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 전 계열사 디지털 지급결제를 통합하는 것이 골자로, 카드혜택을 신청하고 조회하는 디지털 고객센터 기능과 가맹점주 서비스, 하나금융그룹 멤버십 기능도 포함해 통합 앱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KB금융지주와 농협금융도 새로운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금융은 국민카드는 물론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페이먼트 서비스를 통합 'KB페이'로 합친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오는 8월 금융그룹 통합 페이먼트 서비스인 'NH페이(가칭)'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기존 농협카드의 '올원페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단계적으로 전 계열사와 연동하는 그룹 통합 대표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기존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인 '신한페이판'을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 '신한페이'를 선보였다.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페이 계좌결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체크카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도 갈편결제 시장에 참전한다. 우리은행, 우리카드와 함께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은행 앱 '원(WON)뱅킹' 내에 우리카드의 '우리페이'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지주들의 진출로 간편결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액은 하루 평균 4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증가했다. 2016년(이용 건수 210만 건, 금액 645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건수와 금액 모두 일곱 배가량 불어났다. 이용금액 가운데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전자금융업자와 삼성페이·엘지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의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금융회사의 비중은 30%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빅테크 중심의 간편결제 시장에서 금융권이 그룹 계열사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간편결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금융지주들이 올해 시행 예정인 마이페이먼트 사업과 종합지급결제 라이언스 사업에 대비하려는 복안도 깔려 있다"고 말했다. 

정종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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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