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1~2월 연결 매출 338억···전년비 380.94%↑
코로나19로 인해 분자진단 원재료, 진단장비, 진단키트의 매출 증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바이오니아가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니아는 올해 1~2월 연결 기준 매출액이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 대비 380.94% 늘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이에 앞서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51억으로 대규모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0.33% 증가한 20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58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따른 추출시약·진단키트 장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기존 진단키트보다 경쟁력 높은 제품을 출시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새로운 제품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돌연변이 분석키트 'AccuPower® COVID-19 Variants ID Kit'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당사와 타사의 진단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분석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일으키는 주요 돌연변이 5종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영국,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주를 분석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올해 차세대 분자진단 장비들이 출시되면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특허 출원한 전자동화 분자진단 솔루션인 '엑시스테이션 96 FA'(ExiStation™ 96 FA)와 현장형(POC) 분자진단장비 '아이론 qPCR'(IRON-qPCR) 출시를 앞뒀다. 아이론 qPCR은 핵산추출과 유전자증폭을 전자동으로 수행해 30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소형 진단장비다.
이밖에 바이오니아는 타액(침) 속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 재 구매 지속 및 고객 수 증가로 장비-시약(키트) 매출 동반 성장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돌연변이 분석키트 출시로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부터 변이주 분석까지 코로나19 솔루션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며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90여 국가의 고객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까지 차세대 혁신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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