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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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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결제실적 타격' 비상…비용절감 만으론 힘들다

1월 카드승인액, 1조4000억원 '증발'
지갑 닫은 소비자…평균 4만원 사용
포트폴리오, 신사업 개척에도 '근심'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 사업 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결제승인 실적이 전년에 비해 감소하면서 카드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며 다시 '비용 절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으로만 버티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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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업 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결제승인실적이 전년에 비해 감소하면서 카드사들이 우려하는 분위기다./사진=픽사베이

 

4일 여신금융협회의 '2021년 1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72조7000억원으로 전년동월(74조1000억원)대비 1조4000억원(1.9%) 감소했다. 최근 5년간 1월 통계 중 유일한 실적 감소다.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16억6000만건으로 전년동월(17억9000만건)대비 1억3000만건(6.9%) 감소했다. 해당 건수는 2019년 1월과 같은 건수로 사실상 사업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소비자들의 '지갑'도 닫혔다. 지난 1월 소비자 1인당 평균 카드 사용금액은 4만3762원으로 전년(4만1530원)보다 상승했지만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아직 갈길이 멀다. 1월 기준 최근 5년간 카드사용액은 2016년 4만8336원, 2017년 5만126원으로 상승했다가 2018년 4만4030원, 2019년 4만1530원으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카드 실적이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 여러 차례 재확산의 고비를 맞은데다, 장기화 영향도 같이 겹친 탓에 소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뀐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였다는 게 여신협회의 설명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지난 1월 실적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백신 접종율이 올라가는 등 상황이 호전되면 감소했던 실적의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해당 문제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카드 결제 실적이 줄어들면 카드사의 실적도 줄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올해도 비용 절감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카드사들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비대면을 중심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서비스 제공과 신사업 개척 등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면서 전년보다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전년보다 19.2% 늘어난 6065억원의 순이익을, 삼성카드는 15.9% 늘은 3988억원 등 비씨카드를 제외한 대다수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향상됐다. 하나카드의 경우 전년보다 174.4% 급증한 1545억원의 순이익을 얻기도 했다.

 

또 지난해 카드 상품·서비스 개선도 눈에 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는 서로 경쟁적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에 진출해 매년 규모를 늘리고 있고, 현대카드는 PLCC(사업자 표시 신용카드)에 나서는 등 새로운 신사업 개척에 공을 들였다.

 

카드사들이 앞다퉈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건 대면 접근이 자유롭지 못한 코로나19 때문에 기존 상품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어 실적에 더욱 민감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실적이라도 많이 나와야 한다는 압박이 컸던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사업에서도 포트폴리오 조정과 비용 절감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마케팅 비용 등 줄일 수 있는 비용은 계속 줄여나가면서, 업황 악화에 대비해 신사업, 디지털화 등 수익 다각화 대책이 더욱 강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비용 절감에만 의존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절감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절감을 통해 카드 수수료 인하에 명분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보다는 더욱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탐색해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도 또다시 비용 절감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비용 절감보다는 수익성 다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디지털화, 신사업 등에 더욱 뛰어들어야 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신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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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hr4040@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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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한중일 제조업… '비용 인상 인플레'는 리스크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한중일 아시아 제조업이 생산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부품 수급 부족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리스크로 꼽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고, 같은 기간 일본은 52.7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은 50.6으로 전월대비(50.9)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 수준을 유지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경제활동 정상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경제는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나타나야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덕분에 내수소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MS마킷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미래를 낙관하고 있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비용이 상승할 위험도 있다. 비용 상승은 기업 실적 악화를 야기하거나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자재와 부품 등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 미국 텍사스주 대규모 정전사태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전 세계 물류가 차질을 빚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생산 중단 혹은 조정을 결정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투입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왕 저 차이신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간 투입과 산출 가격이 오름에 따라 우리는 미래의 물가 상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미래의 정책 여력을 제한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뭉쳐야 예쁘다"…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 구축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론칭 후 생활가전 전반으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1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브제 컬렉션 360 알파 △오브제 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11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표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의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출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의 최상위 버전에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돼 공기질에 맞춰 최적의 청정 옵션을 맞춰준다. 필터수명센서는 필터의 교체 시기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음성안내는 물론 차별화된 위생 관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청정면적이 114·66제곱미터(㎡)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동급 일반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개인의 취향은 물론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있는 가전 제품군 구매자 중 절반이 오브제 컬렉션을 샀다. 제품을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줘 여러 종류 제품을 동시에 사는 소비자도 많았다. 지난 2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40%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런 이유로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 때 11종이던 라인업은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되면서 13종이 됐다.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는 이 브랜드의 14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오브제 컬렉션은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까지 비스포크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서울시, LH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맞교환 검토⋯"서울의료원 확정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10개월 만에 송현동 부지 매각 조정서에 합의한 가운데 서울시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를 맞교환할 부지 물색에 돌입했다. 이날 한 매체가 송현동 부지 맞교환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서울시는 너무 앞서 나갔다며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LH와 특정 부지를 두고 협의한 것이 없다”며 “여러 가지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와 교환할 부지는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서부면허 시험장 등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한 부지는 LH와 협의도 해야 한다. 서울의료원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맞교환을 연내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에 따라 계약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LH사태를 봐야 한다”며 “우리는 연내 교환을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몰라 교환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매각 최종 결정으로 현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송현동 부지 가격은 서울시가 보상금액으로 제안한 4670억에서 대한항공이 최소 금액으로 원하는 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