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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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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간다는 현대카드 M포인트…'윈윈'철학 통했다

2002년 도입…2003년부터 '차별화 시작'
적립율·한도 늘리고, 비용 문제도 '개선'
"혜택 아닌 결제수단으로, 패러다임 전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포인트가 많이 쌓인 걸 확인하고도 어디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라 헤맨 적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열심히 카드를 사용해서 포인트를 쌓았는데도 불구하고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이 많아 사용에 애를 먹을 때도 있다.

 

현대카드가 운영 중인 'M포인트'에서 해당 고민은 '딴 세상 이야기'다. 현대카드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생각 대신 포인트를 또다른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민했다. 현대카드의 고민은 소비자에게는 또 다른 혜택으로 돌아왔고, 가맹점에는 고객 유인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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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생각 대신 포인트를 또다른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 현재 모두가 '윈윈'하는 주력 포인트 제도로 성장했다./사진=현대카드

 

적립된 포인트가 활용됨으로서 현대카드에도 이점을 가져왔다. 더 많은 포인트 사용처를 늘리고 적립률을 올려줌으로서 타사 대비 4~5배의 효율을 가져왔다. 회계상 적자로 분류되는 잔여 포인트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 것은 덤이다.

 

M포인트가 처음 도입된 건 지난 2002년이다. 그 이듬해 5월에 M포인트에 '세이브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혁신을 시작했다. 지난 2001년 사명 변경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후발주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혁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타사에 비해 월등한 포인트 적립 규모와 사용처를 가진 주력 포인트 제도로 활동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카드의 'M 부스트(Boost)' 상품은 타사에 비해 높은 결제액의 1.38%(월 85만원 사용 기준)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적립 포인트는 3316억 포인트로 평균 1984억 포인트로 나타나는 타사에 비해 훨씬 많다. M포인트 사용처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합쳐 164개 브랜드의 5만4600곳이다. 적립율과 사용처를 확대함으로서 소비되는 연간 포인트는 적립분의 90%다.

 

M포인트의 유통 뿐 아니라 비용 문제에서도 패러다임을 바꿨다. 포인트 지급으로 인한 부담이 중소가맹점에만 몰려 부담이 가중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존의 포인트 지급 비용은 카드사와 결제가 이뤄진 결제처에서 공동으로 부담했다. 현재도 적지 않은 카드사들이 결제처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운영하는데, 이를 위해 충당금을 쌓거나 비용을 정산하는 등이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포인트 적립처와 사용처가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고객들은 비교적 가까운 편의점, 슈퍼 등 중소형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대형마트나 영화관, 온라인 쇼핑몰 등의 대형 브랜드 가맹점에서 사용한다. 포인트를 지급하는 중소형 가맹점만 비용을 부담하는 셈이다.

 

현대카드는 고객들의 소비 포인트를 파악한 뒤 결제처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없앴다. 대신 현대카드가 적립 포인트 비용을 1차로 책임지고,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한 가맹점에서 2차로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비용 문제를 해결했다. 중소가맹점만 비용을 부담하고 대형은 수혜를 입는 구조를 개선한 것이다.

 

덕분에 고객은 더욱 많이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처를 방문하고, 중소가맹점은 부당한 비용을 물지 않아도 됐다. 포인트의 주 사용처인 대형은 유인 효과를 거머쥘 수 있게 돼 M포인트로 카드사, 지급처, 사용처, 고객까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의 포인트 제도는 단순히 포인트를 모으는 것에만 치중해 효과적으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M포인트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쌓인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비용 부담을 합리화해 포인트가 자연스럽게 또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신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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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hr4040@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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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한중일 제조업… '비용 인상 인플레'는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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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예쁘다"…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 구축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론칭 후 생활가전 전반으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1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브제 컬렉션 360 알파 △오브제 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11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표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의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출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의 최상위 버전에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돼 공기질에 맞춰 최적의 청정 옵션을 맞춰준다. 필터수명센서는 필터의 교체 시기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음성안내는 물론 차별화된 위생 관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청정면적이 114·66제곱미터(㎡)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동급 일반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개인의 취향은 물론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있는 가전 제품군 구매자 중 절반이 오브제 컬렉션을 샀다. 제품을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줘 여러 종류 제품을 동시에 사는 소비자도 많았다. 지난 2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40%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런 이유로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 때 11종이던 라인업은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되면서 13종이 됐다.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는 이 브랜드의 14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오브제 컬렉션은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까지 비스포크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서울시, LH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맞교환 검토⋯"서울의료원 확정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10개월 만에 송현동 부지 매각 조정서에 합의한 가운데 서울시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를 맞교환할 부지 물색에 돌입했다. 이날 한 매체가 송현동 부지 맞교환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서울시는 너무 앞서 나갔다며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LH와 특정 부지를 두고 협의한 것이 없다”며 “여러 가지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와 교환할 부지는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서부면허 시험장 등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한 부지는 LH와 협의도 해야 한다. 서울의료원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맞교환을 연내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에 따라 계약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LH사태를 봐야 한다”며 “우리는 연내 교환을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몰라 교환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매각 최종 결정으로 현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송현동 부지 가격은 서울시가 보상금액으로 제안한 4670억에서 대한항공이 최소 금액으로 원하는 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