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드로이드 OS 동시 사용' 업데이트
'PC·스마트폰·태블릿' 3대서 멀티 로그인
삼성 갤럭시탭 최신 기기 우선 적용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갤럭시탭과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태블릿에서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0년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10년 만이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1개의 휴대폰 번호로 1대의 모바일 기기만 허용하는 규정이 있어, 스마트폰과 동시 사용이 불가능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일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다른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로써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자도 PC와 스마트폰 외 안드로이드 태블릿까지 총 3대에서 멀티 로그인을 할 수 있게 됐다.
새 버전에는 채팅방, 친구 설정(숨김, 차단, 이름수정 등), 이모티콘 등의 필수적인 기능이 대부분 포함됐다. 채팅방 읽음, 나가기, 채팅방 이름 설정, 키워드 알림 등의 기능들도 서브 디바이스에서 동기화 된다.
지원 대상 기기는 삼성전자 갤럭시탭S 시리즈 5종(S7+·S7·S6라이트·S6·S5e)과 갤럭시탭A 시리즈 5종(A7·A8.4·A10.1·A with S Pen 8.0·A8.0)이다.
카카오는 향후 지원 대상 기기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브디바이스 허용 기기를 선별했다"면서 "내부 검증 절차를 거쳐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는 기준에 부합하는 기기부터 우선 허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지원 기기는 추가 지원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태블릿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었다. 태블릿에도 카카오톡 앱을 설치할 수는 있었지만, 로그인 할 경우 스마트폰 카카오톡 계정이 로그아웃 돼 사실상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외부 앱을 사용하는 '우회 방식'으로 이 서비스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외부 앱을 통한 연동에서는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없는 등 제한된 기능만 활용할 수 있어 불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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