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편의점 업계 최저가인로 백미 즉석밥 PB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 증진과 명확한 인지도 확립을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서며, 이마트24는 재택근무·온라인 수업이 줄어들고 점차 출근·등교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전국민 아침 든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GS리테일은 이달 2일부터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와 함께 '상품 디자인 기획 개발 공모전'을 진행한다.
○… CU, 단돈 990원 PB 즉석밥 HEYROO 우리쌀밥 출시 = CU가 편의점 업계 최저가인 단돈 990원에 백미 즉석밥 PB(Private Brand) 상품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껌의 가격이 10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껌보다 저렴한 즉석밥이 탄생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HEYROO 우리쌀밥’은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즉석밥 수요에 맞춰 고객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실제, CU의 전년 대비 즉석밥 매출신장률을 살펴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은 9.6%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6.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CU는 업계 최저가로 즉석밥을 선보일 수 있던 것은 중간 유통 비용 및 광고비 등의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는다는 취지에 맞춰 상품 마진율도 일반 상품 대비 절반 이하로 낮췄다.
가격은 최저가이지만 상품 품질은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국내산 햅쌀로 만들었으며 중량도 210g으로 성인 남성이 한 끼로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CU는 앞으로 제품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고객 반응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즉석밥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은경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즉석밥 수요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미 PB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도시락 통합 브랜드 ‘한끼연구소’ 신규 론칭 = 세븐일레븐이 도시락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 증진과 명확한 인지도 확립을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카테고리의 통일된 운영 방향과 정체성, 그리고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함축한 통합브랜드 ‘한끼연구소’를 신규 론칭했다고 밝혔다.
그간 세븐일레븐은 ‘김수미’, ‘한영실’, ‘도시락의정석’ 등 개별 상품의 기획의도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해왔다.
앞으로는 모든 도시락이 메인 브랜드 ‘한끼연구소’로 일원화되며, 기존 브랜드들은 상품별로 부가적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서브 용도로 활용된다.
세븐일레븐은 ‘한끼연구소’ 브랜드 론칭과 함께 도시락 운영 콘셉트도 △신뢰(Reliable) △다양성(Various) △건강(Healthy)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의 표기를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식품전문기업(롯데푸드 등)과 식품연구소(롯데중앙연구소 등)가 함께 협업하는 점을 강조하고, 제조사명과 해썹(HACCP) 인증마크, 그리고 판매가격 표시도 기존보다 40% 이상 확대해 고객이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밥소믈리에가 연구한 믿을 수 있는 한끼를 표현한 픽토그램도 넣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현재 세븐일레븐 도시락을 담당하고 있는 김하영MD는 국내 공식 밥소믈리에로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자격증을 취득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기존 돼지고기 위주에서 벗어나 수산물(고등어, 오징어 등), 소고기, 닭고기 등으로 메인 반찬을 다양화한다.
또한 한식과 어울리는 가정식 반찬 40여종(더덕무침, 갓초절임, 무파래무침, 모둠콩조림 등)을 선정하고 분기별로 리뉴얼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집밥의 맛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끼연구소’ 브랜드를 첫 적용한 도시락 상품도 함께 나왔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2일 한끼연구소 ‘숯불닭갈비’, ‘숯불바싹불고기’를 선보이고 9일엔 ‘버섯소불고기’를 출시한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한끼연구소 브랜드를 통해 세븐일레븐 도시락만의 차별화된 맛과 가치를 담아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락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이마트24, 출근·등교 고객 아침 책임진다 = 이마트24는 재택근무·온라인 수업이 줄어들고 점차 출근·등교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전국민 아침 든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7~10시까지 샌드위치, 사과, 원두커피 아메리카노 등을 할인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의 아침을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3월부터 매월 새로운 모닝세트를 선보여 고객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3월 한달간 오전 7~10시까지 고객들은 이마트24에서 샌드위치2종(택1)+핫아메리카노, 청송하이크린사과+핫아메리카노를 최대 38%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카드로 결제 시 추가 5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최대 5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 GS리테일 대학생과 상품 공동 개발 나선다 = GS리테일이 이달 2일부터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와 함께 '상품 디자인 기획 개발 공모전'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캠퍼스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학업에 대한 의욕 상실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특별 공모전을 마련한 것이라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차별화 패션 마스크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마스크가 일상 필수품을 넘어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이 반영됐다.
이번 공모전은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의 모든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개인 또는 팀을 꾸려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다.
이달 26일까지 제출이 완료된 디자인 및 아이디어 설명서를 통해 1차 심사(3월 29일)가 진행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팀)가 제작한 시제품 놓고 이뤄지는 2차 심사(4월 14일) 후 최종 당선작이 선정된다.
심사는 GS리테일 상품 기획자와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교수진이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대상 상금 500만원 및 수상 증서 (1명) △우수상 상금 100만원 및 수상 증서 (1명) △장려상 상금 50만원 및 수상 증서 (1명)가 부상으로 각각 수여되고, 대상작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국 1만5000여 매장의 정식 상품으로 올해 5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종국 GS리테일 MD는 "새학기를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캠퍼스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 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대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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