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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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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CBDC 등장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입지 위축될 것"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등장하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입지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폐 기능 측면에서 암호화폐는 CBDC에 비해 열위에 있어 CBDC가 보급화될 경우 암호화폐의 화폐적 기능은 퇴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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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연구원은  "경제학 교과서에 따르면 화폐는 ▲교환의 매개수단 ▲가치저장의 수단 ▲가치척도 단위로 기능한다"며 "교환의 매개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범용성과 신뢰성, 편리성 등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 화폐인 현금은 . 정부가 법으로 화폐 가치를 정해 시간과 공간과 관계없이 동일한 가치를 지니게 돼 범용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며 "기존 현금에서 디지털이라는 특성만 덧씌운 CBDC가 출범할 경우 확보된 범용성과 신뢰성에 더해 디지털 상에서 거래가 가능한 만큼 편리성까지 추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는 거래 수단으로 활용되는 데 여러 문제점이 있다.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거래자 간의 가격 측정이 어렵다"며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연간 변동성은 100%를 상회하는 등 투자자산 중에서도 가장 높다. 법정 화폐 이전에 거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됐던 금의 연간 가격 변동성이 10~20%대에 유지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가격 변동성을 해결하더라도 거래 비용을 의미하는 수수료(Transaction Fee)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며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해당 거래의 검증 과정에서 생기는 수수료(Transaction Fee) 수준은 거래 당사자가 자발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나 높은 수수료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만큼 수수료가 너무 낮으면 검증 과정이 오래 걸리거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에서 거래 검증 역할자 수는 한정된 반면 거래량은 유동적"이라며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거래가 한산했던 2018~2020년에는 비트코인 수수료가 10달러를 하회했으나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거래가 급증하면서 수수료는 2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 규제에 취약하다는 점도 화폐로써 암호화폐가 기능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꼽혔다.

 

그는 "기술적인 발전으로 코인의 가치가 안정되고 거래 수수료가 낮아지더라도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경우 거래 수단으로 암호화폐의 매력도는 반감된다"며 "예를 들어 모든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거래세를 5%만 매기더라도 기존 0~3%에서 형성된 지급결제 수수료를 상회해 거래 수단으로써의 매력도가 반감된다"고 전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CBDC가 보편화되더라도 가치저장을 위한 용도로서 비트코인 등 일부 암호화폐는 활용될 것으로 판단했다. 화폐로 사용됐던 금과 은이 가치 저장을 위해 쓰인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는 "금으로 만든 화폐, 금본위제 등은 금이 역사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됐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많은 재화 중에서 유독 금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희소성과 ▲영속성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이 역시 금과 유사한 특성을 지녔다"며 "비트코인은 최대 매장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는데 4년마다 채굴량이 50%씩 줄어드는 반감기가 있다.  2012년 11월 1차 반감기, 2016년 7월 2차 반감기에 이어 2020년 5월 3차 반감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1월 3일 50개로 시작된 비트코인은 초기 연평균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넘나들었으나 현재는 2% 중반에 불과하다. 다음 반감기가 도래하는 2024년 이후에는 1%대로 떨어지며 2140년에는 더 이상 채굴이 이뤄지지 않아 희소성을 유지하게 된다.

 

하 연구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트코인은 ‘기록의 비가역성’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번 기록한 것을 되돌리지 못하게 하도록 블록체인 참여자 간에 규칙을 지정했다"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존재하는 한 디지털 세계에서 영속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금은 거래 과정에서 국가가 인가를 준 거래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완전한 탈중앙화 자산은 아니다. 외화유동성 압박이 심한 가운데 정부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의심이 생길 경우 금의 매도 압력도 확대된다"며 "금에 비해 거래하기가 쉽다고 접근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특성 역시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는 배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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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예쁘다"…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 구축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론칭 후 생활가전 전반으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1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브제 컬렉션 360 알파 △오브제 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11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표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의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출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의 최상위 버전에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돼 공기질에 맞춰 최적의 청정 옵션을 맞춰준다. 필터수명센서는 필터의 교체 시기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음성안내는 물론 차별화된 위생 관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청정면적이 114·66제곱미터(㎡)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동급 일반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개인의 취향은 물론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있는 가전 제품군 구매자 중 절반이 오브제 컬렉션을 샀다. 제품을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줘 여러 종류 제품을 동시에 사는 소비자도 많았다. 지난 2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40%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런 이유로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 때 11종이던 라인업은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되면서 13종이 됐다.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는 이 브랜드의 14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오브제 컬렉션은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까지 비스포크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서울시, LH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맞교환 검토⋯"서울의료원 확정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10개월 만에 송현동 부지 매각 조정서에 합의한 가운데 서울시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를 맞교환할 부지 물색에 돌입했다. 이날 한 매체가 송현동 부지 맞교환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서울시는 너무 앞서 나갔다며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LH와 특정 부지를 두고 협의한 것이 없다”며 “여러 가지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와 교환할 부지는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서부면허 시험장 등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한 부지는 LH와 협의도 해야 한다. 서울의료원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맞교환을 연내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에 따라 계약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LH사태를 봐야 한다”며 “우리는 연내 교환을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몰라 교환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매각 최종 결정으로 현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송현동 부지 가격은 서울시가 보상금액으로 제안한 4670억에서 대한항공이 최소 금액으로 원하는 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