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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5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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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김부겸 사위 라임펀드 자체가 특혜...수익 몰아주려했을 것"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녀(배우 윤세인, 본명 김지수) 일가가 가입한 라임자산운용 펀드 ‘테티스 11호’에 대한 특혜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등에서는 특정 가족만 사모펀드에 가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대가성이 전제됐을 것이라고 추정만 하고 있다.

 

7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차녀 일가가 가입한 라임 펀드 '테티스 11호'의 가입자는 총 6인이다. 김 후보자 차녀와 사위, 손자, 손녀 등 4명,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그리고 회사인 에스모 머티리얼즈(이엠네트웍스)만 비공개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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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받고 있다.

 

투자액은 김 후보자 차녀 일가가 3억원씩 총 12억원, 이 전 부사장이 6억원, 에스모 머티리얼즈가 349억원 등이었다. 에스모 머티리얼즈는 2017년 7억8000만원, 2018년 6억원, 2019년 6200만원 등 총 14억5000만원의 정부 보조금도 받았다. 에스모 머티리얼즈는 라임이 투자해 한때 최대주주에도 올랐던 회사다. 특히 이 펀드는 사임사태가 터지기 불과 한달 여 전인 2019년 6월 275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 펀드는 라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난해 11월 이미 세상에 알려졌다. 특히 다른 라임펀드와 달리 매일 환매가 가능했고, 환매 수수료와 성과 보수가 모두 0%로 설정돼 있어 특혜 논란이 짙었지만 김 후보자가 지난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큰 이슈가 되지는 못 했다. 이번에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면서 다시 쟁점이 된 것이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펀드 구성과 환매 수수료, 성과 보수, 환매 가능일 등에 비춰 이것이 특혜적으로 구성된 점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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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대표변호사는 “이 전 부사장이 함께 있는 펀드 자체가 특혜”라며 “아마 이 전 부사장이 에스모 머티리얼즈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려 김 후보자 차녀 일가에 넘기려고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변호사는 “만일 라임사태가 터지지 않았으면 이 같은 사모펀드 가입 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사모펀드운용사 관계자는 “라임이 사실상 김 후보자 차녀 일가의 ‘패밀리오피스’ 역할을 한 것”이라며 “이례적인 사항은 맞는데, 오히려 라임이 자신들을 보호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김 후보자 차녀 일가 가족에 펀드 구성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이날 김경율 공동대표 역시 ‘펀드 가입 시점이 김 후보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때로 라임 측이 의도를 갖고 가족에 접근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미 라임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6월 이전부터 여러 얘기가 있었다”며 “과연 2019년 4월에 무슨 이유로 테티스 11호가 설정되고 가입했을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차녀 일가의 라임 펀드 의혹에 “경제 활동의 주체가 제 사위인 셈인데 ‘김 후보자 딸의 가족’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프레임”며 “도저히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에 그림을 그려놓고, '이런데도 (사실이) 아니냐'고 하면 뭐라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이날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 센터장도 김 후보자의 가족이 라임 펀드로 환매 중단 상태로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라고 답했다.

 

테티스 11호는 275억원이 빠져나간 후 라임 사태가 터진 이후인 2019년 9월 나머지 92억원에 대한 환매청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다른 라임 펀드와 일괄적으로 환매가 막히면서 92억원은 환매가 성사되지 못 했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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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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