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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5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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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까짓것 해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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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비극적인 상황에 처하거나 가진 것을 모두 잃었을 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을 때 우리는 보통 라고 묻는다. 대부분 왜 라는 질문에는 답도 없다.

또 정작 그 이유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다. 유능한 사람들은 대신 무엇이라는 질문을 던진다.”이런 경우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일을 통해 내 배울 점은 무엇일까?'진정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삶이 공평한가? 따위의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다. 그저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할 뿐이다. ‘

앤드류 매튜스 '지금 행복 하라'에서 일러준다. 우리는 가끔 꿈이 무너지는 모든 고난이 오히려 꿈을 이루는 수레로 변하는 것을 믿고 보게 된다. 따라서 꿈이 있는 자는 고난의 고통을 견디고 나면 오히려 복의 씨앗을 싣고 오는 복의 수레 인 것이다. 고난을 당 할 때는 앞이 안보이며 어둔 터널 속에서 왜 이렇게 자신을 힘들게 하나 원망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고난을 견딘 후에는 반듯이 찬란한 해살이 비추는 터널을 지나 희망찬 행복을 체험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수시로 역경과 실패를 만나고 또 역경과 고난은 용기를 북돋아주며 더욱 강한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독수리의 인생도 인간의 인생과 비슷하다. 독수리도 일생을 통해 두 번 변혁과 도전을 한다. 두 가지의 선택 밖에 없다. 죽든지 아니면, 고통스러운 혁신의 과정을 통하여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첫 번째는 독수리가 자기 알을 60일간 품고 새끼가 단 한 마리 부화 되면 어린새끼를 등에 올려놓고 높이 하늘을 치솟아 오른다. 그리고 이내 온 몸을 뒤집으며 땅으로 새끼를 내동댕이쳐 자력으로 날게 하려는 의지와 투혼을 스스로 심어준다.

두 번째는 30년 정도 되면 주둥이가 구부러지고, 발톱이 뭉그러져 도저히 사냥감을 잡을 수도 먹을 수도 없이 변한다. 이런 시기에 독수리는 또 다시 변화한다. 어느 날 전속력으로 바위를 향해 정면으로 부디 치고 부리는 망그러진다. 그 부러진 부리로 발톱을 일일이 뽑아 새 발톱이 생겨난다. 낡은 털은 뽑아내고 새 깃털이 거듭난다. 그리고 부리도 새부리로 더욱 강하게 거듭난다. 150일 동안 산꼭대기 절벽 끝에 둥지에서 나와 반평생을 용맹스럽게 산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다. 인생의 중반쯤 하던 일을 잠시 접고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순간을 맞게 된다. 우리인생에도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 인생은 고난의 여정이다.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고난을 피해갈 수는 없다. AQ역경지수(Adversity Quotient), 역경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인생의 승자들은 AQ지수가 높은 사람들이다. AQ가 높은 사람은 자기의 역경이나 실패 때문에 다른 사람 또는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들은 성공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많은 좌절과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상처를 이겨 낼 수 있을 정도로 강 했으며, 과감하게 목표를 향해 몸을 던질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열심히 노력하여 스스로 성공을 쟁취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목표를 확고하게 정하고 그런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부단히 노력했기 때문이다. 뒤로 물러서지 말고 방관자가 되지 말며 내 운명을 당당히 받아들이는 AQ 도전 정신으로 자신을 변모시키고 큰 성공을 이루어 낸 것이다. 그렇다. 최근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도 그랬다. 

지금까지 그녀는 38편의 영화를 찍었다. 어떤 역할이든지 선택한 이유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표현하지 않고 까짓것 해보지 뭐라고 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시도, 어려운 역할에 용기를 내는 분이였다는 평이다. 그녀는 오스카상을 타기 전부터 성실한배우,충실한배우,연기잘하는배우,매력있는 배우로 칭찬받아온 배우였다.

처음엔 미나리가 독립영화라 고생할 걸아니까 망 서리기도 했지만 까짓것 해보지 뭐로 멋진 행보를 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에 간 한국인을 토대로 만들어진 실화 영화다.

마치 우리의 인생과도 닮았다. 어디서든지 뿌리내리고 강인하게 잘살 수 있는 한국가족의 이야기이며 우리네 삶의 스토리였다. 우리는 경쟁이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오늘은 내가 운이 좋았을 뿐“<오스카상 윤여정 수상소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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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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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