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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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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분쟁, ITC 최종 의견서 공개'...LG "합의 나서라" vs SK "증거 없어, 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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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왼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노베이션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결정문이 공개됐지만, 양측의 신경전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을 향해 진성성 있는 자세로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고, SK이노베이션은 ITC 결정이 유갑스럽다며,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C는 5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사건 최종 의견서를 통해 SK가 LG의 영업비밀을 명백히 침해했다고 명시했다.

 

공개된 최종 의견서에 따르면 ITC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패소 예비 결정(조기패소)을 확정하고 수입금지·영업비밀 침해 중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SK의 증거인멸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며 "증거 인멸은 고위층이 지시해 조직장들에 의해 전사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의견서 공개 직후 LG에너지솔루션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ITC는 조사와 판단을하는 권한을 가진 사실상 법원의 역할을 하는 미국 정부 기관"이라며 "ITC가 약 2년에 걸쳐 조사와 의견 청취를 거쳐 공익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을 SK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ITC가 인정한 영업비밀 22개 범위 자체가 모호하다는 SK의 주장에 대해 "저희가 입증도 했지만 ITC가 조사를 통해 밝혀낸 것으로, 상세 내용은 미국 법ᄋ제도상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는다"며 "배터리 거의 전 영역에 걸쳐 LG의 기술이 침해됐다고 ITC가 명백히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1982년부터 준비해 온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개발 노력과 그 실체를 제대로 심리조차 받지 못한 미 ITC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40여년간 배터리 기술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고밀도 니켈 배터리를 개발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전기차 블루온, 최초 양산 전기차 레이에 탑재되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 화재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광현 기자 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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