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4월 11일 Sun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정순채 칼럼] 드론 개발과 드론 방어체계의 필요성
image
정순채 동국·경희사이버대 객원교수, 법무법인 린 전문위원

인류 최초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1903년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발명했다. 그 후 하늘을 나는 유인 비행체는 우주선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현재는 무선통신과 원격제어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구동하는 지상 및 항공 장비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우리가 무선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항공 장비 중 대표적인 비행체가 무인비행장치인 드론(Drone)이다.

 

초기의 드론은 전투기나 미사일의 사격연습 표적기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드론 기술의 발달로 정찰과 감시 및 폭격 용도로도 개발되고 있다. 드론은 기체 유형에 따라 고정익과 회전익, 혼합과 복합형으로 분류되며, 목적에 따라서는 군사용과 민수용으로 분류된다. 

 

군사용 드론은 공격자의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다양한 작전에 투입된다. 민수용 드론은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오지나 산불지역, 화산지역과 자연재해 및 원자력 등 발전소 감시와 영화촬영, 건축현장의 항공촬영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취미활동이나 물건배송 등으로 드론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민수용 드론은 농약살포와 산림 및 해상측량, 사진과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용도로 폭넓게 이용된다. 미국 최대의 보험사인 AIG는 드론을 보험업무로도 활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비행 승인을 받아 자연재해나 사고 현장 등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을 조사하여 체계적인 보험지급 평가와 위험관리를 하겠다는 제안이다.

 

정부에서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드론 산업을 장려하고 있다. 드론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드론 산업특구를 지정하고, 스마트드론 관련 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025년까지 무인자동차와 드론 등 무인시장 점유율 10%와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산업육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국토교통부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자 드론의 규제개혁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현재의 드론은 전 산업 분야에서 활용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는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드론에 의한 다양한 사고들도 자주 접하고 있다. 드론이 테러와 범죄 수단 등 위법 행위의 도구로 사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드론 난입으로 인천공항 착륙 예정 비행기가 회항했고, 2020년 10월에는 부산에서 드론을 이용한 사생활 도촬범이 검거되는 등 다양한 내용의 많은 드론 관련 사고와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러한 드론의 불법행위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목적으로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드론의 불법행위와 허가되지 않은 공역의 비행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티드론(Anti Drone)의 기술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안티드론 기술은 현재와 같이 다양한 드론의 위법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드론 기술의 핵심 요소이자 드론 방어체계이다.

 

드론 방어체계는 허가되지 않은 공역에서 드론의 불법행위나 적대행위를 탐지하여 대응하기 위한 체계이며, 국토방위에 필요한 군사작전도 포함한다. 이런 드론 방어체계는 기본적으로 탐지 및 식별, 대응의 3단계로 구분된다. 탐지와 식별은 드론 대응체계에서 가장 선행되는 단계이다. 대응단계는 탐지와 식별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드론에 대한 비행거부나 무력화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과 통신망의 광대역화는 세계최고 수준이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드론 개발환경을 갖춘 우리가 드론에 의한 다양한 공격을 막아 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드론 산업발전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드론의 범죄화는 드론 기술발전에 따른 시대적 숙명이다. 하지만 이를 막아 내는 것 또한 고도화 된 기술력을 가진 우리의 의무이다. 드론의 긍정적인 활용은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억제력에서 나온다. 억제력은 드론 방어체계와 상황별 대응능력과 표준 대응절차 등의 개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제는 드론 관련법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을 요구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에도 귀 기울여 제도적인 대응을 갖춰야 할 때다. 그래야만 국내 드론개발 등 시장은 확장될 것이다. 또한 불법드론의 탐지와 식별, 분석과 무력화, 사고조사 등 발견부터 사후처리까지 일괄적으로 대응 가능한 통합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

image
atmedi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기지개 켜는 한중일 제조업… '비용 인상 인플레'는 리스크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한중일 아시아 제조업이 생산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부품 수급 부족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리스크로 꼽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고, 같은 기간 일본은 52.7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은 50.6으로 전월대비(50.9)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 수준을 유지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경제활동 정상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경제는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나타나야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덕분에 내수소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MS마킷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미래를 낙관하고 있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비용이 상승할 위험도 있다. 비용 상승은 기업 실적 악화를 야기하거나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자재와 부품 등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 미국 텍사스주 대규모 정전사태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전 세계 물류가 차질을 빚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생산 중단 혹은 조정을 결정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투입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왕 저 차이신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간 투입과 산출 가격이 오름에 따라 우리는 미래의 물가 상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미래의 정책 여력을 제한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뭉쳐야 예쁘다"…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 구축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론칭 후 생활가전 전반으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1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브제 컬렉션 360 알파 △오브제 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11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표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의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출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의 최상위 버전에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돼 공기질에 맞춰 최적의 청정 옵션을 맞춰준다. 필터수명센서는 필터의 교체 시기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음성안내는 물론 차별화된 위생 관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청정면적이 114·66제곱미터(㎡)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동급 일반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개인의 취향은 물론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있는 가전 제품군 구매자 중 절반이 오브제 컬렉션을 샀다. 제품을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줘 여러 종류 제품을 동시에 사는 소비자도 많았다. 지난 2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40%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런 이유로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 때 11종이던 라인업은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되면서 13종이 됐다.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는 이 브랜드의 14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오브제 컬렉션은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까지 비스포크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서울시, LH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맞교환 검토⋯"서울의료원 확정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10개월 만에 송현동 부지 매각 조정서에 합의한 가운데 서울시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를 맞교환할 부지 물색에 돌입했다. 이날 한 매체가 송현동 부지 맞교환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서울시는 너무 앞서 나갔다며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LH와 특정 부지를 두고 협의한 것이 없다”며 “여러 가지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와 교환할 부지는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서부면허 시험장 등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한 부지는 LH와 협의도 해야 한다. 서울의료원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맞교환을 연내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에 따라 계약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LH사태를 봐야 한다”며 “우리는 연내 교환을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몰라 교환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매각 최종 결정으로 현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송현동 부지 가격은 서울시가 보상금액으로 제안한 4670억에서 대한항공이 최소 금액으로 원하는 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