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이 이달 유안타제3호기업인수목적(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5일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개발로 미래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하이푸(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 고주파(RF), 레이저 기술 등에 기반해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2014년 중국, 2015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등 해외 50여 국에서 국가별 판매계약을 통해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매출 비중이 80%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강 대표는 "회사 핵심경쟁력은 크게 ▲토탈 프로세스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나뉜다"며 "제이시스메디칼은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과 판매, 고객관리까지 토탈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R&D 역량은 제이시스메디칼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사인원의 20% 이상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하고 있고 지금까지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지속해서 R&D에 투자해 국내외에서 7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는 제이시스메디칼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보유 중인 하이푸(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 고주파(RF), 레이저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소모품 매출은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의 40%를 넘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20년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최근 4년간 성장을 이어갔다.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5.4%를 기록하며 2019년 매출액 368억 원을 달성했다. 2020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코로나 백신보급과 경기회복으로 피부미용시장의 활성화를 전망할 때 올해는 2020년을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미 의료기기 업체 사이노슈어(Cynosure)와의 협업으로 해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영역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제3호스팩과 제이시스메디칼의 합병 비율은 1대 10.9085다. 기업명은 제이시스메디칼로, 합병기일과 신주상장일은 각각 오는 16일과 31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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